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베트남 연인 더블스웨트셔츠 입는날
11월의 마지막밤입니다.
오늘은 8일동안 묵었던 꺼우저이 아파트를 체크아웃하고 다시 호안끼엠으로 이틀 지내기 위해 이동합니다.
이동하기 전 먼저 케익을 만드는 22살의 ㄲㄱㅇ와 마지막 인사를 할 겸해서 찾아갑니다.
혼자 밥을 먹고있네요. 그래도 반갑게 맞아줍니다.
양손으로 볼도 만져주는데 거부하지는 않네요. 볼 수록 진짜 착하고 귀여운 ㄲㄱㅇ네요.
한국에서 가져온 화장품을 주었는데 바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네요.
그리고 잘 사용하겠다고 하면서 인사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번처럼 ㄲㄱㅇ의 손 등에 찐한 입맞춤을 한 후 ㄲㄱㅇ도 살짝 제 손 등에 입맞춤을 해줍니다.
그리고 호안끼엠으로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55B 버스를 타니 오래 걸리지가 않네요.
버스에서 내려 숙소로 이동하려는데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예쁘고 젊은 ㄲㄱㅇ가 앉아있네요.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도합니다. 19살의 대학생이고 일본어를 전공하고 있다네요.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잘로캐스팅을 해야 하는데 아뿔사~ ㄲㄱㅇ가 타야할 버스가 도착했네요.
대화 분위기는 좋았는데 1분여의 시간이 부족한 듯 합니다.
사실 정거장에서의 헌팅은 시간 싸움인데 결국 아쉬움만 남기고 말았네요.
그런데 숙소로 걷는 도중에 이틀전 꺼우저이 아파트의 매니저 동생이라는 ㄲㄱㅇ한테 뜬금없는 연락이 옵니다.
ngày 3/12 ở việt nam là ngày mặc áo swet đôi
위 내용을 보면 12월 3일이 베트남에서 더블스웨트셔츠를 입는 날이라면서 같이 입을 수 있냐고 묻네요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혹시 들어보신 분이 계신가요?
그러면서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다고 화면도 스캔을 해서 보내줍니다.
실제 너무나 피곤해서 점심 먹고 잠을 자는 바람에 바로 답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이런 날이 실제 있다라고 하면 잘 활용할 필요도 있을 것 같네요.
저도 다음주에 같이 있을 ㄷㅅㄹ 1호기에게 물어본 후 함께 입어야 겠네요
조금전에는 몇일전에 마트에서 만났던 19살의 대학생 ㄲㄱㅇ가 이번 방벳 처음으로 친구를 삭제해버렸네요.
원래는 오늘 만나서 밥먹고 영화를 보기로 약속을 했던 ㄲㄱㅇ인데 그 마음을 알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