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홀밤과 내상. 그리고 희망의 시간
이번 방벳은 첫 3박4일의 ㄲㄱㅇ와의 스타트부터 잘못되더니 바로 이어진 푸꾸옥에서의 악몽의 징크스로 모든 것이 마무리될줄 알았네요.
그런데 아직 악몽의 시간은 끝날 생각을 안합니다.
22일 저녁 늦게 공항에서 만난 22살의 ㄲㄱㅇ 도움아닌 도움으로 1군 지역의 호텔에 도착하여 잠을 청합니다.
23일 월요일 낮에 ㅍㅌㅇ 12번에게 메세지가 옵니다. 일을 시작했다면서 오후 5시30분이나 6시에 올 수있냐고 묻네요.
그런데 원래 만나기로 미리 약속한 ㄲㄱㅇ때문에 다음을 기약합니다.
꼭 만나고 싶은 12번입니다.
이때 그냥 ㅍㅌㅇ에 갔었다면 알콩달콩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텐데 다음으로 약속을 미룬 것이 결국 악몽의 연속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만나기로 약속한 ㄲㄱㅇ는 멀리 출장을 갔다면서 세월아 네월아 정확한 시간을 말하지를 않네요.
호텔에서 주구장창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밥도 혼자 먼저 먹으랍니다. 처음부터 늦는다고 했으면 ㅍㅌㅇ에서 12번을 보고왔을텐데요.
밥을 먹고 오는길에 길에서 차를 마시는 ㄲㄱㅇ가 보이길래 잠깐 대화를 나눕니다. 나이가 29살이네요.
잘로가 있냐고 물어보길래 보여줬더니 친구추가를 합니다.
그리고 계속 만나자는 연락이 오는데 일단 정확한 약속은 하지않고 있네요
그리고 다시 호텔에 도착해서 ㄲㄱㅇ를 기다립니다. 곧 올 것 같은 ㄲㄱㅇ는 결국 오지 않았네요.
그리고 오전에 미안하다는 메세지만 와있네요.
한사발 뭐라고 하고 친구관계를 정리해 버립니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몇일 전 9군에서 만났던 ㄲㄱㅇ가 1군으로 오기로 한 날이네요.
12시경에 아점을 한 후 황제에서 꽃단장을 하면서 기다립니다.
오후 6시 조금 넘어서 업무를 마친 ㄲㄱㅇ가 나타납니다.
먼저 허기진배를 채우러 자주가는 일식집에서 간단하게 요리를 주문합니다.
그런데 점심을 먹고 바로 황제에가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배가 아파옵니다.
빨리 호텔로 돌아가서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ㄲㄱㅇ가 같이 호텔에 갈 생각을 안하네요.
첫날 만나자마자 바로 아파트에 가서 ㅅㅋㅅ을 한 후에 다시 만나면 정상적으로는 진도가 더 나가야하는데 뭔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아파서 빨리 집에 가야한다네요.
그리고 그랍~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 같은데 그냥 보내버립니다.
9군이라 거리가 꽤 멀지만 만나자마자 밥만먹고 그냥 집에 간다고 하길래 무슨 말인지 못들은척 하면서 택시비도 안 챙겨주고 보내버린 것이죠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서 선라이즈 숙소에서 헌팅으로 만났던 ㄲㄱㅇ에게 연락을했더니 생리라서 오기 힘들답니다.
지난번에 해서 하고는 싶은데 어쩔 수가 없다네요.
24살인데 진짜 나랑 한 것이 처음인지는 알 수가 없는데 26일에는 가능하다는데 모르겠네요.
그리고 또다른 ㄲ도 아파서 못온답니다.
이렇게 푸꾸옥을 다녀온 후 아직까지 데이트도 제대로 못하고 홀밤의 시간만을 보내고 있네요.
드디어 25일 호텔을 레탄동에 있는 곳으로 옮깁니다.
다행히 푸꾸옥에서 돌아온날 공항에서 도움을 줬던 22살의 대학생 ㄲㄱㅇ가 오늘 함께 영화보면서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연락이 와서 부푼 기대를 하면서 ㄲㄱㅇ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네요.
다행히 25일 크리스마스의 밤은 외롭지는 않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