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러시아그녀..L
글루미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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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3
안녕하십니까? 글루미나이트 입니다
바로 가겠습니다..
(한국 첫방문때 L)
그렇게 집에 들어가는길에 카톡이 울리고..
저는 이미 집을 향하고 있었고 엘도 집으로 가고 있더군요...
대화를 나누다 다음 만남을 기약 합니다..
엘은 신논현에 살고 있었고 그곳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만나는날...오후부터 비가 억수로 오더니 그치질 않습니다
젠장..비가 저정도 오면 나가기 싫은데...
약속을 했으니 나갑니다...
신논현...팀홀튼 앞에서 만납니다..
엘이 걸어 옵니다 비에 약간 젖은 옷이 섹시 합니다..
서양 여자라 그런지 달라붙는 원피스 라인이 좋네요...
커피를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비가 잦아 들고 식사를 하러 갑니다
엘은 해산물 조개류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여름이기도 하고 별로 땡기지 않아서 고기를 먹으러 갑니다
이런 엘은 돼지고기를 싫어 하네요..첫경험이 별로라고..
그뒤로 잘 먹지 않는다고...어려운 여자네.....
갈비살을 먹으러 갑니다...
제 우산을 같이 쓰기로 하고 걸어가는데...
제 팔에 팔짱을 끼고 가는데 다들 아실꺼에요..
자꾸 ㄱㅅ이 제팔에 닿습니다..살짝 살짝 눌립니다....
엘은 신경을 안쓰는것 같은데
저만 자꾸 의식이 되고 좋습니다..서양 마인드 인가...
혈류가 한쪽으로 모여들려고 합니다...
팔에 신경을 집중하고 감촉을 느끼며 식당에 도착 합니다
고기를 주문하고 ...술을 주문하려 했는데...
소주와 맥주를 잘 목먹는 엘..
와인...또 특히하게 막걸리를 좋아합니다..
맥주1,막걸리1,냉면까지...
먼저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키고
막걸리와 함께 식사를 시작합니다..
스윗하게 고기도 구워주고 잘라주고 냉면에 감아주고
“You are so sweet"
아...나란 남자...슈가보이...
막걸리를 더 먹기위해 막걸리집으로 향합니다...
이런날은 막걸리죠...
다시한번 팔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데
인생네컷을 보더니 같이 찍으러 가자고 하네요...
이게 얼마만의 인생네컷인가...꼬라지도 말이 아닌데....
그러나 자연스럽게 입장을 합니다
이것저것 고르고 사진을 찍고 인쇄를하고
이런건 역시 여자랑 해야 재미있죠...
사진을 찍으며 너무 깝쳤네요....
드디어 막걸리집에 입성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만석입니다...시선이 잠깐 집중됐는데..
뭐..저를 보는 눈빛이 아닌...
직원분이 일층은 자리가 없고 이층에만 있습니다..
그런데 이층은 좌식이네요...
괜찮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여 이층에 자리 잡습니다
매너있게 방석을 두개 깔아주고...
테이블 밑으로 다리를 뻗을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면서 다리가 차갑다고 마사지 몇번..........
비오는날은 전 이죠???해물파전,김치전을 주문합니다
엘은 막걸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전도좋아하네요..
이제 막걸리를 먹으며 천천히 이야기를 해나갑니다.
엘은 코로나 직전에 한국으로 왔는데
처음부터 익숙한 느낌을 받고 좋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코로나가 터지고 아무것도 못하다가
러시아로 돌아갔고...다시 한국으로 들어온지 1년정도..
부모님한테 용돈을 받기는 하지만..
미안하고 죄송스러워 용돈 만큼은 안받고..
노래방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지만 노래방은 주에 한두번 나간다 하네요..
여기서 제가 질문을 합니다.
왜 나랑 연락처를 주고 받았니?
주고 받을수는 있지만 연락 할줄은 몰랐다...
또 이렇게 만날 줄이야....
별로 생각도 않하고 바로 답을 줍니다
“You were special”
응? 내가? why?
엘이 말하기를...
당신은 매너가 좋았습니다,신사처럼 행동 했습니다
나를 밑으로 보지 않았으며
다른사람들처럼 나를 만지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를 챙겨주었고 외국인에대한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말과 행동이 귀여웠습니다...
뭐..반은맞고 반은 틀린 말이죠...
솔직히 그때는 아니였지만 지금은 만지고싶....
저에대해 궁금해 하던것들도 답해 주었습니다
어드덧 막걸리를 4통을 먹었네요...
한국사람 아니니??저는 약간 알딸딸한데..
멀쩡해 보입니다..
더 먹자고 하는거 시간이 늦었으니 집에 가자고 합니다
계산을 하고 나오니 비가 그쳤네요...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고 지도를 보니 걸어서 20분정도..
같이 걸어 가기로 합니다..
우산도 없고 붙어 갈일이 없었는데...난감 했지만...
자연스레 손을 잡았습니다 거부하지 않네요..
손을잡고 산책하듯 걷다 보니 엘의 집앞이네요...
빌라이고 친구랑 같이 산다고 하는데
친구는 지금 집에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뭐다??? 바로 들어가야죠!!!
는 아마추어...급할수록 돌아가라...
엘과의 대화중 저를 높게 평가해준 부분이 있고
또,친구가 언제 들어 올지 모르니 패쓰 합니다..
대신 마주보고 엘의 얼굴을 잡고 부드럽게
입을 맞춥니다..그리고 잠시 바라보고
키스를 합니다.............음...
부드럽습니다...달콤합니다...
제 입술을 감싸고...엘의 입술을 감싸고..
서로의 ㅎ를 느끼고...
손이 자꾸 올라 가려는것을 참고 잠시후 입술을 띄고..
포옹을 하고 갈게요..조심히 들어가요..라고 속삭입니다
그렇게 배웅을 받으며 첫번째 만남이 끝났습니다..
돌아 가는중에도 카톡을 주고 받으며
다음 만남을 이어 갑니다
펑~

베큼
구멍에쏙쏙쏙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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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유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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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돌고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