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못 탈뻔 했습니다.....
남양주벳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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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6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친한 친구와 짧게 붕따우 2박 호치민 1박으로 방벳을 했습니다.
아시아나 07시30분 OZ731 우리는 5시30분에 B카운터 앞에서 만나기로 했고
전날 짐을 다 싸놓고 TV를 보다가 알람을 3시30분에 맞춰 놓고 1시30분쯤 잠이 들었습니다.
휴대폰 벨소리에 황급히 일어나 전화를 받아보니 친구가 "안와? 늦잠잤어?" 하는데
정신차리고 시계를 보니 5시40분......
뭐라고 대답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우선 양치를 하고 옷을 대충 걸쳐입고 크렁크 들고 뜁니다....
차를 타고 아파트에서 출발한 시간이 대략 5시50분쯤이었습니다.
갈등을 엄청했는데 우선 가보자!!!
저희 집에서 인천공항 주차대행까지 Door to Door로 동일 비행기 탈때 보통 1시간 10분쯤 걸립니다.
그랬다가는 7시 도착
아무래도 안되겠습니다.
제 차가 그리 고성능 차는 아니고 제가 원래 120km 이상도 잘 안밟는 스타일인데요
그날 190을 넘겼습니다.....
꼭 더 글로리 전재준처럼....물론 얼굴은 완전 딴판입니다 ㅋㅋ
카메라 앞에선 갓길로 지나가긴 했는데 어찌 될 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주차대행에 도착 한 시간 06시42분 차를 던져 놓고 또 뜁니다
B창구에 다행이 아무도 없어서 바로 티켓받고 또 뛰고
스마트패스에서 몇분에게 굽신거리며 보안검색까지 끝내고
안으로 들어온 시간이 06시52분.....
면세물건 찾는데서 친구와 만납니다....
거의 울뻔했네요 ^^
차를 운전해서 오는 짧은 시간동안 내가 탈 수 있을까?
다음 비행기 오전 출발 대한항공과 베트남 항공은 자리가 있을까? 편도는 얼마나 하려나?
별별 상상을 하면서 더 밟았네요 ㅋㅋㅋ
여러분들 꼭 미리미리 준비 하셔서 저처럼 혼비백산 난리 부루스 하지 마세요 ㅎㅎ
지나고 나니 이렇게 웃으며 기억 할 수 있는게 참 신기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호치민에 입성을 하고 2박3일동안 붕따우에서 10번 한 ㄲ을 만났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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