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할로윈데이 방벳_부이비엔
하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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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6
매년 10월 31일 할로윈을 맞아 여행을 다녀왔던 기록을 공유해봅니다.
20년, 21년은 일본 - 신부야, 카부키쵸까지 알만한 코스프레는 다보고, 코스튬 지망생과의 떡방 추억
22년은 방콕 - 카오산로드, 루프탑등 할로윈에 진심이 보였습니다. 젠더들이 더 신나했습니다
23년, 24년은 베트남 - 부이비엔이 ㄱㄹㅇㅋ보다 재미있었던, 꽁들에게 요청 해서 코스프레 하면서 추억
이렇게 이어오다 보니, 어느새 할로윈 = 여행이 제 루틴이 되어버렸네요. 작년에도 호치민 부이비엔 거리에서 꽁들과 코스프레도 하고 사진 찍으면서 즐겁게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도 10월 중에 방벳(베트남 고민 중) 계획을 세워보려 하는데,
비행기 가격이 작년보다 25만 원이나 올라서 고민되는 주말이 되고 있네요.
제발 가격이 좀 떨어졌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
□ 호치민 할로윈의 장점
1. 적극적인 꽁들과 텐션 업된 부이비엔
부이비엔 입구부터 사람이 미어터집니다. 그냥 걷기만 해도 축제 분위기에 취할 수 있어요. 매년 크리스마스때도 왔지만, 크리스마스 때보다는 할로윈데이가 확실히 분위기가 놀만한 분위기 입니다.
할로윈 자체를 즐기러 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코스프레를 조금만 해도 적극적으로 사진 찍자고 하고, 분위기가 평일 방벳 했을때의 부이비엔 보다 확실히 텐션이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박 모양 통에 츄파춥스를 넣어서, 들고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꽁들이 모여있는 곳에 하나씩 주면서, 그 중에서 잘로를 받을 꽁에게는 반지사탕을 특별히 주면서, 애기를 해보면 또 다른 할로윈 인연이 될수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들 앉아서 구경만 하다보니, 적극적으로 하는 남자에게 관심을
가지는거 같긴 합니다ㅎㅎ



2. ㄲ과의 코스프레
작년에는 의사 + 간호사 코스프레로 맞추었습니다. 일본에서 구매한것도 있고, 테무에서도 구매한 거 있어서 여러개 보여주니, 선라이즈에서 신나서 입더라구요
선라이즈 숙소중에 대형 거울이 있는곳이 있습니다 (몇호인지 기억이 안나나) 거기서 열심히 입고 뽑내고 하더라구요
거실 유리창 벽면에 유령도 붙이고,
호박도 달고 하면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거실에서 간호사 복장 입은 모습을 보니, 심장이 멈출 듯 보여서, 침대에 누워서 꽁에게 인공호흡 해달라고 했습니다.
초기 빠른 판단과 딥한 인공호흡을 해줘서 다행이도 아직까지 심장이 안멈추고 살아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으로서 저도 진찰을 해야하니 청진기로 꽁의 신체 여러군데가 잘 뛰나 확인 해보니, ㄷㄱ 안쪽이 안좋은거 같아서 주사도 넣어줬구요. 침대에서 재활훈련 형태로 꽁의 건강을 위해서 다양한 자세로 열심히 알려줬습니다. ^^
3. 클럽 댄서 퍼포먼스
코코, 사이공 등에서 만나는 댄서들의 화려한 의상들(천사, 악마 등)은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좀 더 과감하게 의상을 입는경우가 많습니다.
■ 호치민 할로윈의 단점
1. 교통 지옥
부이비엔에서 메이드 된 꽁과 그랩을 잡아볼려 했지만, 현장에서는 잡히지 않아 꽁을 데리고 갈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풀만 호텔까지 걸어와서 그랩을 잡았던 기억이 있네요.
2. 소매치기 위험
인파 속에서 사진 찍다가 핸드폰, 가방을 잃어버린 사람도 봤습니다. 꼭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할로윈데이 겹쳐서 방벳 하시는 회원님들은 부이비엔에서 노시는거도 추천드리며, 저도 할로윈데이 때 방벳을 할지 모르겠지만




옥수수
인애초로
쏘우짜이

진진진진
꿀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