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워크샵 호치민 확정.
시바시
36
193
0
25.09.25
![]()
1년에 한번씩 매해 첫 1월.
반드시 한번은 어디든 워크샵으로 가야는 회사 인간들과의 해외여행.
이번에 선정된 여행지는 원래 태국 치앙마이였다.
태국의 방콕 파타야는 뻔질나게 다녀봤지만 치앙마이는 처음인지라...........
치앙마이 당첨.
그렇게 치앙마이 여행 견적을 짜서 예산 편성.
(전속 가이드까지 고용해서 다 일임시켜야지 케케케)![]()
치앙마이 관련 예산과 관광 계획서를 올리니.........
딱 하루만에...... 바로 ........치앙마이는 취소하라는 명령이 하달됐다.
엥?
왜....
이유는 3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카지노가 없다 (태국은 국가 자체가 카지노가 아예 불법. 카지노 그림자도 없다)
둘째. 유흥. 잘 찾아보면 있긴 한데. 비싸다. 그리고 관련 인프라가 매우 부족.
(태국 치앙마이는 골프와 순수 건전 관광이 잘 된 곳이다.)
셋째. 상대적으로 전체 여행 경비가 다른 동남아 지역에 비해 너무 비싸다.
(대충 베트남 호치민 대비 2배 정도 비용 예산이 나옴)
거기다 다들 동남아 가면 주로 즐기는 분야가 딱 세개........
골프, 유흥, 도박. 이 삼박자 중 .....2개나 없다는데............. 바로 다들 인상을 팍 쓴다.
그저 안가봤던 곳이라고..... 신선하고 새로운 경관 감상? 관광 즐기기??
그런 감상에 젖으며 평온하게 즐길 만큼 순수한 관광 열정 따윈...
이들에겐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결국 ..........
선정된 곳은 ........ 베트남 호치민. (으음.......너무나 익숙한 곳이긴 한데.......)![]()
호치민에는 골프, 유흥, 카지노(전자식이긴 하지만) 삼박자가 다 있다.
사실상 다낭이 이 삼박자의 균형은
훨씬 더 잘 되어 있긴 한데 ..........이미 다들 갔다 왔던 곳이라.....ㅎㅎ
나는 부리나케.......미리 경고한다.
호치민은......... 정말 허벌나게 덥다고. 그건 꼭 염두해 두시라고.
골프칠때 너무 더워 뒈지 겄다라고 느끼실 분들 정말 많을 거라고...........![]()
그렇게 덥다고 하니..... 다들 .... 잠시 주춤하는 분위기다.![]()
사실 나는 이들을 이끌고 호치민 가는걸 그닥 탐착치 않게 여긴다.
나 홀로 여행가는건 너무 좋은데.........
이들을 이끌고 가는 순간.........
나는 .... 이들의 전속 가이드이자 종놈이 된다.
자고로 가이드 노릇은 정말 아주~ 잘해야 본전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욕받이에 원망의 대상이란 말이 있다.
이들 10여명의 취향은 다 각양각색.
누구는 골프만 좋아하고. 누구는 유흥만 좋아하고. 또 누구는 마사지만 좋아하고.
또 누구는........무조건 한식파. 벳남음식 꾸웩~ X. 또 누구는 벳남식도 OK...
뭐 다들 이런식이라.........
누구는 대만족 했다고 칭찬해주고.......
누구는 이런데 왜 왔냐고 내게 직접 투덜댈게 뻔하고...(내가 돈 받고 하는 가이드냐....) ![]()
내가 뭐하러....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내가 뭐하러......이들이 지들 꼴리는대로 마구 내뱉는 감정 언어의 쓰래기통이 되어 주랴......
그래서......
호치민 골프는....... 정말 덥다. 반드시 심사숙고 하시라 ......... 재차 말씀 드렸다.
하지만.....
결국.........호치민으로 확정되었고.....
여행의 모든 일정 예산 편성...... 전부 다 내게 일임 되었다.
그간 호치민 자주 갔었단 얘기는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네~
기대가 아주 크네~ 란 말까지 들었다.
이런 ㅆ......
(기대 하지마.......제발......)
![]()


옥수수
하이체크
키스
베스트드라이버
소장실

인애초로

스카이블루


링곰
서소

교배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