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하노이 일기
안녕하세요…
하노이에 거주중인 폴라리스입니다…
여친이….
이러고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베게꽁이 제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ㅠㅠ
어제 1층 마트가 아닌 건너편 마트에가서
비상식량을 구매하고…
끓입니다..
비주얼이…. 누가 이걸 라면이라 하겠습니까?
그냥 완전 짬뽕이네요 ㅎㅎ
한그릇 뚝딱하고…
여친에게 몇시도착인지 문자를 보내니…
하노이 도착해서 은행업무 보고오면 4시쯤
된다하길래…
정말 간단한 간장달걀볶음밥을 ㅋㅋ
여친이 도착 후..
샤워를 하고 외출 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데이트장소는 빈컴메가몰스마트시티..
꽁꼬띠엔인 저와 여친은..
스마트시티내 무료 순환버스를 이용..
마지막 정류장이 빈컴몰이라..
천천히 창밖구경하기 좋습니다..
그랩으로 5분거리를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20분 정도 걸리네요..
그래도 데이트인데 너무나도 편한 복장인 여친
1층은 크리스마스라고 단장을 했네요..
우리는 3층 드마리스로 입장..
입구에 트리가 반겨줍니다..
예약없이 왔지만 자리를 안내받고..
음식을 가지러 갑니다..
음식이 너무 많아서 그냥 앨범사진 캡쳐해서
근데 손님이 거의 한국 사람이네요 ㅎㅎ
이때까지만 해도 조용했는데..
30여분 지나니 단체손님이 온건지…
50명 정도의 한국인이 우르르 쏟아져 들어옵니다… 그래도 식당이 넓어서 붐비거나 하진 않네요..
악어구이…
악어를 한번도 안먹어봐서… 저거 한점만 가져와서 먹어봤는데…
뭐 그냥 쏘쏘합니다… 못먹을 정도는 아니네요
참치 타다끼는 맛있던데.. 참치회는 ㅠㅠ
스테이크도 그닥 ㅠㅠ
그래도 비싼돈 내고 왔으니 많이 먹어야죠 ㅎ
디저트도 야무지게 먹고..
도저히 더이상 못먹을것 같아서 계산을 하러
갑니다…
계산을 하면서 할인 쿠폰을 보여주며 돈을꺼내는데…
직원이 저에게 한마디 합니다….
손님.. 스마트시티 출입카드 있으먼..
여기 식당은 상시 15%할인되요..
쿠폰 안가져오셔도 되요… 라고 ..
헐… 이런 좋은 혜택을 이제야 알았다니..
술을 안먹어서 그런지 가격은 오뚜기랑 비슷하게 나오네요…
다음부턴 면접장을 오뚜기가 아닌 드마리스로
변경해야 할지 생각을 좀 해봐야겠네요 ㅎㅎ
산책을 하러 빈컴몰 맞은편에 있는 공원으로
있네요..
가드분에게 물으니…
스마트시티 입주자는 출입카드나 안면인식으로 무료출입이 가능하다는…
바로 카드를 찍고 당당하게 입장..
귀하디귀하신분이 오셨을때도.. 이걸 알았더라면 한번 모시고 갔을텐데..
공원은 약간 스시풍으로 꾸며놨네요..
..
공원안에 조그마한 호수도 있고..
아기자기하게..
나름 잘 꾸며 놓았습니다..
꽁과 산책하기 좋을듯 하네요…
걷다보니…
생각보다 공원 규모가 크네요…
밤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오붓하게 둘이 손잡고 데이트하기 좋네요…
집에돌아와서…
베란다에 담배를 피우러 나가…
고릴라 꽁에게 피곤해서 먼저 잔다는 메세지로
혹시 모를 고릴라꽁이 저에게 문자를 보내고
답장 안온다고 할까봐…미리 선수를 칩니다..
문자가 올일은 없겠지만 ㅠㅠ
20일
아침에 일어나니 문자가 와있네요..
집에 잘도착했고 자기도 오늘은 빨리 잔다고..
기부니가 좋은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