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일기(2)
하노이에 거주중인 폴라리스입니다..
아침은 전날 과음으로 인해 너무 힘들어…
귀하디귀한 분과 한포씩 나눠먹고..
귀하디 귀한분이 본인 숙소에서 멸치 칼국수를
가져오시더니…
끓여달라고 ㅠㅠ
끓여드리니 아침부터 해장술을 드시네요..
뎁짜이에 체력까지 좋네요…
저러니 꽁들이 뻑이가지 ㅡㅡ
그리고 동쑤언 시장을 가기위해…
빈컴메가몰 스마트시티까지 무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E04번 버스로 갈아타면..
버스비 만이천동…
롱비엔 근처에서 내려야하는데 ㅋㅋㅋ
롱비엔 이온몰까지 버스를 타고 가버렸네요..
덕분에 롱비엔 이온몰도 구경하고…
방문흔적도 화장실에 찐하게 남기고…
다시 그랩을 타고 동쑤언 시장으로…
호안끼엠 근처를 지나가니..
핫피플들이 있네요…
집에서 나온지 2시간 30분만에..
동쑤언 시장 도착..
귀하디귀하신분은 마카다미아와 건망고를
구입 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오뚜기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토요일이라 전화로 미리 자리를 예약하고..
도착 후 대패를 주문하고..
맛있게 냠냠..
육회를 추가 주문하고…. 먹었는데…
육회는 제 입맛엔 별로였네요…
그리고 아지트인 고릴라로 향합니다…
호치민에 coco가 있다면 하노이엔 고릴라가 있습니다..
오늘은 귀하디귀하신 분이 저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네요…
안주 없이 1인 1타워…
그리고 꽁들에게 절대 시선주지 말고…
철저히 쌩까서…
꽁들을 안달나게 만들어라…
모두들 미친놈 보듯이 쳐다보네요…
제가 봐도 미친놈 맞는거 같습니다..
알바꽁들이 맥주를 따라 준다고 하니…
귀하디 귀하신 분의 한마디…
cút đi~~~
물론 저렇게 말하진 않고 정중하게 거절을 하였습니다만…
제 귀엔 저렇게 들리네요 …
저는 꽁이 따라주는 맥주를 마시고 싶었는데..
맥주를 마시고 있다가…
누군가가 뒤에서 저를 와락 덥치기에..
깜놀해서 쳐다보니…
하노이의 투탑이신 하노이노동자님이…
후배분이 한국에서 놀러왔다며…
고릴라를 방문 하셨네요..
따로 자리를 잡고 마시다가…
어느샌가 합석이 되어 있네요…
그리고 귀하디 귀하신분은 숙소로 복귀..
이렇게 3명은 ㄱㄹ 로…
이런 망할…
제 지정꽁이 퇴근을 해버려서 …
대충 한명 앉혀놓고…
ㅅㄱ 에 붙어있는 패치를 떼어내고 쪼물딱 거리다가 저는 잠이 들었네요 ㅠㅠ
중간에 깨워주지 ㅜㅜ
왜 집에갈때 깨우는건지…
술이 만취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