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VIP보다 황제가 좋은 이유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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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8
거리를 걷다 우연히 황제를 발견했습니다.
새로 생긴 황제VIP였습니다.
여기가 더 좋다는 글이 카페에 올라온 적 있지만
이번 방문에서 VIP에 갈 계획이 없었던 것은
'제일 좋은 건 안 해야 또 건수를 만들게 된다'는,
남들로부터 별난 성격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습관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안 가고 다음에 와서 가려던 게
원래의 계획이었습니다.
도착한 후 3일간 저녁식사 후 Kim Spa에 갔고
둘째날 아침부터 황제를 다녀오는 걸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황제에 세번째간 4일째에 만난 관리사 L의 손이
저와 너무 잘맞아서 다른 사람에게
마사지를 받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L이 황제 VIP로 옮겨가지 않는 한
주구장창 황제만 갈 것입니다.
저와 같은 도시에 산다면 매일 하루 한두시간씩
계약을 해서 마사지를 받고 싶을 정도입니다.
기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매동작에 혼을 불어넣는 듯이 느껴져서
고맙기도 하지만 어떻게 계속 버틸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침에 가든, 오후에 가든 L을 만날 수 있었는데
사장님이 이 글 보시면 L이 그만두지 않도록
관리 잘 하셔야 제가 황제에 계속 갈 겁니다.
L이 마사지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놓아서
앞으로 어디를 가든 마사지에 만족 못할 거 깉아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