호치민에서 처음 탄 비나선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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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처음 탄 비나선택시

과사랑 26 117 0

여행은 항상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합니다. 


위험해 보여서 안 타던

그랩바이크를 타기 시작한 것은

하노이에서 예약한 택시 세 대가 연속으로

제 예약을 취소한 후 그랩바이크라는 

메뉴를 처음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선라이즈에서 황제를 갈 때

전혀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다중추돌 교통사고를 목격하기도 하고

본점으로 갈 것을 VIP주소를 입력하고,

출근길 교통이 막히는 등의 이유로

세 번이나 예약시간에 (10분 이내)

지각을 했습니다.


귀국을 앞둔 오늘 아침에는 월요일 아침

출근행렬이 일찍부터 길게 늘어서길래

지금까지중 가장 빠른 6시 40분에

선라이즈에게 17일 후 다시 만나자는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롯데마트앞에서 그랩을 잡으려 했지만

7시까지 한 대가 11분 기다리라는

신호를 주고는 3분 후 예약취소로

제게 물을 먹인 후

7시가 넘도록 택시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짐이 크지 않으니 오토바이라도 타려고

그랩바이크를 불렀지만 7시 5분까지 

하나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어제 호치민에서 처음 XanhSM을 

이용해 본 느낌은 지도표시에 혼선이 있어

호치민에서 이용 안 하려고 결심했지만

예약을 하는 중에 비나선이 한 대 서는 것이었습니다.


황제에 늦게 가서 저땜에 일찍 나온 L을

실망시킬 수는 없었으므로

호치민에서 처음으로 비나선을 탔습니다.


도착예정시간은 7시 28분이 찍혔지만

마구 앞으로 치고 들어오는 

오토바이로 인해 마음을 놓을 수 없었는데

순해 보이는 여성기사가 요리조리

잘도 빠져나가서 29분에 도착했습니다.


요금은 71000동이었습니다.


정시에 L을 만나 오늘의 첫손님으로

10박 11일간 5개 도시를 돌아오는

베트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비나선택시가 저를 살렸으므로

앞으로는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모두들 이번 한 주도 열심히 달리시기 바랍니다.

댓글 26
곰모 09.29 13:15  
1빠!!
과사랑 작성자 09.29 13:32  
감사합니다.
쿨곰 09.29 13:27  
그랩이 안잡힐때 비나선이나 마일린이 앞에 있으면 이용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ㅎㅎ
과사랑 작성자 09.29 13:33  
이번에 실감했습니다.
앞에 없었는데
눈치가 있어서
지나가다 섰습니다.
그레이브디거 09.29 13:29  
조금 비싸도 비나선과, 마일린도 괜찬씁니다.
저는 항상 공항에서 선라갈때는 그것들을
이용합니다.

그나저나, 과사랑님의 궁전룸에서의
꽁과의 치열한 전투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왜 없나요? 
벌써 후기를 다 쓰신것은 아니죠?
과사랑 작성자 09.29 13:34  
궁전아파트 빌린 건
11월의 일입니다.
이번에는 틋을 못 이루었지만
10월에 또 기회가 있으니
노력은 계속할 겁니다.ㅎㅎ
후기라기보다 이번 여행
관련 이야기는 앞으로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그레이브디거 09.29 13:40  
네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기다릴께요
꿀벌 09.29 13:39  
비오는 날은 대체할 다른 수단 이용해야 될거 같네요..!!

저도 비오는 날 사이공스퀘어에서 그랩 or xanh sm

10분동안 못잡고 있었는데

근처에 xanh sm에서 손님이 내리는거 보고 기사에게

지금 출발 가능한지 물어보고 그 차 타고 왔었습니다..^^

그 당시 그랩요금 14만동이었는데

직접 잡고 타서 그런지 7만동도 안나오더라고욥..^^;
과사랑 작성자 09.29 14:03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유용한 걸 잘 찾아야겠습니다.
하루 09.29 14:41  
출퇴근 시간 이나
비가 올때는 그랩이 잘 안잡히죠 ㅠㅠ
과사랑 작성자 09.29 21:07  
가끔씩 당하곤 하는데
일반 택시도 가끔 타지만
호치민에서는 처음 타고
만족했습니다.
꽃등심 09.29 15:33  
황제는 원없이 즐기셨나요?
여독 잘 푸시길 바랍니다^^
과사랑 작성자 09.29 21:08  
과거에 하루에 두 번
간 적도 있지만
전속관리사가 쉬라고 해도
안 쉬고 계속하길래
요즘은 하루 한 번만 갑니다.
원없이 즐긴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꽃등심 09.29 21:32  
안타깝습니다ㅠㅠ
아까그넘 09.29 15:44  
전 오토바이 그랩만 탑니다  첨에 좀 무서웠는데  나름 괜찮더라고요 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09.29 21:09  
저도 오토바이 잘 탑니다.
오늘은 짐 들고도 타려 했는데
뜻대로 안 되었습니다.
호치민킴반장 09.29 15:57  
택시에 안좋았던 경험탓에 아직도 안타지네요;;
수년이 흘렀는데 말이죠..
과사랑 작성자 09.29 21:10  
안 좋은 기억은 오래가지요.
제가 비엣젯 잘 타는 건
(좌석은 불편하지만)
지연이를 안 만난 이유도
있습니다.
키스 09.29 18:47  
비나선 저도 종종탑니다 ㅎㅎㅎ

비가오거나 그랩 비쌀때는 비나선이 더 저렴하더라구요 ㅎㅎ
과사랑 작성자 09.29 21:11  
오늘 틴 차는 기사, 요금, 운전까지 모두 훌륭했습니다.
말이 안 통해서 제 휴대전화가 네비 역할을 했습니다.
엽기토끼 09.29 18:57  
비나선 차는 좀 더럽지만 그랩 귀찮을때 그냥 비나선  저도 많이 탑니다. 아주 좋아요 ㅎㅎ
과사랑 작성자 09.29 21:12  
저는 오늘 탄 비나선 차가
새 차여서 좋았습니다.ㅋㅋ
페드리 09.29 20:16  
저는 지난번에 어쩔수없이 비나선 탔던 기억나는데 그랩 안잡힐때는 더 저렴하더라고요
과사랑 작성자 09.29 21:12  
기사와 차가 복불복이니
엉뚱한 기사만 안 만나면
될 듯합니다.
제니퍼 09.30 00:14  
비 올때는 진짜 그랩이 안잡힙니다. 택시도 좋네요.
여자 기사라니... 역시 여복이 많으시네요.
과사랑 작성자 09.30 18:22  
베트남에서 여성 택시기사는
하노이 한 번에 이어 두번째인데
바가지 씌우는 남자들과 달리
두 번 모두 웃음이 많아서
바가지 걱정 안 하고 다서
좋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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