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장교는 로진이었다!!! 2편
몰장교는 로진이었다!!!
첫 방벳에서 호치민 첫날 처음 만난 꽁 예지와의 로진 이야기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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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잘로는 없고 예지는 퇴사...ㅠ.ㅠ 다시 만날 수 없는가...ㅠ.ㅠ
그때 생각난 것이 엘베에서 만났던 예지 절친 친구.
한국에서 출근부 보며 예지 친구가 몇번인지 찾아봅니다.
기억을 더듬어 스타킹 출근부와 홍보 사진을 뒤져서 예지 친구 번호를 유추했습니다.
뽀샵 보정에 블러 처리라 몇번인지 특정하기 어려웠지만 두명 정도로 압축할 수는 있었습니다.
정 안돼면 ㅅㅌㅋ 꽁들 다 한번씩 만나서라도 예지 친구 찾아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예지와 연락할 방법을 고민합니다.
스타킹은 꽁이 전화를 못가지고 들어오니 예지 친구를 만나도 예지 연락처 받을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예지 번호 알려 달라고 해도 아무한테나 친구 연락처를 알려주지는 않을 것같았어요.
그래서 제 전번, 카톡, 이메일, 잘로 등과 예지에게 나의 연락처를 전달해달라는 말을 벳남어로 써서 여러장 프린트했습니다.
스타킹에서 예지 아는 꽁 만나면 프린트한거 예지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면 예지가 나에게 연락하겠지...
때밀이 ㅁㅅㅈ 특성상 습기가 많으니 젖으면 번질까봐
잉크젯이 아닌 레이저 프린터로 인쇄하는 치밀함까지~~~^^
그렇게 준비하고 올영에서 예지 줄 화장품도 조금 사서 선물도 준비하고 방벳을 기다립니다.
예지 친구로 추정되는 번호는 다행히도 계속 출근하는 듯했고, 저는 매일 스타킹 출근부에서
예지 친구로 추정되는 번호를 매일 모니터 했습니다. 이 정도 정성이면 저 로진 맞죠?
원래 한번 삘받으면 몰빵하는 스퇄이라서요~^^
닉이 괜히 몰빵이 아닙니다~^^
방벳 전 도쿄 모터쇼 출장이라 출장 후 도쿄에서 호치민행 뱅기 타고 바로 호치민 갈 예정입니다.
도쿄 출장 중에도 ㅅㅌㅋ 출근부 매일 확인하며,
시간이 흘러 방벳 이틀전 도쿄에서 확인한 출근부에 다시 쇼킹한 사건이...
"XX번 복귀"
예지가 복귀했습니다~^^ 방벳 2일전 기적 같은 그녀의 복귀~
도쿄에서 쾌재를 부르던 그때가 생각 나네요~^^
지금까지의 맘고생이 한순간에 눈 녹듯이 사라 집니다.
두번 째 방벳~
그렇게 해서 드디어 한달 만에 두번 째 방벳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쿄에서 심야 JAL항공으로 호치민에 새벽 6시에 도착했습니다.
새벽이라 입국 심사는 텅비어 패트 안하고도 1분컷~~
이른 새벽이라 공항에서 잠시 쉬다 황제로~~~
그랩 타고 황제 가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ㅅㅌㅋ 출근부 확인하는데 또다시 날벼락이...ㅠ.ㅠ
하~~~ 이번 방벳은 스타킹 출근부가 저를 들었다 놨다 합니다.
"오늘부터 ㅅㅌㅋ은 딸기와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마무리는 ㅇㅆ만 가능합니다."
23년 12월부터 몰아친 ㄱㅇ의 지속적인 ㄷㅅ으로 수많은 ㄱㄹ들이 문을 닫고 업주들이 ㄱㅅ되었죠.
그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져 호치민 ㄱㄹ의 꽁 퇴근 시간 11시 고정, 꽁들 ㅁㅇㄷ 하락등 호치민 ㄱㄹ의 암흑기가 이어지고 있죠.
이런 ㄱㅇ의 ㄷㅅ에 결국 ㅅㅌㅋ도 영업 방침을 바꾸었고, 지금까지도 ㅈㅌ불가 업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필 제가 호치민 도착한 첫날이 ㅅㅌㅋ 영업 시스템이 바뀐 날이라니~ㅠ.ㅠ
여튼 예지를 만나서 방법을 찾아보자...
ㅅㅌㅋ 12시 첫탐 예지 예약하고 갑니다.
정말 기다렸던 시간~~~ 예지가 들어 옵니다. 저를 보더니 깜짝 놀라며 너무 반가워합니다.
준비해간 선물도 주고 잘지냈냐 어떻게 지냈냐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이어갑니다.
같은 실수 하지 않도록 예지 잘로 따고 연결된거 확인. 이제 예지랑 연락 못할 일은 없겠네요.
그만 둬서 못보는줄 알았다. 다시 복귀해줘서 고맙다. 등등 많은 이야기를 했네요.
제가 연락처 프린트해온 것 읽어보더니 감동이라고 좋아합니다.
그런데 마무리가 아쉽네요. 예지는 저랑 ㅅㄱㅎ이 최고인데 ㅈㅌ를 못하니~ㅠ.ㅠ
얼르고 달래봐도 절대 안된다고...문에 구멍 뚫려 있어서 마담이 감시 한다네요.
예지가 워낙 ㅅㅌㅋ 마담한테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처음 만났을 때도 계속 ㅁㄷ한테 혼난다고 신경 썼었구요.
어쩔 수 없이 ㅇㅆ로 마무리. 아 이걸로는 만족이 안되는데....
그렇게해서 좋았지만 아쉬운 예지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ㅅㅌㅋ을 나섭니다~ㅠ.ㅠ
선라 체크인하고 3박4일간의 방벳을 이어갑니다. 한국에서 대학 동기가 날아와 합류~
첫날은 ㄷo ㄱㄹ 갔는데 같이 간 친구 내상으로 홀밤. 하다하다 친구 ㄴㅅ이라니...
ㄱㄹ 끝나고 친구랑 꽁들 꼬셔서 선라 숙소로 데려오는데 성공.... 숙소에서 간단히 한잔하고 각자 자기 방에서 각개전투...
열심히 ㅁㅃ하며 분위기 끌어올려 제 팟이 활어로 변해 펄떡거리는데...
갑자기 방문이 벌컥 열리며 친구 녀석이 들어옵니다.~-_-a
친구가 지갑 없어졌다고... ㄱㄹ에 떨어트렸는지 숙소 돌아와서 잃어 버렸는지도 기억 못하고...
결국 ㄱㄹ에 전화해서 지갑 줏은거 있는지 물어보고.... 꽁들은 자기들이 훔쳐간거 아니라고 가방 까고....
난리 통에 숙소까지 왔던 꽁들이 화나서 가버린~ㅠ.ㅠ 제 팟은 활어가 활어가 북어가 되서 가버린...ㅠ.ㅠ
하~~~~ 첫날 부터 친구 내상으로 홀밤 보냈습니다.~ㅠ.ㅠ
둘째날은 오전에 친구와 황제 갔다가 ㅅㅌㅋ 12시 첫탐 예약~
저는 다시 예지 예약~ 대학 동기는 예지 친구 예약~^^
퇴근 후에 선라로 오라고 예지 꼬시는데 새벽 세시에 끝난다네요. 너무 늦어 못온다고...ㅠ.ㅠ
상관없다 오기만해라고 꼬셔도 안넘어 와요... 하루 15시간 일하기 때문에 피곤해서 못오겠다고...ㅠ.ㅠ
결국 아쉬운 마무리 후 예지랑 바2바2. 잘로는 보내도 답이 안오거나 늦어요. 일 들어갈때 폰 압수라~ㅠ.ㅠ
오후는 친구랑 더조선 가서 신나게 놀고 ㄹㅊㄹ로~
결국은 둘째 날도 홀밤이네요...ㅠ.ㅠ
셋째날도 황제+ㅅㅌㅋ. 저는 또 예지. 친구는 다른 꽁 예약했습니다.
제가 예지 때문에 ㅅㅌㅋ만 가니 친구는 다른 곳 가고 싶어하는 군요...ㅋㅋㅋ
예지랑의 시간은 즐거운데 마무리는 아쉬운~~~ 하~~ 정녕 이대로 예지랑 떡도 못먹고 한국 돌아가야하나?
"나 내일 한국간다. 오늘이 마지막이야. 꼭 내 방으로 와라."
예지가 확답을 못하네요...ㅠ.ㅠ
오후에는 ㄹㅊㄹ두번 뛰고 숙소에 돌아와 예지의 잘로를 기다립니다.
답이 없네요...ㅠ.ㅠ 결국 마지막 날 밤도 홀밤을 보내야 하려나봅니다~ㅠ.ㅠ
내일 한국가니 가방도 대충 싸고 있는데 친구 녀석이 "지갑 찾았다" 이럽니다.
마지막날이라 가방 쌀 때 친구 방 서랍 깊숙한 곳에서 친구 지갑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녀석도 나름 ㅇㅎ에 밝은 넘이라 술취한 중에도 숙소 들어오자 마자 자기가 지갑 숨긴것 같다고~ㅠ.ㅠ
해외에서 달릴 때 항상 지갑 숨기는게 버릇이 됐다네요. 술김에도 무의식 중에 숨긴것 같다고.
그래놓고 그걸 까먹어서 기억 못하고 난리를 쳤다네요~ㅠ.ㅠ
하~~~ 담부터 델구오나봐라~^^ 역시 저는 혼여 스퇄인가봅니다.
친구는 아침 첫 비행기. 저는 12시 비행기라 친구는 새벽에 먼저 나가야 합니다.
각자 방에서 자고 있는데 전화기벨이 울려 얼떨결에 받았는데 예지의 잘로 영통이네요.
"오빠~~~ where?"
"My hotel. I am sleeping."
"I go to you"
영통 끊고 선라 주소 보내주고 예지 기다립니다.
새벽 두시에 예지한테 영통 받고 허겁지겁 머리 만지고 옷입고
선라 로비에 앉아 기다리고있는데 싱글벙글 기분 좋습니다~^^
친구는 자기방에서 문 닫아걸고 홀밤 자라고~^^ 절대 나오지 말라고...
이번에도 깽판 놓으면 절교다... 엄포 놓구...
친구는 내일 아침 첫비행기로 귀국이라 예지랑 같이 있을 때 혼자 조용히 나간다고 미리 작별 인사하고 들어가 잡니다.
저는 12시 비행기라 시간 여유 있습니다.
드디어 예지가 선라에 왔습니다. 못 온다고 해서 기대도 안했는데~
내일 한국 돌아가니 마지막 날이라고 일끝나고 피곤한데 와준듯~
마지막날 ㄱㄹ가서 꽁 데리고 왔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혼자 자는지 꽁이랑 있는지 확인하러 영통한거 같기도하고~
방에 오니 예지가 자기 친구랑 영통 걸어 저를 바꿔 주네요.
예지 친구가 뭐라뭐라 하는데 못알아듣겠어요. 근데 날 왜 바꿔주지?
얘들은 영통 엄청 좋아하네. 한국가서 영통오면 내무부 장관한테 바로 탄핵당하겠다 이런 생각이~~~
예지 친구랑 영통끊고 예지랑 즐거운 ㅈㅌ시간...
그렇지... 이거지... 역시나 예지랑 ㅅㄱㅎ이 잘 맞는구나...^^
이렇게 심야 ㅈㅌ 마치고 아침에 일어나 새벽 전투 마치고...
예지가 음식 배달 시켜서 같이 아침 먹고 바2바2 했습니다.
예지는 바로 스타킹으로 출근~ 저는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다음 일정은 4월인데... 3달을 어떻게 기다리나....ㅠ.ㅠ
그후 가끔 톡으로 안부나 하며 지내는데 귀국 1주일 후에 ㅅㅌㅋ 출근부 보니 예지가 다시 퇴사를....
예지가 복귀해서 1~2주 정도 일하고 다시 퇴사 했는데 그 사이에 제가 마침 방벳을 했고 어찌어찌 겨우 만나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네요~^^
이젠 잘로 따놔서 걱정 안해도 되니 안심이 됩니다. 잘로로 어떻게 지내냐고 연락~
ㄱㅇ ㄷㅅ이 무서워서 쉰다고... 스타킹 마담도 무서워서 싫다고...
그래도 연락이 되니 안심은 됩니다.
4월에 다시 방벳 할테니 그때까지 잘 기다려라....
이렇게 잘로 주고 받았습니다.
3월 초에 스위스 여행 2주 다녀왔는데 그때 스위스에서 스키타는 사진 찍은거 보내주니 이쁘다고 난리...~^^
그렇게 가끔 톡하며 기다리는데 갑자기 날벼락이...
"저 여권 만들고 있어요. 다른 곳에 갈것 같아요."
"어디 가는데?"
"아직 몰라요. 오빠 올떄까지 여권 안나올 수도 있으니 만날 수 있을것 같아요"
"나 가기 전에 여권 나오면 어디가는지 알려줘. 내가 호치민 항공권 취소하고 그리로 갈게"
"네. 여권 나오면 알려 드릴게요."
음~~~ 요즘 베트남 꽁들 캄보디아로 많이 일하러 간다던데 예지도 그건가...
여러 가지 고민과 걱정이 겹치고 겹칩니다.
일단 발권한 호치민행 티켓은 취소 안하고 기다립니다.
만나자 마자 다시 또 예지랑 못만나게 되는 건가...ㅠ.ㅠ
예지가 어디로 가는지는 다음편에서 알려 드립니다....ㅠ.ㅠ
라고 하면 여러분들이 저를 가만 두지 않으시겠죠?~^^
후기 이어갑니다.~^^
그렇게 1~2주뒤 다시 연락이...
"여권 안만들기로 했어요. 호치민으로 오세요."
여권 허가가 안난것 같은데 이유는 모르겠고...
어찌어찌해서 호치민에서 만날 수는 있겠네요~^^
"오빠 다음 주에 호치민 간다. 시간 비워둬. 우리 즐겁게 놀자~^^"
"저 취직 했어요. 일이 너무 바빠서 만나기 힘들어요."
"그래? 하루만 시간 내봐. 너 보러 호치민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잖아"
"휴가도 못내요. 호치민에는 남자들이 놀 곳이 많아요. 저 말고 다른 사람 만나세요."
"내가 호치민에 온 이유는 너를 만나기 위해서야. 니가 아니면 의미 없어.
일하는 곳이 어딘데? 내가 그곳으로 갈게"
하~~~ 정말 뭐하나 아다리 맞는게 없네요~ㅠ.ㅠ
2군에 있는 ㅂㄱㅁ에 취직했다네요. ㅅㅌㅋ 마담 무서워서 옮겼다고...
이때 부터 살짝 예지한테 섭섭해지기 시작... 나를 위해 하루 휴가도 못내나...
그렇게 업소에서 빡시게 관리하나.... 출근부 보니 일주일씩 출근 안할 때도 있두만...
하... 예지랑은 핀트가 맞는듯 안 맞는듯 자꾸 삐그덕 거립니다.
사실 제가 좋아서 예지 쫓아다니는거지 예지 입장에서야
저는 많은 손님중에 좀더 자주보는 손님일뿐...
예지가 저를 좋아해서 저랑 만나는 것은 아니니...^^
세번쨰 방벳 4박5일
여튼 시간은 지나서 세번쨰 방벳...
첫날 도착하자마자 선라 첵인하고 예지 일하는 곳으로 달려 갑니다.
90분 두 타임 세시간 예약. 간만에 만났으니 할 이야기도 많을 듯 하여 넉넉하게 시간 잡았습니다.
저를 보고 반가워하는 예지...
"엄마가 많이 아파요. 동생 학비도 내야 하고... 돈을 벌지 않으면 안돼요.
10:30부터 03:00까지 일해요.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집도 가게 근처로 옮겼어요."
엄마 아프고, 동생 학비.... 음~~ 공사 치나.... 그렇게 영악하거나 못된 친구는 아닌데...
잠시 의심을 했지만 아닌듯. 공사는 아니고 진짜로 그렇게 생계가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실제로는 그 이상으로 훨씬 더 안타까웠죠~ㅠ.ㅠ
주 7일 근무에 근무시간이 무려 16.5 시간입니다. 이게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근무 시간인가요?..ㅠ.ㅠ
손님 없을 때 쉰다고는 하지만 이건뭐 거의 중노동 수준입니다...
세시간 동안 밀린 이야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도 보냈지만 여기도 역시 마무리는 ㅇㅆ...
교전 불가... 감시 구멍도 큼지막하게 뚫려 있어 예지가 ㅈㅌ는 절대 안된다고...ㅠ.ㅠ
"일 끝나고 숙소로 와라."
"숙소가 어디세요?"
"지난 번과 같아. 선라이즈."
"엄마가 아파서 일 끝나면 바로 가서 엄마 돌봐 드려야 해요. 거기는 너무 멀어요."
"하~~ 정말 이럴 거니??"
"엄마가 아파서 집도 이 근처로 이사 왔어요. 근처면 모르겠는데 거긴 너무 멀어요~ㅠ.ㅠ"
얼르고 달래고 설득해봐도 요지 부동....
결국 아쉬운 ㅇㅆ로 마무리... 하~~~ 이러다 이번에도 마지막 날 하루 겨우 만나고 가는거 아닐까...ㅠ.ㅠ
둘째날도 12:00 예지 방문...
이야기도 어제 할만큼 했고.... 또 때밀거 아니니 뭐할까...
"오빠 저한테 뭘 원하세요? 원하는거 다 해드릴게요"
"나? ㅂㅂ~^^"
"그건 안돼요. 그거말고~ 여긴 감시 당해요."
"나는 딴거 재미없어... 이따 숙소로 와라"
"정말 못가요. 미안해요. 너무 피곤해요."
하~~~ 이럴 줄 알았으면 숙소를 빈홈에 잡을걸~ㅠ.ㅠ
"10시부터 03시까지 일하면 힘들어서 버틸 수 있어? 밥은 먹고 일하니?"
"손님 없는 시간도 있고, 시간 날 때 간단히 먹어요"
"내일은 내가 맛있는거 사올게. 같이 먹자."
그렇게 이야기 하고 ㅁㅃ좀 하다 ㅇㅆ...
아 재미 없다... 예지 그만 만날까...... 결국 같은 코스 반복이 될것 같아...
아침 황제, 점심 예지, 저녁 ㄹㅊㄹ 2탕....
마음은 예지한테 가있고 욕구 불만은 ㄹㅊㄹ 꽁들과 해결하고...
하~~~ 이럴라고 내가 호치민 왔나...ㅠ.ㅠ
삼일 째도 둘쨰날과 똑같은 반복.... ㅠ.ㅠ
차이가 있다면 스시 사가서 예지 밥챙겨주는 진정한 로진이 되었다는 정도...
넷째날도 도시락 사들고 또다시 예지를 찾아갔습니다.
하~~~ 정말 로진 다됐네... 밥사들고 가서 돈내고 밥먹고 오는게 로진의 끝판왕인데....
내 이거 다시 안할라캤는데...ㅠ.ㅠ
"도시락은 나중에 오빠 돌아가고나서 먹을게요. 지금은 오빠랑 놀게요"
"나 내일 한국 돌아간다. 이렇게 나를 그냥 돌려보낼거니?"
"오빠는 오늘 제가 무엇을 해주길 원하세요?"
"나? ㅂㅂ"
"남자들 다똑같아요. 다들 그 생각 밖에 안해요."
"남자는 다 그래. 좋아하는 사람일 수록 더더욱 ㅂㅂ 하고 싶어~^^"
"그럼 근처에 적당한 호텔하나 예약하세요. 제가 일끝나고 거기로 갈게요.
오빠 숙소는 너무 멀어서 못가요. 엄마가 기다리시니 빨리 끝내고 집에 돌아가야 해요."
그래서 ㅂㄱㅁ 근처에 방하나 잡고 예지한테 주소를 전달 합니다.
그리고 ㄹㅊㄹ 가서 2탕 뛰며 불사신 모드 진입~~~
이제 예지만 만나면 됩니다.
선라이즈 가서 간단한 세면 도구와 충전기등 챙겨서 2군 호텔로 이동...
호텔 방에서 샤워하고 예지를 기다립니다. 세시 퇴근이니 그때쯤 오겠지...
세시 다 되서 기다리는데 잘로가 옵니다.
"엄마가 아프다고 빨리 오래요...ㅠ.ㅠ"
"나 지금 여기서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미안해요. 호텔 방값은 제가 배상해드릴게요."
"어떻게 좀 해봐!!!"
"어쩔 수 없어요. 정말 죄송 해요~ㅠ.ㅠ"
참나 이게 뭐하는 짓인지...ㅠ.ㅠ 불사신 모드로 변신까지 했는데 예지가 못온다고....
새벽 세시에 호텔 방 빼고 선라로 돌아갑니다.
새벽잠 설치고 가방 싸서 공항으로 갑니다.
4박 5일 동안 ㄹㅊㄹ만 열심히 달리다 예지떡은 먹지도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ㅠ.ㅠ
호치민 공항에서 예지한테 마지막 잘로를 날립니다.
이모티콘 없는 짧은 작별인사를 보냈습니다.
"나 지금 한국 가는 비행기 탄다. Good bye."
"정말 미안해요. 어제는 정말 어쩔 수 없었어요."
그때는 정말 화나서.... 예지고 뭐고 다 떄려 치기로....
예지의 사과에 답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예지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고 이해하지만...
그때는 그런 상황을 몰랐어서 화내며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하...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예지와의 이별은 다음편에서....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