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카페에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습니다. 

오늘 제가 올리는 첫 번째 단점은

맛있는(특히 알코올이 댕기는) 음식 사진을 

올려놓는 분이 많다는 점입니다.

제가 ㄷㅈㅅ이나 ㅂㅌㄹ음식 사진은 좋아하면서도

가기를 꺼리는 것은 푸짐해 보여서

십수년째 체중줄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몸을 생각하면 스몰다이어트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에는 밤에 카페 들어와서

음식 사진 보고도 잘 참았는데

오늘 츕츕이당님의 글과 사진을 보고는

결국 아내가 금지한 일을 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아내와 별거중이니 가능한 일입니다.

캔맥주 하나로 끝내야 할 텐데

그사이에 어떤 회원님이든 자극을 주시면

냉장고속 캔맥주를 더 가져 와서 

치킨을 다 먹을지도 모릅니다.

저를 위해 저녁시간 이후 음식사진 올리는 건 자제해 주시면 안 될까요?

- 술이 앞에 있으니 헛소리가 나옵니다.

 결코 진심 아니구요. 

 음식시진이라도 봐야 식욕을 채울 수 있습니다.

 오늘만 예외로 (츕츕이당님 덕분에) 한 잔 합니다.

 글 올리는 동안 침이 마구 흐르고 있습니다.

 츕츕이당님 감사합니다.

윗글 올린 후 45분만에 캔맥주 두 개를 마신 후 다시 들어왔습니다.

한밤에 맥주 마신 게 언제가 마지막인지 기억도 안 나지만

맥주와 치킨은 물론 사진에 없는 음식가지 꺼내서

진짜 오래간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게 왜 카페의 단점이냐고 물으신다며

체중조절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