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클루니의 로컬음식 추천!!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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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0
안녕하십니까. 베트남 여행의 진짜 즐거움은, 숨겨진 현지 음식을 하나씩 맛보는 데 있다고 믿는 남자, '미식클루니'입니다.
오늘은 선배님들의 식사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베트남의 대표적인 '식사'와 '별미' 메뉴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뻔한 쌀국수나 분짜가 아닌, 현지인들이 일상에서 즐겨 먹는 음식들이니 잘 기억해두셨다가 꼭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Part 1. 든든한 한 끼 식사: 밥과 죽
* 껌땀 (Cơm Tấm): 실패 없는 돼지갈비 덮밥
* '깨진 쌀(Tấm)'로 지은 밥 위에 숯불 돼지갈비와 계란 프라이 등을 올려 먹는, 호치민을 대표하는 서민 음식입니다. 숯불 향 가득한 달짝지근한 돼지갈비 한 점에 밥 한 숟갈이면, 그 어떤 진수성찬 부럽지 않죠. 뭘 먹을지 고민될 때, 가장 실패 확률이 적은 메뉴입니다.
* 쏘이쎄오 (Xôi Xéo): 고소한 찹쌀밥
* 찹쌀밥에 녹두 가루와 튀긴 샬롯 등을 올려 먹는 아침 식사 메뉴입니다. 쫀득한 찹쌀밥과 고소한 녹두가 어우러져, 든든하면서도 속이 편안한 게 특징입니다. 과음한 다음 날 아침, 부대끼지 않는 식사를 원할 때 좋은 선택입니다.
* 짜오롱 (Cháo Lòng): 진한 국물의 돼지 내장죽
* 돼지 내장과 순대, 선지 등을 넣고 푹 끓인 죽입니다. 비주얼 때문에 처음에는 망설여질 수 있지만, 한번 맛보면 그 구수하고 깊은 맛에 중독될 수밖에 없습니다. 든든한 해장이 필요할 때 현지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 습꾸어 (Súp Cua): 부드러운 게살스프
* 게살과 전분을 넣어 걸쭉하게 끓인 게살스프입니다. 부드러운 목 넘김과 은은한 게의 풍미가 일품이죠. 입맛 없을 때나, 본격적인 식사 전 위를 달래주는 애피타이저로 훌륭합니다.
Part 2. 가볍게 즐기는 별미: 롤과 튀김
* 반꾸온 (Bánh Cuốn): 야들야들한 쌀피 만두
* 얇게 부친 쌀피(Bánh)에 다진 돼지고기와 버섯 등을 넣고 돌돌 말아(Cuốn) 찐 음식입니다.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죠. 느억맘 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가벼운 식사나 훌륭한 술안주가 됩니다.
* 고이꾸온 (Gỏi Cuốn): 신선한 월남쌈
* 한국에서도 유명한 '월남쌈'입니다. 라이스페이퍼에 채소와 새우, 고기 등을 넣어 차갑게 말아낸 스프링롤. 신선하고 건강한 맛이라, 기름진 음식이 질릴 때쯤 한번씩 먹어주면 입맛이 리프레쉬되는 느낌입니다.
* 짜조 (Chả Giò): 바삭한 튀김만두
* 라이스페이퍼에 고기와 야채를 넣고 바삭하게 튀겨낸 만두입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죠. ㅋㅋ 시원한 맥주 안주로는 이만한 게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뻔한 메뉴만 고집하지 마시고, 그날의 기분과 상황에 맞는 다양한 현지 음식을 선택하여, 더욱 풍요로운 미식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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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는 반미파는곳에서도 많이 팝니다. 전 밀가루보단 쌀이 좋아서 자주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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