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한국에 도착한지도 어느덧 한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열심히 한국어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저 역시도 덕분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듯 합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이제는 그 어떤 부부 보다도 거리낌 없이 행동하고 장난도 해가며 예쁜 사랑을 하고 있지만 마냥 좋을 수만도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의 응원과 염려 덕분에 저희 커플은 한국에서 매우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호치민이 너무나 그리운 1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ㅠ

각설하고...

그녀를 위해 그 구하기 어렵다는 주말 야구경기 티켓을...그리고 비씨카드 존의 테이블 석 2열로(물론 지인을 통해 쉽게 구한것은 안비밀입니다....) 예매하고 함께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박병호와 강민호가 바로 앞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2열!!!!

1인 7만이라는....큰 금액을 투자했건만!!!!!!

그녀는 저 위쪽 1루 외야의 그늘석을 바라보며....

저를 한없이 원망합니다!!!

네....

바로 코앞이고 나발이고 햇볕이 들면 그들에게는 가장 싫은 좌석입니다.

여러분들도 참고하시어...

사랑받기 위해서는 실내 스포츠 경기나 그늘이 지는 장소로의 좌석을 선택하셔야

사랑받으실 수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

저는 햇볕이 드는 2열 테이블석을 예약했다는 이유로 사랑은 커녕 잔소리만 무지하게 들었습니다. 하하하하

병호야~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