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ㄲ, 5연속 헌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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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ㄲ, 5연속 헌팅 -

제니퍼 44 366 3

지지난번 하노이 방문시 

여대생 ㄲ 헌팅 이야기 입니다.

- 지난 카페에도 쓴 재탕 입니다.

다시 기억을 더듬어 써 봅니다.

다들 이미 이 글을 읽으셨을 겁니다.


당시 카페 회원님들의 헌팅 성공기,

헌팅 홈런기,

각종 어플 만남 성공기를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 회원님이 호치민 보다 하노이가 헌팅이 쉽다는 말에 자신감으로

실전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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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하노이 국내선의 버스 정류장


1. 미딩 시외버스 정류장

호치민에서 하노이를 갑니다.


하노이 국내선에서 버스를 탑니다.

중간에 앞자리에 어린 ㄲ이 앉게 됩니다.

하노이 초보인양 이런 저런 말을 겁니다.

대학생 이랍니다.

집이 하노이라고 합니다....

아, 이런 행운이...

전공이 영문과라고 합니다.

그런데, 영어를 못합니다.- 장난하냐?


함께 종점인 미딩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길 안내 고맙다며 잘로를 알려 달라 

합니다.

싫다고 하며 손과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그러더니, 바로 어딘가 통화를 합니다.

혹시, 공안에 신고할지 몰라서 바로 

돌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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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딩 시외버스 터미널 앞. 쓸쓸히 그랩을 부른다.


1-2

시외버스 터미널 상점에서

캔 커피 한개 사서 마십니다.

벤치에 이쁜 ㄲ이 앉아 있습니다.

말을 겁니다.

난 미딩 시내로 간다, 넌 이쁘다.등등

어디로 가냐?

영어를 못합니다.. 구글 돌립니다.

그런데, 곧 왠 젊은 콘차이가 옵니다.

그 ㄲ의 남친인가 봅니다.

ㄲ의 옆에 앉아  둘이 쑥덕대더니,

저에게 설명합니다.

잉? 영어를 잘합니다.

친절하게 저에게 길 안내를 해 줍니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쓸쓸히 그랩을 잡고 

숙소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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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딩의 콩카페 앞. 느낌은 좋았다. 사진도 같이 찍어주고.

그런데, 흰옷의 ㄲ이 강하게 거부함

2. 미딩의 콩 카페 앞

이쁘고 어린 ㄲ 두명이 서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슬그머니 다가가 말을 겁니다.

한명은 전공이 경제학과 랍니다.

오, 감탄해 줍니다.

두명의 사진도 제가 찍어줍니다.

잘로를 물어 봅니다.

흰 상의에 청바지 입은 ㄲ이 단호하게 말합니다.

No..!

쓸쓸히 콩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십니다.

코코넛 커피, 달지 않고 

씁쓸한 맛이 납니다..


3. 안에서 두명이 차를 마십니다.

다가가서 말을 겁니다.

두사람이 친구냐? 친구랍니다.

하노이 처음 왔는데, 쌀국수 맛있는 곳이 어디냐?

(물론, 압니다. 포틴~~~, 

그 옆에 37분짜.)

27분짜로 정정합니다.


잘로를 물어 봅니다.

고개를 흔들머 거절 합니다.

쓸쓸히 자리로 돌아가서 마시던 

코코넛 커피를 마져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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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코코넛 커피  한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호안키엠 호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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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호안키엠을 헌팅의 성지라고 했나요?

4. 호안키엠 호수

헌팅의 성지 호안키엠 호수에 왔습니다.

홀로 외로워 보이는 ㄲ이 있씁니다.

다가갑니다.

아, 역시 영어가 안됩니다.

번역기로 이것저것 물어보며 말을 겁니다.

잘로를 들이 밉니다.

역시 싫다며 거절을 하고, 일어나 지 갈길을 갑니다...

이건 처음부터 안된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5. 백인이 많고, 저렴한 숙소와 식당이 많은 골목길,

호안키엠 근처 관광 겸 길을 헤메다가  배가 고파 집니다.

골목길 안쪽 식당에서 쌀국수 한그릇 주문합니다.

진짜 맛없습니다.

배고픈데도 절반 먹다 포기합니다.

호치민 포퀸이나 포카오반이 생각납니다.


식당을 나오니, ㄲ 한명이 서 있습니다.

대학생이고 전공이 뷰티? 랍니다.

뷰티가 전공이라니...?????

영어를 전혀 못합니다.

잘로를 달라하니, 

영어를 못한다던 그 ㄲ...!

NO ...!!!  단호하게 영어로 말합니다.

너무 강경해서 그냥 물러 섭니다.


-------------------------------------


누굽니까?

하노이는 헌팅이 쉽다고 하신 

회원님이 누굽니까?


누굽니까? 

다시 만나기가 힘들뿐, 

베트남 ㄲ은

잘로는 쉽게 준다고 하신 

회원님이 누굽니까?


잘로 획득도 뎁짜이만 가능한 가능한 모양 입니다.

아니, 하노이는 헌팅이 잘 안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 후, 상당기간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거울을 다시 봅니다. 씁쓸~~





게다가,


차마  하노이 야시장의 헌팅 실패는

쓰지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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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5곳이 몰린 지역의 야시장.

무용대학, 연극연기 대학이 근처에 있는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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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ㄲ  헌팅은 일단 포기합니다.

직장인으로 바꿔야겠습니다.


저의 접근법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키 높이 신발과 피부미용,

성형수술을 준비해야 겠습니다.

배도 집어 넣어야 합니다.


주)  이미 지난 5월에  일입니다.

그때도 같은 글을 쓴 것을 최근 기억을 더듬은 것입니다.

중간, 중간 잘로획득 성공도 했습니다.

대학생 실패기를 모은 것입니다.

특히, 귀국 전날에 큰 성공을 했습니다.

후기로 회원분들의 박수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한달 뒤 그 ㄲ을 만나러 하노이로 또 갔습니다.



지난 초여름의 일이라. 기억력 한계로

약간의 허구와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 44
놀자비 2024.12.03 21:33  
ㅠ좋은 친구 만날려나 봅니다..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내딴아롱 2024.12.03 21:37  
ㅠㅠ. 좋은 일도 생기시겠죠
황태자0325 2024.12.03 21:40  
다섯번 중 한번은 성공하길 바라며 정독했네요. 조만간 성공하실 거예요
워킹데드 2024.12.03 21:41  
아 이거 슬픈이야긴데 왜이리 웃긴거죠 조금만 웃어도 될까요? ㅋㅋ
헌터 2024.12.03 21:41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눈물이 나려 합니다 ㅠ
꿀벌 2024.12.03 21:42  
5명과의 로맨스를 기대했었네요 ㅠ

좋은 ㄲ 만나실 날이 꼭 있을겁니다...
어쏘서치 2024.12.03 21:43  
슬프네요~
저도 헌팅에 성공하는분들 부럽~
전 따라가서 말도 못 걸어요ㅠ
시바시 2024.12.03 21:54  
그래도 ......... 그렇게 일단 직진하고 보는 그 용기가 대단하시네요. ㅎㅎㅎ
제니퍼 작성자 2024.12.03 22:43  
될때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그런데, 귀국 전날.....
붕붕날다 2024.12.03 21:57  
그래도 용기있게 많은 도전을 하셨네요~
쏘우짜이 2024.12.03 22:01  
용기가 대단하시네요 ㅠㅠ

저는 한번도 ㅎㅌ을 해본적이...

ㅈㄹ를 겟 하는것도 결코 쉽지않군요
초롱이네 2024.12.03 22:02  
직접겪어보시니까 아시겠죠?
대학생헌팅이요?
소설같은 얘기입니다 소설
어떤대학생이 환갑 할아버지한테...
고생하셨습니다
아메리카노 2024.12.03 22:07  
저도 제니퍼님과 같은 마음으로
장소가 하노이가 아닌 호치민이지만
일주일간 헌팅 시도했다가
실패의 쓴맛을 보고
현실을 자각했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키아누기브스 2024.12.03 22:08  
일반인 헌팅 절대 쉽지 않죠. ㅎㅎ
그리고 미딩은 유흥녀가 많아서 헌팅 하는곳은 아닙니다.
간접흡연 2024.12.03 22:09  
글이 너무 재미 있어서 많이 웃고갑니다
솔직한후기 너무좋아요
키스 2024.12.03 22:11  
헌팅을 하시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제니퍼 작성자 2024.12.03 22:12  
여대생 헌팅은 쏘우짜이인 저에게 쉽지 않았습니다. 
아니, 안됩니다.
하지만, .......! 
츕츕이당 2024.12.03 22:14  
헌팅이뭐죠 . 사냥하는건가요?
사하폴라리스 2024.12.03 22:14  
37분짜가 아니라 27분짜입니다..
잘못 적으신듯..
그리고 저 시장은 몇일전에 제가 갔던곳 아닌가요? ㅎㅎ
ㅎㅌ 이라..
1. 공항에서의 ㅎㅌ..
저는 아예 시도해볼 엄두조차 나지않습니다 ㅎ
왜냐?? 백퍼 실패할걸 알기에..
2. 터미널 상잠에서 캔커피를 2개 사셨어야죠..
    하나는 꽁에게 주고.. 물론 그래도 저는 아마
    잘로를 받지 못할겁니다..
3. 콩카페앞..
    슬그머니 다가가셔서 실패한겁니다..
    자연스럽게 웃으며 다가가셨어야죠 ㅎㅎ
4. 카페 안..
    여긴 저는 사람이 많아서 아예 시도를해볼 생각
      조차 못해봤네요.. 용기에 박수를 ..
5. 호안끼엠 호수..
      간간이 잘로를 주는 꽁은 있습니다..
      연락와서 만나면 식당가서 바가지 쓰거나..
      아니면 바나 클럽에 끌려갈겁니다 ㅎㅎ
6. 호안끼엠 식당가??
    글쎄요.. 꽁들이 미치지 않고서야 ..
    잘로를 줄까요??
7. 야시장..
      여긴 제가 18꽁과 가서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쁜 꽁들이 간혹 보이긴 하더군요..

결론..
하노이는 좌절과 절망의 도시입니다..
잘로를 시간알려주는것처럼 쉽게 알려준다??
저는 그런꽁을 몇번 못봤네요..
있다면 거의 90% 가 작업 꽁일 겁니다..
그래서 저는 ㅎㅌ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ㅎㅌ 이 가능한 뎁짜이 회원분이 있으시긴 하겠지만..
나이가 40대 이상이나 뎁짜이가 아닌..
저처럼 쏘우짜이라면 ㅎㅊ 에 대한 헛된 망상을 버리시길 ..
저야 하노이 거주하니깐 그나마 운좋게 한번씩..
정말 운좋게 얻어걸립니다..
제니퍼 작성자 2024.12.03 22:23  
네,  그 야시장 입니다.
예전 여친이 근처에 살아서 자주 가던 그 야시장.  티셔츠 자주 삽니다.
1개 십오만동, 4개 오십만동.....
사하폴라리스 2024.12.03 22:27  
저도 나이많아도 말만걸면 백퍼 잘로를 받는 뎁짜이가 되고싶네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사이 하노이 꽁들이 며쳐버린걸까요?? ㅎㅎ
초롱이네 2024.12.03 22:36  
사바폴님이 진짜 제대로 팩폭해주셨네요
사하폴라리스 2024.12.03 22:52  
저도 말만걸면 잘로를 받는 슈퍼울트라 킹왕짱 뎁짜이가 되고싶습니다 ㅠㅠ
캐캐로트 2024.12.03 22:15  
아니 형님 ㅠㅠㅠㅠㅠㅠ
파플 2024.12.03 22:15  
용기가 멋지십니다 저도 9월에 꽌읏읏가서 헌팅 실패ㅋㅋㅋㅋ
좌지클루니 2024.12.03 22:21  
글보고 많이 웃었네요 ㅋㅋ 전 하노이가 기회의 땅인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ㅜㅜ 그래도 전 나름 호치민에서는 잘로 받는데 거절은 당해보질 않아서 쉬운줄 ㅜㅜ
사하폴라리스 2024.12.03 22:27  
좌클님같은 뎁짜이는 하노이가 젖과꿀이 흐르는 기회의 땅이 되겠지요 ㅎㅎ
그레이브디거 2024.12.03 23:26  
그것은 좌클님이 젊고 미남이시라서 가능한 것입니다.
좌지클루니 2024.12.03 23:36  
그럴리가요 ㅜㅜ 전  배나온 중년 쏘우입니다
로운 2024.12.03 22:39  
전 시도조차 해본적은 없지만 저의 주변 진짜 키도 크고 잘생기시고 나이도 많지 않은데 헌팅이란게 정말 말도 안되는거구나라고 들은적이 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꿈속에서 노인분을 만났는데요. 그 분이 나는 베트남 헌팅 제왕이라고 입을 터시길래 비결이 무엇인지 여쭤보니 "베트남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자꾸 도전하다보면 노하우가 생긴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이건 뭔 개소리야 하고 꿈에서 깼었네요 ㅎㅎ
좌지클루니 2024.12.03 23:41  
꿈이 아무지신데요 ㅋㅋ
진진진진 2024.12.03 22:58  
5번의 실패지만 경험은 많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자꾸 도전하다보면 잘로 받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제니퍼 작성자 2024.12.03 23:28  
실은 여대생 말고, 성공건도.....
진진진진 2024.12.03 23:36  
유후유후휴 2024.12.04 00:13  
이게 또 쉽지가 않나보군요 그래도 도전하신 용기가 대단합니다~
울랄라담덕 2024.12.04 04:33  
측은한 마음이~~~^^
화이팅입니다
폼생폼사 2024.12.04 06:25  
ㅎㅌ이 쉽지 않은가 보네요.
희망님 하는거 보고 쉬운줄 알았는데..
제니퍼 작성자 2024.12.04 19:37  
사실. 성공한 적도 있습니다.
그중 한명은 지금도 만나고 있습니다.
야광수 2024.12.04 09:46  
제니퍼님 헌팅하신다고 고생하셧네요
외국인이, 낯선사람이 다가와서 말걸고 연락처를 달라는게 .. 한국과는 조금더 쉬울수있는 문화적인 차일수는 잇겠지만  모든사람들에게 , 아마도 호불호가 잇지 않을까요?
그리고. 혹시 이글이 누군가를 까는글인가요?
상당히 보기 안좋은글이..  끼리끼리 마녀 사냥하는 글처럼..
활동 저조한. 저조차도.. 흠;;
저만 그렇게 느껴졌나요?
아니시죠?  재밌어야할 글이 인상이 찌푸러지네요
카페글 들보면 헌팅 성공담을 회원들이 보기 좋게 올린 글들이..
다 저렇게 성공하는구나.  생각하지는 않죠
바보가 아닌이상.. 실패경험을 맛잇게 적지는 않으니깐요 ㅎ
분명 제니퍼님도. 10번중에 한두번은 성공햇을텐데..  성공하기 어렵다는것을 보여 주려고 쓰신듯..
저는 지나가는 나그네입니다 ..만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주는 글들이엇습니다
 (혼자 오버했더라면 죄송합니다)
제니퍼 작성자 2024.12.04 19:18  
이 글은 이미 올 봄,초여름?에 썼던 헌팅 실패담입니다.
사실 중간중간 성공도 했습니다.
실패한 것만 모은 것입니다.
그후. 귀국 전날 20살 직장인 ㄲ, 큰  성공? 도  해서 회윈분들의 박수도 받았습니다....
남아사랑 2024.12.04 10:14  
후기 잘보고갑니다
고도리 2024.12.04 11:51  
도전 하는 분이 대단하죠.
달려라하니 2024.12.04 14:20  
슬프면서 웃긴 .... 만감이 교차하는 스토리 너무 잘봤습니다  스고이!
김미누 2024.12.04 15:27  
능력이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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