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베트남 Day 3 - 그녀들과의 재회
3일째가 되었다. 이번여행은 짧기 때문에 벌써 절반이 되었다.
일어나서 11시쯤 점심을 먹으러 포퀸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먹어도 이곳의 맛은 그대로 인 것 같다.
한그릇 뚝딱 비우고 예전 이발소 꽁을 꼬셨던 곳으로 향했다. 그녀에게도 물론 베트남에 왔다고 얘기하지는 않았다.
참고로 전날 저녁에 그녀에게 영통이 왔는데 코코에 갈때라 받지 않고 나중에 잠들어서 못받았다고 했는데,
답장이 없는 것으로 봐서 삐진 것 같았다.
이발소에 도착해서 그녀의 번호를 말하며 VIP룸 가능하냐고 하니까 10분만 기다려달라고 하더라.
알겠다고 하는데 리셉션 직원이 어? 하면서 문쪽을 가르킨다.
뒤돌아보니 그녀가 이제막 출근을 한 것이였다.
그녀는 나를 보더니 갑자기 막 때리면서 언제왔냐고 왜 자기한테 얘기 안했냐고 그런다.
웃으며 패는데 손이 야무지다..
기다릴테니 얼른 준비하라고 하고 앉아 있다가 그녀의 안내를 받아 올라갔다.
그녀는 계속 날 보면서 웃더니 몰래와서 다른여자 만났지~? 하면서 떠본다.
아니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런게 나쁘진 않다고 본다.
그녀에게 난 너밖에 없어 라는 것보단 은근히 다른 여자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줘야 그녀도 내가 만나자 할 때 빼지 않는다. 자기가 안만나면 다른여자 만날 거 같은 그런 느낌을 받게 하는게 난 좋은 것 같다.
그녀에게 관리를 받는데 그녀는 내 baby를 자꾸 깨우는 걸 좋아한다.
세웠다가.. 시간이 지나서 죽으면 다시 살리고.. 니가 예수냐
그러면서 그녀에게 언제 시간되냐고 물었더니 내일 시간이 된다고 하더라.
원래 그 다음날은 예전에 만났던 또 다른 꽁을 만나기로 했었는데, 만나기로 한 그 꽁은 안 좋은 것을 너무 좋아해서 안사주는 조건으로 만나기로 했었다.
저울질 해봤을 때 이발소 꽁이 조금더 안전빵인 것 같아 알겠다고 하고 그전 약속을 깼다.
다음날 일끝나고 우리집으로 오기로 약속하고 이발소를 나왔다.
그리고 전부터 궁금했던 호치민 스웨디시를 체험해보고자 mone 라는 곳으로 향했다.
따로 예약은 안했지만 다행히 바로 준비해 줄 수 있다고 하더라.
시설은 매우 깔끔했다.
90분 짜리를 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1인실이 기본인 것 같았다.
안내를 받아 방으로 들어가니 샤워를 하라고 하더라
그런데 탈의를 해야하는데 방안에 같이 있길래 그냥 훌렁훌렁 벗었다. 옷을 받아주더니 옷걸이에 걸어주더라.
샤워를하고 그대로 알몸인 상태로 배드에 누웠다.
사용하는 오일에 물을 섞어서 쓰는 것 같았다.
스웨디시 실력은 그냥 그랬다.
앞판을 할때 HJ으로 해주는데 터치는 가능한데 탈의는 안해주더라. 물어봤더니 안된다고 해서 그냥 옷위로 만졌다.
발사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그래도 힘들어하는 내색없이 끝까지 해줬다.
서비스 마인드는 합격점을 줄 수 있겠다만 아쉬운 부분들은 있었다. 이 금액이면 그냥 ㅍㅌㅇ를 가는게 나을거 같기도 한다만.. 거리상의 이점은 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전자담배샵에 들려서 예전에 샀던 전자담배 몇 개를 더 사고 하성킴이 사달라 했던 전담 몇 개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서 재정비 후 저녁을 먹으러 레탄톤으로 향했다. 어제 못본 bar에 그녀를 한번은 보고 가려고 다시 갔다. 일식집에서 텐동을 한그릇 먹고 그 bar로 갔다.
가보니 오늘은 그녀가 출근을 했다. 그녀도 날 보자마자 알아봤다.
자기가 기억력이 좋아서 몇달만에 봐도 손님 얼굴을 기억한다고 하더니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았다.
그녀는 영어도 잘해서 머리가 확실히 좋은 것 같기는 하다.
오랜만에 만나서 봤는데 다시 보니 장원영을 닮은건 아니였다. 다만 웃을 때 그 어떤 포인트가 조금 닮은 구석이 있다고 느꼈다.
괜히 하성킴한테 얘기해서 데기로 왔으면 욕만 바가지로 먹을 뻔 했다.
추가적으로 코코댄서 그녀와 계속 잘로를 하며 1시쯤 코코 근처 일하는 클럽으로 간다고 얘기는 해놨다.
어쨋든 1시까지 시간은 많으니 여기서 좀 놀다가 코코가서 더 놀고 옮길 생각이였다.
레탄톤 bar에서 노래도 부르고 술도 좀 마시며 2~3시간 정도 놀았다.
적당히 놀다가 코코로 자리를 옮겼다.
언제나 반겨주는 직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내 지정석으로 갔다.
잘 놀고 있는데 댄서 그녀가 생각보다 일찍 옮길 것 같다고 한다.
앗.. 내 코코에서 즐거운 시간이 줄어들어 버렸다.
12시 좀 지나서 언제 오냐고 계속 물어보길래 여기 자리 빨리 끝내고 가겠다고 하니 그냥 계속 거기서 놀라고 한다.
아 얘도 삐지네..
1시간도 못놀고 코코자리를 정리하고 그녀가 있는 클럽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바깥쪽/안쪽 자리를 둘러봐도 그녀가 보이지 않았다.
손님도 별로 없어서 좀 휑했다.
메인 댄서들은 무슨 재미로 춤을 추는지 좀 안쓰럽기도 했다.
그녀에게 잘로로 도착했다고 하니
어느샌가 뒤에서 나타났다. 오늘 다리를 다쳐서 더 춤을 못춘다고 퇴근했다고 한다.
그녀를 만나서 안아주고 오랜만에 만난 회포를 풀었다. 테이블 자리는 불편하니 소파쪽으로 가자고 해서 자리를 옮긴 후 뽀뽀하고 안고 있었다.
저녁을 못먹어서 배고프다고 하여 거기서 파는 음식 두어개 시켜 밥을 먹었다.
그녀의 동료들도 자리에 와서 같이 한잔씩 하고 놀았다.
전에 그녀는 한국 사람들의 피부가 너무 좋다고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길래 이번에 올 때 올리브영에서 에센스와 자기전에 립에 바르는 제품을 사와서 그녀에게 줬다.
그녀는 선물을 동료들에게 자랑하며 좋아했다.
사실 두 개 다 합쳐도 5만원돈이 안되기에 충분히 가성비 있는 선물임에 틀림없다.
거기서 한시간쯤 놀았을까 그녀가 코코에 가고 싶냐고 물어보더라.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하니 내가 정하라고 한다.
여기는 음악이 재미가 없다고 하니 그녀도 동의하여 코코로 옮기기로 했다.
다시 코코로 그녀와 함께 돌아가니 직원들이 눈이 동그래진다.
다시 온것도 그렇고 그들도 행방을 몰랐던 그녀를 데리고 오니 아마 더 놀란 것 같다.
특히 남자 시큐리티 직원들은 나에게 엄지 따봉을 날렸다 ㅋㅋㅋ
그들에게 나 이전에 왔던거 비밀이야 했더니 윙크하며 엄지를 또 날린다 ㅋㅋㅋㅋㅋ
그녀와 함께 코코에서 또 물고 빨고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에 그녀가 지쳐보여서 소파자리로 옮겼고 거의 잘라고 하길래 집에 돌아가자고 했다.
그녀는 그날 가디건만 한장 입고 있었는데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었다.
딱봐도 실리콘이긴 했지만 그날 그녀의 가슴을 옷안으로 처음으로 봤다.
코코에서 계산 후 나오는데 그녀는 오토바이를 가지고 다닌다. 내심 오늘 그녀를 집으로 데려갈 수 있을 까 했지만 역시 어림 없었다. 하지만 이정도는 되어야 도전하는 맛이 나지 않겠나?
그녀가 부이비엔 입구까지 태워다 준다고 하여 그녀뒤에 탔다.
근데 근처 다른 클럽 호객행위 하는 직원들이 나에게 그녀를 더 꽉 끌어안으라고 오지랖을 부린다 ㅋㅋㅋ
베트남와서 여자 오토바이 뒤에 탄게 처음이라 뒤에서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입구까지는 먼거리는 아니였지만 나름 새롭고 재밌는 경험이였다. 뒤에서 그녀 가슴을 쪼물딱 만지기도 했다.
그랩바이크와는 달리 출력이 확실히 다른 것 같긴 했다.
부이비엔 입구에서 그녀가 날 내려다주고 그녀는 집으로 향했다.
내리자마자 입구 근처에 있던 형인지 언니인지 구분 안되는 애들이 갑자기 와서 오빠 집에 같이 가자고 콧소리를 내는데 한명 가면 한명오고 으.. 빨리 서둘러 그곳을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