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고향 판티엣방문 2일차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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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한숨 푹자고 일어나니 외출준비를 하라며 다그칩니다
언니와 조카를 데리고 노바월드에 놀러간다고합니다
대충씻고 길을 나섰어요
해안도로를 30분쯤 달리는데 바깥풍경을보니
가슴이 탁 트이고 마치 동해바다 놀러온 느낌이 들더군요
우리나라 에버랜드 느낌이 나는곳인데 놀이기구고타고
워터파크도 있고 규모는 큰데 시설은 그닥인듯했어요
핑키가든이라는곳에서 커피한잔하면서
사진도 찍고 바다를 보면서 멍때리고있으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드네요
대관람차에 올라타서 바다풍경을보니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더군요
여친언니와 조카입니다
같이 회전목마타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영상도 만들어서 보내주고 나름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나게 몇시간정도를 놀고난후
호텔로 복귀후 쉬고있는데 또 친척집에서 굴찜이랑
음식을 해놨다고 외출준비를 하라며 다그칩니다
으슥한 골목골목을 헤집고 들어가서 도착한 친척집
어제의 용사들이 대기하고 계시더군요
이 골뱅이같은 음식은 매콤하고 칼칼한것이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제가 너무 잘먹으니 어른들이 너무 좋아하시면서
맥주를 엄청나게 권하시고 연실 건배를 외치십니다
새끼오징어 통찜같은데 야들야들한것이 최고입니다
술이 또 미친듯이 들어가네요
전날 같이 한잔했으니 어색함도 없고 취기가 오르니
제 특유의 분위기띄우는 기술을 시전해서
다같이 웃고 떠들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맥주를 엄청나게 들이부었습니다
굴찜도 가져오셨는데
바닷가 근처여서 그런지 싱싱한것이 진짜 맛이 끝내줍니다
그렇게 엄청나게 맥주를 먹는도중에
친척분이 갑자기 노래를 부르자며
노래방을 뚝딱 만들어내셨어요
가정용 노래방기계인데도 마이크음질이 너무 좋아서
깜짝놀랐어요
여친이 제가 유튜브로 노래따라부르는걸 기억하고서는
노래를 선곡하더니 마이크를 넘겨줍니다
뭐야 나보고 노래부르라고?
도와준다고 빨리 부르랍니다
평소 흥얼거렸던 노래를 열심히 따라 불렀더니
어른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특히 여친엄마가
너무 좋아하시면서 박수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ㅋㅋ
여기분들 정말 흥이 넘치고 소박하지만 정이 넘치고
정말이지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시끄럽게 노래를 불러도
앞집 옆집에서 항의한번 안하는 모습도 신기했구요
그렇게 또 맥주를 얼마나 마셨는지 모르겠네요
먹다가 또 맥주사러가서 박스로 사오고
또 사오고.....
결국 또 저는 골뱅이가 되어서 뻗어버렸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