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하노이 일기
하노이에 거주중인 폴라리스 입니다…
전날 오뚜기에서 소맥, 고릴라에서 맥주타워, 그리고 ㄱㄹ 까지 다녀왔더니…
일어나도 일어난게 아닙니다…
멍하니 침대에 누워서 귀하디 귀한분께…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으시고…
속은 쓰리고..
배는 고프고…
귀하디 귀한분의 연락을 기다리다…
아사할것 같아서..
먹고 5분도 되지 않았는데…
집의 초인종이 ㅜㅜ
귀하디 귀하신분이 배고프다고 저의 집으로
올라옵니다…
팁을 큰형님 두장으로 ㅎㅎㅎ
이정도면 괜찮은 장사네요…
침대에 잠시 몸을 잠시 의탁할려는데…
고향에 있는 여친에게서 문자가 옵니다..
1층에 가서 택배를 찾으라고..
여친에게서 뜻하지 않은 선물을 또 받았네요..
그것도 2벌이나…
페북 보다가 이옷 예쁘다 라고 딱 2개 이야기 했는데..
그걸 선물로 ㅠㅠ
가품이지만 저에겐 진품보다 가치가 있는 옷이네요…
하나에 거의 큰형님 2장정도 하던데..
큰형님 4장이란 거금을…
마음이 짠해집니다 ㅜㅜ
이런 천사같은 여친을 두고..
다른 꽁에게 눈을 돌리고 있으니…
제가 죽일놈이죠 ㅠㅠ
하지만 밥만먹고 살 수 있습니까??
라면도 먹고 스시도 먹고 해야죠 ㅎㅎ
오후 3시까지 집에 누워 있다가…
귀하디 귀하신분을 모셔야 하기에…
4시에 외출을 하기로 합니다…
꽃단장을 하고 나오신 귀하신분 ㅡㅡ
없는 살림인 저의 가디건까지 강탈 ㅎㅎ
일단은 해장을 하기위해 국밥집으로..
딩톤에 있는 수변국밥집..
돼지순대국밥을 주문 후..
허겁지겁 먹다보니…
이마에 땀이 송글…
어제 마신 술이 좀 깨는것 같네요….
그리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오렌지 카페로 이동..
저는 소금커피를 마시고 싶을땐 여기로 옵니다.
배가 불러서 오늘은 스몰사이즈로…
그리고 1:1 전적인 당구를 치기위해…
당구장으로 이동 중..
사찰같아보이는 곳에 잠시 들러서…
사진도 두어컷 찍고…
귀하디 귀하신 분의 루틴이 되어버린…
고릴라 2층 당구장으로 갑니다..
둘 다 컨디션이 안좋은지…
3판 승부에 첫판은 제가 지고..
둘째판 겨우 이기고…
마지막 판은 귀하신 분이 져주셔서…
장장 2시간 여의 혈투끝에…
간신히 승리를 …
그리고 1층으로 내려오니…
알바꽁이 환한 미소를 지으면 반겨주네요 ㅎㅎ
볼수록 매력있는 친구입니다..
제가 마트에 숙취해소제를 사러 잠시 다녀온 사이에 미리 주문을 하신 귀하신분..
안주는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안주를 주문해놓으셨네요…
블랑으로..
그리고 칼스버그…
마지막은 하이볼로 마무리..
귀하신분은 누구와 연락을 하고 있는지..
저는 아웃오브안중이네요 ㅠㅠ
귀하신분과 숙소로 돌아옵니다..
마트에서 라면을 사서 올라오는데..
왜 또 저의 집으로 오시는건지 ㅠㅜ
라면을 끓여서 소맥을 대접하고…
귀하신분을 빨리 숙소로 돌려보냅니다 …
아~~~~~~
오늘 하루는 정말 영양가가 없네요 ㅠㅠ
잡설을 보느라 고생하신 회원님들…
아오자이 사진이나 감상하고 가세요 ㅎㅎ
아오자이는 여기까지…
뭔가 튀어나온것 같은데…
이것도 ㅎㅎ
좀 더 잘보이시나요??
요건 확실하죠 ㅎㅎ
이런 복장의 이런 이쁜 꽁 만나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