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남 가족여행기 [13부]
[11월 14일 늦은밤]
호안끼엠에서 미딩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 길은...... 꽤나 거리가 있었다.
대충....... 호치민7군에서 ㅍㅌㅇ 가는 느낌? ㅎㅎㅎ
그래도 늦은 밤인데다 호치민에 비해 도로가 잘 뚫리는 하노이 시내라..... 체감적으로 그렇게
오래 걸리는 느낌 없이 얼마 뒤 도착한다.
도착한 곳은 미딩의 ㄱㄴ 스파.
미딩에 꽤나 유명한 ㅂㄱㅁ들이 몰려있지만 이곳은 그렇게까지 인기? 있는 ㅂㄱㅁ는 아니다.
게다가 이전 하노이 방문시 ..... 그동안의 숱한 ㅂㄱㅁ 경험들중 .... ㅇㄲ 내상을 내게 가장 심하게 입혔던.....ㅡㅡ 그... 드워프 ㄲ을 만났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곳들은 워낙 인기가 좋아 미리미리 예약해 두지 않으면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ㅜㅠ
이런 늦은 시간이라 해도......
여긴 대충 1시간 전쯤 예약해도 된다.
(대신 시간이 너무 늦은 예약이라.....선택의 폭이 별로 없긴 하지만.......ㅡㅡㅋ.)
여기도 예약할때....... 가용 가능한 관리사 ㄲ이 단 2명 뿐이었는데..........
그중 1명이..... ㅎㅎㅎㅎㅎ 또......!! 그 드워프 ㄲ...... ㅎㅎㅎㅎ
(넌 언제나 예약 가능한 상시대기 ㄲ 인거냐............ㅡㅡㅎㅎㅎ )
결국 선택의 여지는 ..... 드워프 ㄲ이 아닌 나머지 한명의 다른 ㄲ ........
걔 하나뿐었다. (ㅎㅎㅎ 이런걸 선택이라 할 수 있을까...........ㅎㅎㅎ)
그래서 별 기대감 없이...... 그냥 빨리 대충? 풀고?나 가자란 심정으로 코스는 기본 60분 선택.
방 배정을 받고 ..... 방에 들어가....... 이번에도 옷을 입은채 담배 한대 피워 물고 앉아 본다.
(여차 하면.... 맘에 너무 안들면......그대로 도망갈까 생각도 해봤지만.....이 먼... 여기까지 와서....
도망하면 ..... 그냥 헛걸음 한게 아닌가........ ㅡㅡ 음... 생각이 복잡하다. ㅎㅎㅎ)
잠시 뒤 관리사 ㄲ이 들어온다. (평소보다 조금 늦게 오는 느낌??)
ㄲ도 그걸 인지하고 있는지 얼굴도 안쳐다 보고 인사도 대충하고 들어오자마자 서둘러 후다닥 준비 중.
(ㅡㅡ? 뭐하다 왔길래.... 늦게와서 이리 서두르는거냐.....ㅡㅡ )
바쁘게 준비중이라 얼굴이 얼핏씩 밖에 보이질 않았지만......
외모는....... 나이가 살짝 있어보였다. (20대 후반~30대 초?)
하지만......이정도면 뭐 .... 제법 그럭저럭 괜찮다.
몸매도 슬랜더 체형인데 볼륨감도 제법 있다.
잠시뒤 씻김 서비스가 시작되고 ....... 차례대로 ..... 그리고 정석대로 서비스가 진행된다.
흐음~ 나쁘지 않다.
열심히 정성스레 해준다. (좀 늦게와서 시간에 쫒기는듯한 느낌은 살짝 있었지만...^^)
외모도 괜찮고 이렇듯 열심히 해주니......
(도중에 ㄷㄱㅌㅎ도 마음껏 하게 해준다.....ㅎㅎㅎㅎ)
수월하게......~ 마무리 ㅂㅅ까지 막힘 없이 짜릿~ 시원하게~ 완료.
시간에 쫒기는 듯 해보여.... 배려? 차원에서 나도 힘을내 좀 빨리 마지막으로 돌입 해 주니.......
이제는 오히려..... 시간이 좀 남는다?
남는 시간........
ㄲ이 그대로 내 팔을 베게 삼아 베고 누워 품에 안긴채..... 폰으로 음악을 틀어놓고....
꽁냥꽁냥 애인모드를 해준다.......
(호오.... 마인드도 괜찮은 ㄲ이다.....)
번역기 돌려가며 이런저런 얘기를 잠깐씩 나누다........ 시간이 다 되어 ... 마무리로 씻고....
그렇게 방을 나온다.
나올때 방긋방긋 웃으며 한번 더 힘껏 ......나를 안아주기 까지 하는 ㄲ.....
(ㅎㅎ 얘 괜찮네..... 다음에도 또..... 얘 만나러 올까나......... ㅎㅎ)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하롱베이로 떠나야 하기에 서둘러 택시를 불러 타고
다시... 호안끼엠으로 향한다.
시간은 벌써 새벽 1시........
ㅎㅎㅎ 나도 참 열심히도 산다......... ㅎㅎㅎ........
벳남을 가족여행으로 와서.....
지금까지 단 하루도 안빼고 매일 ㅂㄱㅁ를 몰래 오다니.......ㅎㅎㅎ
내일은 하롱베이 크루즈에서 ........ 배안에서 하룻밤을 자야 하기에.......
내일만큼은 ㅂㄱㅁ에 못오겠군.
설마........밤에 바다에 뛰어 들어 수영해서 육지로 기어 올라와 ㅂㄱㅁ를 또 가진 않겠지.....ㅎㅎㅎ
내일은 부득이하게? ㅂㄱㅁ 하루 쉬는걸로........~~
[13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