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점심, 성공한 저녁식사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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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5
제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두 가지는 걷기와 맥주입니다.
걷기는 1군에서 선라이즈까지 걸어온 후
8년 전의 결심을 깼다(호치민에서 다시는 걷지 않는다)
는 점에서 만족했습니다.
좋아하는 맥주는 소위 하우스생맥주라 하는
크래프트 비어인데 두 잔을 놓고 하나씩
교대로 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생맥주(에일이나 스타우트)를 파는 곳을 못찾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 적고 특이한 음식을 찾다가
콩카페에서 처음 본 오징어튀김을 먹었는데
입에 들어가는 순간 술안주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 없이 안주만 먹고 있으니 점심은 실패였습니다.
Chill Ve Dem식당에서 했습니다.
Pateur Street Brewing Co.로 가려 했으나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계획을 바꾼 것입니다.
혼여다 보니 안주처럼 작은 음식을 찾았는데 이 식당은 고급스럽지 않은
작고 안주로 알맞은 음식이 있었습니다.
두 개(위 40만동, 아래 50만동)의 음식과
캔맥주 두 개(50만동) 먹으니
한국돈으로 10,000원 내에서 행복한 저녁이 되었습니다.
로컬경험은 항상 새롭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이틀째 같은 ㄲ에게 마사지를 받고
홀밤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