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목석 ㄲ 후기
생각 정리가 안됐지만 기분이 이상해서 이 감정이 남아있을때 몇글자 끄적여 보겠습니다
ㅅㅌㄲ ㅎㅇㄱㄹ에 갔습니다
외모는 작고 귀여운 스타일에 좀 지루하긴 했지만
그래도 제법 대화는 이끌어 내서 이어가면서 정서교류? 를 꾸역꾸역 나눴던 것 같습니다
술은 좋아하지 않지만 주량은 쌔기 떄문에 먹으라고 하면 또 먹긴 먹고
특별하게 뭔가 뺴는건 아니였기에 열심히 노력해봤습니다
엄청 즐겁거나 그런건 아니였지만 어쩃든 내상은 스스로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맞춰주고 리액션 해주려고 노력하니까 마음이 좀 풀린건지 손도 잡고 다리도 부비적부비적 하길래
살짝? 한시름 놨습니다 완전 잘못되진 않겠구나 라고 생각은 했지만
확실히 내상의 기운이 느껴지긴 했지만 결국 뭐 끝까지 가보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에 일단 끝까지 진행해봅니다
뭐 좋아하냐고 물어보니 씨푸드 좋아한다길래 끝나고 먹을러 갈래? 라고 물어보니 또 그건 싫다고 조금만 놀다 가자니까
아파트로 바로 가고 싶다고 계속 하길래
저도 뭐 피곤하긴 하지만 호감작 열심히 해놨는데 일단 끝까지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오자마자 씻는다고 들어가고 저도 씻고 나오니까 역시 방에 모든 불을 다 끄고 칠흙같은 어둠을 만들어놓았더라구요
이건 뭐 거의 대부분 애들이 그러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그리고 옆에 누워서 어색하게 있길래 너 준비 됀거냐고 했더니 애가 옷을 막 훌렁 훌렁 벗길래
"아!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입술을 박았는데 ㅋㅋ 그거 아시나요? 키스를 하는데 입을 벌리고 있는거 ㅋㅋ
치한에게 당할 때 방어법이 입을 크게 벌리면 키스를 못하게 되거든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상상해보시고 한번 실험해보세요 골때립니다 ㅋㅋ
아무튼 그정도로 엄청 벌리고 피하는건 아닌데 애가 못하는건지 안하고 싶은건지
이때부터 꼬무룩해져가짖곤 진행이 힘들었지만!!!
아니다 이것 또한 내가 이겨내야지 하면서 노력했지만 제 기술이 미약한 탓인지 애가 아예 생각이 없는건지
그래서 자세를 바꿔 그냥 니가 하라고 시켜놨더니
얘도 뭔가 하긴 하는데 할껀지 말껀지 싶은 그런 기술을 보여주더군요
정말 돈벌고 싶은데 하기는 귀찮고 하는 느낌이 팍팍나는 행동들 투성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장갑끼고 시작하는데 아픈건지 싫은건지 표정에서는 티가 나는데 또 빨리 끝내라고 하거나 보채지는 않더라구요
아래 털도 무슨 사포마냥 거칠어서... 아이고 내 소중이 스크레치 ㅠㅠ
잠시 후 자기가 자세 바꾸자고 하고 올라간다고 하길래
이건 또 무슨 모양인가 해서 올려봤더니
움직임이 정말 아무감정도 없고 느낌도 없는 아무 의미 없는 움직임을 하길래
어쩌나 보려고 한참을 그냥 뒀습니다
그거 보면서 기분 참 이상하더군요 얘는 뭐하는건가 나는 뭐하는거고
그래서 너도 일은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놔뒀는데 또 아무런 느낌없는 움직임을 너무 오래 하고 있는겁니다
보통은 이러면 상대방도 짜증나서 그만 하자고 할법도 한대
슬슬 저도 인내력의 한계가 다가오고 뭐 어쩃든 시작한거 마무리는 되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일어나서 마무리를 위해 어찌어찌 끝내긴 했습니다
이제 앤딩까지 봤으니 결론은 나랑 안맞는다 까지 왔습니다
그러면 보내야되는데!!
이걸 뭐라고 하고 가라고 해야하나...... 하고 고민하면서
씻고 나오니까 옷 다 입고 침대 안에서 핸드폰 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핸드폰 그만 하고 벗고 자라고 했더니
자기는 추워서 안된다더군요
사실 저도 마음에 안들어서 스킨쉽이 전혀 땡기지 않고 그저 얘한테 뭐라고 하고 보내야하나 라는 고민하고 불편한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제가 너무 피곤해서 잠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깨우더니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내고 이렇게 후기 남겨봅니다
경험치가 워낙 부족하기도 하고 결국 끝까지 가보지 않으면 모르기에
끝까지 노력하다가 허탈한 후기였습니다 ㅋㅋ
이렇게 기분 찝찝하고 다시 안보고 싶은애
보내는 노하우 있으시면 공유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