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명예장교라니요?!!!
제가 카페가입만 하고 활동 안 하는 게 특기라고
글 올린 적 있습니다.
지난 5월에 네이버카페에 가입한 후
눈팅만 할 생각이었는데 그놈의 진급제도 땜에
뭐라도 이왕 할 거면 잘 해 보자는 생각이 들어
나름 열심히(사실은 ㅎㅈㅅ갈 때마다 카페 들어와
일 끝나도 계속 앉아 있는 일의 연속)
활동한 결과 병장까지는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습니다.
장교님들의 ID가 익숙해질 때마다
친숙하기는 했지만 꿈도 못 꾸다가
장교는 어느 정도 활동해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장교신청했다가 한 번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건 충격이 아니었지만
진급기준은 가히 충격이어서 넘사벽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두 번이나 네이버카페 폭파(?)가 일어나
현재의 새로운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초기에 올라오는 글이 적어서
댓글 달 일도 적었으므로
진급은 영원히 못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레벨이 눈에 띄어서
장교가 되지 않고 레벨100 달성하기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네이버카페 시절에 "장교가 되면 장교게시판에 ㄲ과의 첫사랑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라고
글 올린 적 있는데 장교를 포기했지만
레벨은 올려야 하니
병징게시판에 ㄲ과의 첫사랑 이야기
(글 중에 밝혔지만 사실은 두번째 사랑이고
에필로그에 밝혔듯이 1/4 정도는 재미를 위해 각색했습니다)
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죄송하지만 ID를 잊어버린) 회원님 한 분이
제 글을 읽기 위해 병장 진급을 하셨다는
댓글 남겨 주시는 등 생각보다 많은 반응이 있어서
예정보다 훨씬 상세히 쓴 것은
잊기 전에 기록남켰다는 점에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카페에 신나게 드나들다 보니
포기했던 장교 진급을 한 달 전에 하게 되었고
그러고 나니 레벨업 재미가 없어서
지난달보다 글과 사진을 덜 올렸습니다.
올라오는 거의 모든 글을 대충이라도 보고
댓글은 전과 비슷한 정도로 올리고 있습니다.
1월에는 호치민 휴가계획을 잡아서
과거에 소원이라 한 키스님께 연락도 했는데
오늘 제가 명예장교로 선정되었다는
뜻밖의 소식을 접했습니다.
요즘은 ㅎㅈㅅ에서뿐 아니라 대중교통이용시에도
카페에 접속하는 등 거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명예장교라는 영광을 주셨으니
레벨업에 진심이던 시절처럼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제가 언젠가 만나면 술 사기로 한
사하폴라리스, 카우보이85, 꿀벌 등 세 장교님과
과거에 방장(호치민탕롱)님께 당한 것처렁
제가 술 사겠디른 제안을 거절하신 키스님 등
조금씩 친해지는 분들이 계셔서
"몰골이 말이 아니어서 모임에 낄 생각을 못한다"
고 한 예상이 언젠가 틀릴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올린 글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ㅇㅎ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아예 안 하는 건 아니지만
경험이 아주 적고 잘 놀지도 못하는데
ㅎㄹㄱ에서 은퇴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민밋한 글이라도 자주 올릴 테니
이번달처럼 귀엽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꿈카페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