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꽁에게 바람맞았는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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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8
결국 활어꽁에게 바람 맞았습니다.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8시가 돼도 안 오길래...
때려치고 나와서 스타벅스 가서 커피 한잔했어요.
보통은 최소한 늦는다고 문자라도 오던가
제가 어디 있냐고 물어보면 답장이라도 했는데...
오늘은 5시 이후로 전혀 연락이 없네요...
사고 났거나 폰 잃어버린 경우 아니면 이럴 리가 없는데...
하도 답답하니 쥐새끼한테 걸렸나 하는 의심까지 들었어요.
커피 마시고 8시 45분에 호텔로 돌아간다고
잘로 날리고 호텔로 왔습니다.
그런데 9시 10분에 연락 왔네요.
아파서 약 먹고 잤다고 지금 호텔로 오겠답니다.
이걸 어디까지 믿어야 되죠?
새벽 전투할 때 꽁이 약간 콜록 거리긴 했는데
죽을 만큼 아파 보이진 않았는데....
출근해서 한 타임 일하고 퇴근하는 걸까요?
약을 먹었는지 술을 마셨는지 구분이 안 되네...
10시까지 호텔로 오겠답니다....
호텔 로비에서 기다린다고 하니
자기가 방으로 올라오겠다고 방에서 기다리래요.
이걸 다른 말로 번역하면
"10시보다 더 늦을 거 같으니
언제 갈지 모르겠으니 방에서 편하게 기다려라."
정도로 해석해야 되겠지요
일단 오기는 할 거 같은데 지각한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제일 먼저 술 냄새 나나 냄새부터 맡아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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