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베트남돈 거래완료.
뭔소리냐구요? 저에게는 3살 위인 직장동료 형님이 계십니다.
저와 같은 팀에서 약 10년동안 같이 일한 정말 정말 친하디 친한
그런 형님입니다. 사실 이 형님이 올해 여름 휴가때 저랑 같이
방뱃했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급하게 귀국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형님이 가지고 있는 동이 꽤 많습니다.
제가 방뱃할때마다 그 형님한테 동을 매번 조금씩 사서 방뱃
했었습니다. 첫날은 바쁘고 귀찮고 하다보니 둘째날 환전할
목적으로 조금씩 샀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뱃 4일 남겨두고
또 그 형님께 동을 샀는데 저는 400~500불만 있으면 되는데
(이번에는 아에 환전 안할 생각으로 동을 많이 사려 했습니다.)
자기 가지고 있는 돈 다 사라고 ㅋㅋㅋ 지금 환율이 1430원이
넘어가는데 이런 이기적인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님은 달러 환율 비쌀때 삽니까? 하니까 아무 말 못하고 ㅋㅋ
할인해주면 다 사주겠다 했더니 거의 100만원 조금 넘어가는
금액이었는데 5천원 할인해준다고 ㅋㅋㅋ 응 안사요~ ㅋㅋㅋ
그래서 딱 필요한 금액인 500불만 샀습니다. 1000원 할인
해주는 이 양반;; ㅋㅋㅋ 어짜피 나는 공항에서 달러 수령해도
되는데? 하려다가 그건 상관없으니 그냥 500불 샀네요 ㅋㅋ
500불이면 충분하다 해도 응 부족해~ 이 말만 5번 반복 ㅋ
어찌되었건 솔직히 환전하러가는거 그거 진짜 귀찮잖아요.
그래서 올 8월 방뱃때부터 계속 거래해왔습니다 ㅎㅎㅎ
이제 500만동 남았다고 다 사가라는데 겁나 양심없네요 ㅋ
달러가 1430원이 넘는다고;; ㅋㅋㅋ 고무줄도 안주려해서
당신 남은 돈보다 제가 더 많이 들고 있으니 내놓으라고
협박하고 고무줄도 받았습니다. ㅋㅋㅋ 이 형님 덕분에
사실 첫날 환전안해도 되는건 참 편하긴 하드라구요 ㅋ
아무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