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전개는 좋지않다.(지난 9.19. 고민글에대한 답변 포함) feat.러브스토리
지난 9월 19일 작성한 글 중
두번째 방벳에서 A,B,C양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A양을 어찌하리~
라는 고민을 매듭짓고, 출발 일주일전 무작정 티켓을 발권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 하는 생각과 함께,
20년만에 다시 느껴보는 감정에 시커먼 먹구름낀 하늘마저
핑크빛으로 보입니다;;;;; ㅡ,.ㅡ;;
네.. 단단히 미친거죠;;;;
(지난 9월 19일 A양에 대한..) 오해 아닌 오해를 좀 풀어보자. 그녀를
다시한번 보고픈 마음에 파스퇴르에 있는 그녀를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일행들을 뒤로하고, 둘이 앉아서,
미안하다. 내 실수다. 네 친구를 탓하지 않겠다.
다른 변명들을 하지 않고, 진정성 있게
너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너를 보고픈 마음에
무작정 한국에서 이곳으로 날라왔다.(뻥은 아닙니다;; ^^;;;)
1박 2일동안 사과를 했더니, 그녀가 화를 풀더군요.
네... 전 8박9일의 시간동안, 거진 매일새벽시간을 그녀의 BAR에서
둘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절 위해 주말에 휴일을 만들고(그녀들의 룰 : 휴일에 쉬면 패널티 발생)
함께 데이트를 하고,
BAR에서 함께 밤을 지새운 후, 그녀의 베프들과 함께,
아침 6시에 졸린 눈을 비비며, 난전 식당에서 함께 식사도 하고,
아침 6시에 그녀들과 함께 로컬가라오케에서 함께 신나게 놀기도 하고,
무릎에 머리를 뉘여, 곤히 잠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 크흠;;;
돌아오는 날은 거의..... 영화도 한편 찍고(이 이야기는 다음에)
한국으로 돌아온 순간부터, 영상통화(이거 집에 걸릴까봐 무서움..... ㅡㅡ...)
와 하루종일 이어지는 잘로 대화;;;;
출근해서도 지금 이런 글을 쓰고 있으니... 저도 단단히 미친거겠지요;;
많은 분들이 원하시고 경험하신 그런 므흣한 전개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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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어장관리 아닌가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 사실.. 그 느낌 다들 아시잖아요? 진짜인지.. 가짜인지..
이거 말이 안되는 거 같긴한데.. 우리가 20살 30살 결혼직전까지
느끼고 다들 한번쯤 해보았던... 그... ㅅ ㅏ ㄹ 0 0 이란거 맞나요? ㅠㅠ
미치겄네;;; 아니라고 생각해도 자꾸 일과 가정에 집중못하고,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는 모습을 보니...
저도 검증을 위해 그녀의 사진 몇장을 투척해봅니다. ㅠㅠ
11월에는 집에 무슨 핑계를 대고 가야하나... 후;~~~~~
더 이상 빠져들면 안되는데...
이런 전개는 좋지 않다는걸 알고있다만,
머리와 가슴이 시키는걸 결정짓지 못할땐, 머리가 시키는대로 하는 타입
이다만... 왜 이건 자꾸 가슴이 시키는대로 따라가는건지...
큰일 났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