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하노이 일기
하노이에 거주중인 폴라리스입니다…
요 몇일 몸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지..
이틀 연속 가위에 눌렸네여 ㅠㅠ
저런 꽁이 나온다면 백번이라도 가위에 눌려줄 수 있는데…
얼마전 한국으로 복귀하신 귀하신 분이…
귀신을 선물로 남겨두고 가셨나? ㅎㅎ
아침엔 어제 배달k로 주문한 야채들을 대충
손질해 놓습니다..
대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요렇게 통에 넣어
보관하면 사용하기도 편하고 깔끔하게 사용가능합니다..
재료들을 손질했으니 아침도 준비해야죠..
오늘의 아침은 이연복쉐프의 초간단 순두부찌개 레시피의 업그레이드 버전…
준비물은 사진에 보이는 저것과 계란 2개면 끝
그리고 순두부찌개니 당연히 순두부가 있어야겠죠..
물을 끓이면서 라면스프와 순두부 대파와 계란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끓입니다..
아.. 굴소스도 반숟가락 넣으셔야해요..
저는 여기에 다진마늘과 새우젓을 조금 추가..
찌개가 끓어오르면 풀어준 계란을 넣고 대파를
아침을 먹었으니…
다시 감기약을 먹고 취침…
점심은 남은 순두부찌개로 대충 마무리..
몸이 힘드니 고릴라꽁이고 마트꽁이고 모든게
다 귀찮습니다…
하노이의 어느분이 그러더군요…
“인연이면 기다리면 알아서 다 준다고..”
참 멋진 말입니다…
그동안 조바심을 낸 제가 너무 한심해 보이더군요… 그래서 인연이길 바라며…
저도 기다려 볼랍니다 ㅎㅎ
저녁은…
그래도 고기를 좀 먹어야 할것 같아..
대패삼겹살과 햄하나 오뎅하나를 구워서..
오늘같은 날은 일찍마시고…
빨리 취해서… 아무생각 없이 자는게 나을것
같네요…
오늘밤에는 가위가 눌리지 않겠죠? ㅎㅎ
오늘도 가위 눌리면…
한국의 그분 잡으러 가야겠습니다 ㅎㅎㅎ
모두들 불타는 토욜밤 되시고…
한국의 그분을 용서해 드릴랍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