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후기 (12월 여행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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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후기 (12월 여행 2부)

교배르만 24 177 0

밤새 ㅋㅈㄴ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제는 지겹기도 하고 피곤해서 일단 나왔습니다. 시간은 새벽 7시 30분. 택시를 타고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공항으로 돌아오는 것도 귀찮고 고민하다가 호텔 내 씨메르 찜질방으로 가볼까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픈 시간이 오전 10시…


카지노 리셉션에 물어보니 사우나를 추천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5성급 호텔에 사우나가 당연히 있을 텐데 그 생각을 못했습니다.


3층에 있는 사우나로 향했습니다. 사우나 리셉션에 계신 예쁜 언니가 방 호수를 물어보길래 숙박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용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엥? 방금 밑에서 추천해서 올라왔는데… 다행히 카지노 멤버는 이용 가능하다고 해서 25,000원을 내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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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사우나는 처음이라 그런지 목욕탕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맞아주시는 것도 어색하고 살짝 부담스러웠습니다. ㅎㅎㅎ 탈의 후 사우나에 들어가 보니 시설이 좋긴 했지만, ‘5성급 호텔 사우나도 별거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피곤하니 썬베드에 두꺼운 수건을 몇 장을 이불 삼아 덮고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어 조용했지만, 워낙 밤잠이 예민해서 그런지 두 시간 남짓 자고 다시 눈이 말똥말똥…


대충 씻고 밖으로 나와 보니 파우더룸이 예술이더군요. 앉아서 화장을 하고 싶을 정도로 예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게다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한 컷 찍어 봤습니다. 선풍기와 헤어드라이어가 자그마치 다이슨! 예전에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가격을 보고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써보니 왜 비싼지 알겠더군요. 머리카락이 한 올 한 올 부드럽게 말리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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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다시 꽃단장(?)을 하고 나와서 공짜 밥과 커피를 느긋하게 즐겼는데도 아직 시간이 남아 있었습니다. 현재 시각은 오후 2시. 친구에게 연락하니 4시쯤 도착 예정이라더군요. 배가 부르니 또 졸음이 몰려와 셔틀 정류장 앞 소파에서 편안히 1시간 반 정도 졸다가 셔틀을 타고 친구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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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나 공항 지하에 외투를 맡기고, 베트남 비자 문제로 온라인 체크인이 되지 않는 저는 카운터로 가서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티웨이 항공 카운터 직원분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홈페이지에 칭찬글이라도 남기고 싶을 정도로 일 처리가 훌륭했습니다. 물론, 비상구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해 주신 건 안 비밀입니다. ㅎㅎ


체크인을 마치고 일찍 공항 안으로 들어가 친구와 함께 마티나 라운지에 가서 저녁 먹었습니다. , 지연이 만나 시간 연착후에 10시정도에 드뎌~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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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하루 2024.12.20 14:21  
후기 감사합니다 ^^
교배르만 작성자 2024.12.20 14:59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님 ^^
로운 2024.12.20 14:40  
이번 여행은 힐링 제대로 하시는것 같으시네요 ㅎㅎ
후기 잘보고 갑니다 ^_^
교배르만 작성자 2024.12.20 15:01  
가기 전날은 본의 아니게 호캉스가 되어 버렸네요 ㅎㅎㅎ 막상 가서부터는 초~~강행군이었습니다 ㅎㅎㅎ 나머지 후기도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싱글라이더 2024.12.20 14:46  
후기 감사합니다
교배르만 작성자 2024.12.20 15:01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선랑 2024.12.20 15:00  
후기 ㄳ합니다 ~
전 ㅋㅈㄴ는 안해봐서리...
교배르만 작성자 2024.12.20 15:03  
안 하는 게 좋죠~ 외국에선 워낙 접하기가 쉬워서 예전에 친구랑 몇 번 가본 경험으로 한국에서도 한 번 가 보았습니다. 고생만 하고 역시 ㅋㅈㄴ는 멀리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판사 2024.12.20 15:07  
푹~쉬셨네요! ^^
저는 항상 달리는 스타일이라서...ㅎㅎ
후기 잘봤습니다!!
교배르만 작성자 2024.12.21 00:36  
2편만 보면 좀 푹 쉰 거 같지만 사실 이틀 밤을 새우고 호치민 가서도 미친 듯이 달리다 왔습니다. 시간 되실 때 다른 편도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판사님~
과사랑 2024.12.20 15:23  
흔히 보기 어려운, 카지노 위주의 후기 잘 봤습니다.
교배르만 작성자 2024.12.21 00:37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장교님~ 즐거운 금요일밤 되세요~
체인지린 2024.12.20 15:32  
후기 잘보고 갑니다
교배르만 작성자 2024.12.21 00:38  
감사합니다~
내딴아롱 2024.12.20 15:36  
후기 잘 보고 갑니다.
교배르만 작성자 2024.12.21 00:38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키스 2024.12.20 20:41  
후기 감사합니다~
교배르만 작성자 2024.12.21 00:38  
감사합니다 키스님~ 앞으로도 후기 많이 남았으니 내일까지는 다 완성해 보겠습니다~
행복을꿈꾸다 2024.12.20 20:43  
후기 잘보고 갑니다~^^
교배르만 작성자 2024.12.21 00:39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바시 2024.12.21 00:25  
여행 후기 2부도 아직 한국에서의 이야기시군요. ㅎㅎㅎ ^^ 적절히 끊기 신공 제대로만 발휘 된다면 30부작 장편물 하나 기대됩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호텔이 5성급이라 그런지 시설 너무 좋네요 ㅎㅎㅎㅎ
교배르만 작성자 2024.12.21 00:35  
ㅎㅎ 오늘 일이 그렇게 바쁘지 않아서 벌써 7편까지 작성했네요 ㅎㅎㅎ 며칠 지나면 잊어버릴 것 같고 해서 아직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을 때 최대한 써 보고 싶은데... 낼 새벽 5시에 일 나가야 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밤 보내세요 시장교님~
나에게오라 2024.12.21 08:08  
정성 스러운 후기 잘 보고 갑니다 ㅎㅎ
교배르만 작성자 2024.12.21 19:43  
별거 없는 후기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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