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일정의 벳남 홀로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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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일정의 벳남 홀로 여행 1

폴라 18 268 1

5박 일정으로 혼자 벳남 다녀 왔습니다.

두달에 한번 정도 친구와 아니면 이번처럼 홀로 다닙니다.


첫밤 부터 넷째날 만날 아이들을 약속해놓고

마지막날은 4일동안 가장 맘에 드는 아이와 있을 계획으로 갔습니다.

첫날 도착이 늦은 밤이어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아이와 약속.

둘째, 셋째, 넷째날중에 변수가 생기면 조각을 해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날 늦은 밤 도착. 뱅기 연착되는 바람에 평소보다 더 늦게 도착.

공항에서 도착했다고 연락 후 숙소앞에서 만납니다.

짐정리하고 샤워후, 가볍게 맥주 한잔 합니다.

이친구는 만난지 오래된 친구인데 영어도 꽤 잘 해서 대화하기 편합니다.

물론 대화하기 편하다고 오랜 관계가 유지되진 않겠죠. ㅎㅎ


평소에는 시크하고 엄청 친절한 캐릭터는 아니고, 기본 됨됨이 되고 꽤 스마트한 친구입니다.

그러나 침대만 가면 한 마리 순한 양이 됩니다. 특히 약간의 M 성향이 있는 친구라 왠만한 요구는 다 들어줍니다.

저는 엄청 피곤한 몸이었지만, 아침까지 자다 깨다를 하며 몇번의 전투를 치렀습니다.


어제의 ㄲㄱㅇ를 점심 좀 전에 보내고

롯데마트 환전 및 점심 후에 살짝 휴식을 취하는데 그렇게 피곤한데도 항상 이곳에 오면 잠을 푹 못잡니다.



저녁이 되어 두번째 친구를 만납니다.

이친구는 지난번 방벳때 다른 아이에게 소개받은 친구인데

지금까지 방벳에서 가장 외모가 뛰어난 아이입니다. 소개해준 ㄲㄱㅇ도 자기가 아는 사람중에 가장 이쁘다고 했습니다.

큰키에 적당한 볼륨의 바디, 거기다가 하얀피부, 특히 얼굴이 정말 이쁩니다.

저 왠만하면 이쁘단 얘기 잘 안하는데 이친구는 확실히 이쁩니다.

강남에 가라오케에서도 이정도면 초반 초이스 확실 ㅎㅎㅎ


그러나, ㅎㅎㅎㅎ

세상에 완벽할 순 없습니다. 이친구 전투가 저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전투를 엄청 좋아하는 스탈도 아닌데다가, 저와 사이즈가 맞지 않습니다. ㅠㅠ

지난번에 만났을때도 그녀는 꽤 힘들어 했습니다. 저도 그 부분은 아쉬웠지만, 외모때문에 다시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올탈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았던 ㅎㅎㅎ


잘로로 연락을 하면서 저녁에 숙소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지난번 먹었던 프라이드 치킨을 또 먹자고 합니다.

근데 ㅠㅠㅠ 저는 이 아이와 프라이드치킨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ㅠㅠ

그거 나 아니다 라고 얘기했고, 자기는 맞답니다. ㅠㅠ 

쨌든 상관없다 생각하고 저녁에 만났습니다. 후드티에 마스크.. 다 가리고 있었지만 ㅎㅎㅎ

같이 밥선생가서 이것저것 주문해놓은것 픽업해서 숙소로 향하려 합니다.

그때, 내가 영어로 나 기억하지? 라고 얘기했더니, 살짝 굳은 표정으로 기억못한다는 시늉을 합니다.

물론 이친구 영어는 못하지만 remember란 단어는 아는것 같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했고, 물론 저번 첫만남때도 첨부터 웃진 않았지만.... 두번째 만남인데 기억도 못하고 표정도.....

아까 프라이드치킨도 얘기도 그랬고.... 다른 사람과 착각을 하나? 저는 살짝 당황합니다.

거기다가

숙소입구에서 가드에게 신분증 줘야 되는데... 안 가져왔답니다.

그리고 저한테 뭐라고 하는데.... 제가 들은 단어는 Twenty. Home, 이런 단어만 들립니다.

가드는 엘베앞까지 따라와서 뭐라뭐라하고... 주위시선도 있고 애매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20만동 주면 된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저는 현금을 가져오지 않았고....

저는 이친구가 집에가서 신분증을 가져온다고 얘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지? 날 기억못하고, 표정도 좋지 않고, 당연히 가져와야 되는 신분증도 가져오지 않았다고 하고....

자기가 생각한 사람이 아니라서 그냥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하나? 

이런 저런 생각에 당황해서 머리와 등에서 계속 땀이 줄줄 흐릅니다.




내용이 길어 끊어 가고 싶지만 ㅎㅎ


저는 가드에게 카드키를 보여주며, 방호수를 얘기했고... 잠깐 가드가 자리를 뜬 사이에 어찌어찌 엘베를 탔습니다.

엘베에서도 사람도 있고 애매한 분위기였지만, 일단 엘베를 같이 타고 올라가는 상황이어서 일단 한숨돌립니다.

제가 방 도어락번로를 누르고 룸으로 들어가니 뒤이어 따라들어오면서 저에게


" Oppa~ Long time no see~~ "

이러면서 이제서야 웃네요.

모든 긴장과 걱정이 한번에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나름 저한테 기억안난다고 장난친 것이었고, 실제 신분증 깜빡한 거랍니다.

가드가 20만동 요구하는데 자기는 줄 필요 없다고 생각했답니다. 

내가 방호수를 굳이 얘기해서... 아마 올라올것 같다고 합니다. 

정말 가드가 올라와서 문 두드리길래 20만동 줘서 보냈습니다.

밥선생에서 가져온 음식중에 소고기튀김 ㅋㅋ

그것보고 지난번에 먹었던 프라이드치킨이라고 이랍니다. ㅠㅠ 오해 완전 풀림.


지난번 만났던 얘기, 조금전 상황의 얘기, 각자의 신상등등

소맥을 마시며 즐거운 대화가 이어집니다. 

얼굴은 역시 이쁘고 살결은 여전히 하얗고 부드럽습니다.

나름 유치한 게임도 하면서 술을 꽤 먹었네요.

지난번엔 아침에 좀 일찍 나갔는데, 낼은 하는 일이 일찍 예약이 없어서 조금 늦게 가도 된다고...

저는 완전 기분이 하늘을 찌릅니다.

저는 ㄱㄹㅇㅋ도 좋지만 여꿈숙소 쇼파에서 나란히 술 한잔 하는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곳은 술집과 침실의 중간 경계쯤에 있는 곳이니까요 ㅎㅎㅎㅎ


술자리 파하고 샤워 후 침실로 고고

쇼파에서 꽤 달궈진 상태라 불붙은 스킨십 이후에 전투돌입.

그러나 역시 ㅠㅠ

실제 전투에서는 사이즈 차이로 아파합니다.

좀전의 ㅇㅁ에서는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가....

저는 두번의 ㅋㄷ을 사용하며 세상 부드럽게 전투에 임했지만, 그리 오래지 않아 전투를 포기합니다.

저는 무리하게 욕구를 채우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여자가 기분좋음을 봐야 저도 ㅎㅂ되는 스탈입니다. 

자기도 미안한지 다른방법으로 나름 최선을 다해줍니만. ㅎㅎ


이틀동안 잠을 거의 못잔 저는 피곤에 잠이 듭니다.

중간중간 잠깐씩 깰때 옆을 보면 흐뭇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잘때 손대는걸 좋아하진 않습니다. ㅠㅠ 저는 요걸 좋아하는데...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사전작업 후 전투 돌입. 역시 순조롭지 않습니다.

9시 좀 넘어서 까지 있다가 돌아갔는데, 대화가 통하지 않으니 살짝 심심한 느낌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그 아이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주구장창 물빨만 할수도 없고, 파파고도 한계가 있고.

그러고 보니 제가 여러번 만난 아이들은 다들 대화가 통하는 아이들이었네요. 

매우 중요한것 같습니다.

외모는 최상이지만, 대화와 전투에서 너무 아쉬운 아이입니다.


쓰고 나서 보니 내용이 너무 길고 정리가 잘 안되었네요 ㅠㅠ


제대로된 사진도 없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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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틀이 지나고 드뎌 삼일째

이번여행에서 나름 젤 기대하던 날입니다.


제대로 된 "세개의 섬"


후기 올릴께요.

다음 후기는 좀더 정리해서 간결하게...


 


댓글 18
꿀벌 2024.10.17 14:45  
첫날부터 둘째날까지 부러운 시간 보내셨는데....

다음 이야기가 더 부러워질거 같습니다..ㅋㅋ
호치맨고 2024.10.17 14:46  
와우... 부럽습니다~!! 다음 이야기 기다리겠습니다~!!
로드밀 2024.10.17 14:51  
잘읽었습니다~ㅋ
워킹데드 2024.10.17 14:52  
기다리겠습니다.세개의썸
바티칸 2024.10.17 14:55  
잼있게 잘 보고 가요.
다음편이 기대되네요.ㅎ
비니 2024.10.17 14:55  
한편의 소설
옥수수 2024.10.17 14:57  
밖에서는 왠만하면 다 가리고 다니고 주위 시선을 엄청 느끼더라구요 ㅎㅎ
세븐 2024.10.17 15:00  
아주 즐거운시간이 느껴집니다
선명지명 2024.10.17 15:02  
후기 너무 잼나게 잘 보고 갑니다~^^ 다음 미지의 섬 이야기가 너무 궁금합니다~ 현기증 나요~^^ㅋ
케이찌민 2024.10.17 15:11  
재밌는 후기 잘봤습니다 ㅎ
여여나다 2024.10.17 15:15  
제대로 즐기셨군요
다음 후기 많이 기대됩니다~
벳남알고싶다 2024.10.17 17:40  
후기가 시급합니다
서언 2024.10.17 17:43  
후기 잘보고 갑니다 다음 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ㅎ
호미이12 2024.10.17 20:42  
잘 보고 가요.
하루 2024.10.17 21:33  
정성 후기 감사합니다 ^^
민이민이 2024.10.17 23:03  
정성 후기 감사합니다 ^^
키스 2024.10.18 21:29  
다음 후기가 너무 기대가 됩니다 ㅎㅎㅎ
고속구름 2024.10.30 22:39  
핵방망이 자랑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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