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만난 최애(?) 베트남 여성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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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제가 아는 베트남 여성 적어도 10여 명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사진을 공개합니다.
여기서 사랑이란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라 음식을 사랑하는 것 같은 사랑입니다.
가장 사랑한 사람은 과거나 지금이나 병장게시판에 올린 제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그 때 다르게 행동했다면 어쩌면 아내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 해 보지만
(존재만 알고 있을 뿐 달려가서 잡았다면 아내가 바뀌었을 수도 있었다는 건) 제 아내에게는 절대 비밀입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 마지막 사진에 최애 여성이 있습니다.(많이 가려서 죄송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하여 아기 하나를 가진 상황이었습니다.
그 후로 가까운 곳에서 함께 일하게 되었는데
볼수록 능력이 있고, 성격도 좋아서 후배들 잘 챙기는 모습이 가히 감동적이었습니다.
5년 정도 인연을 맺은 후 베트남으로 돌아갔는데 지금은 Vin 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젊은 교수란 말을 들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지금도 만날 때마다
더 능력있게 변한 모습을 보여 주므로 만나는 일이 즐겁고
제가 하노이에 갈 때마다 가끔씩 식사대접을 하기도 하고
(하는 일이 많아서 바쁘거나 외국 출장으로) 못 만날 때는 아쉬워하며 미안하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 남편도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저를 잘 대해 주어서 감사하고,
이런 사람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노이를 가는 것이 참 즐거운 일이 되고 있습니다.
호치민 출신으로 한국을 떠나 베트남으로 돌아갔을 때는 호치민으로 갔는데
하노이로 자리를 옮긴 것이 결과적으로는 제가 호치민보다 하노이를 자주 가게 되는 두 번째 이유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