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을 보니 이제 제법 쌀쌀하네요. 이럴 때일수록 몸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법입니다. 밤의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 관리야말로, 진짜 '고수'의 덕목이기 때문이죠. 특히 밧벳을 앞두신분들은 더욱더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우리 몸의 면역력이 가장 취약해지는 시기입니다. 이때 감기라도 걸려서 골골대다가는, 모처럼 떠난 베트남에서 S급 꽁을 눈앞에 두고도 제 실력 발휘 한번 못 해보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ㅋㅋ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당신의 '전투력'을 최상으로 유지해 줄 3단계 긴급 처방전을 내리겠습니다.

처방 1: '기본 체력'을 사수하라

 * 체ㅇ 유지: 밤에는 꽁 껴안고 자서 따뜻할지 몰라도, 새벽에 혼자 깨면 춥습니다. 얇은 옷 겹쳐 입는 건 기본이고, 특히 목을 따뜻하게 하십시오. 스카프 하나가 당신의 목소리와 함께 밤의 정력까지 지켜줍니다.

 * 충분한 휴식: 잠은, 최고의 보약입니다.

 * 수분 섭취: 건조한 실내 공기는 바이러스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입니다. 물을 자주 마셔서 당신의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십시오. 이것이 외부의 적으로부터 당신의 몸을 지키는 최소한의 방어벽입니다.

처방 2: '영양'을 장전하라

 * 비타민 C와 단백질: 귤, 딸기 까먹기 귀찮으면 그냥 비타민 C 영양제 한 알 털어 넣으십시오. 그리고 무조건 고기를 드십시오. 양질의 단백질이야말로 항체를 만들고, 당신의 '올챙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근본 에너지원입니다.

 * 따뜻한 음식: 이럴 때일수록 뜨끈한 생강차 같은 걸로 속을 든든하게 덥혀야 합니다. 찬물이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벌컥벌컥 들이켜는 짓은, 성문을 활짝 열어 적군을 맞이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처방 3: '방어 태세'를 유지하라

 * 가벼운 운동: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은 혈액순환을 도와, 당신의 '소중이'까지 피를 원활하게 공급해 줍니다. 감기 예방과 붐붐 능력 향상,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 손 씻기와 환기: 손은 외출 후, 식사 전후, 심지어 꽁을 만지기 전후에도 무조건 씻으십시오. 당신과 꽁의 아늑한 보금자리는, 바이러스의 소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루 두세 번, 창문을 활짝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걸 잊지 마십시오.

결국 몸 관리는, 최고의 유흥을 즐기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작업'입니다.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ㅂㅂ에서 늘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