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하노이일기
하노이에 거주중인 폴라리스입니다..
아침의 스타트는 참 상쾌했습니다..
꽁과 같이 먹기 위해 소고기 새우볶음밥을 만들어서 같이 식사하고….
꽁이 계속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문자를 주고 받길래 친구랑 문자를 주고 받나보다 했더니….
저에게 오더니… 고양이를 분양 받았다고..
1층에서 고양이를 데려 온답니다 ㅜㅜ
망할.. 또 고양이라니…
고양이를 데려오자마자 여친에게 화를 냈습니다…
상의도하지 않고.. 고양이만 달랑 데려오면 어떻하냐고…
사료도 없고 화장실과 모래도 준비를 하지않고…
야단을 많이 쳤더니… 고양이를 안고 베란다에 나가서 쪼그려앉아 울고있는 꽁 ㅡㅡ
화가 나서 방으로 보내고…
치앙마이에서 업어온 저렴이 양주로 화를 달래봅니다..
이미 벌어진 일 ..
화만 내면 무엇하겠습니까?
여친에게 고양이에게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라고 하고…
울고 있는 여친도 달랠 겸 .. 배도 고프길래..
라면을 …
대신 오늘은 벳남라면이 아닌 신라면을 하나 끓여서 꽁과 나눠 먹었네요…
그리고 고양이 샤워도 시키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늦은 오후…
집에만 여친을 너무 가둬둔것 같아…
오랜만에 호안끼엠 야시장 구경을 가자고 꽁을 데리고 나왔네여..
일단 호안끼엠에 도착해.. 환전을 하고..
야시장을 조금 구경하다가..
길거리 음료도 사먹고..
저는 아보카도 스무디.. 여친은 코코넛..
그리고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오랜만에 이태원포차를 가기로 합니다..
이태원 포차에 가는길에..
분짜집에 보이는데 미쉐린 식당이네요 ㅎㅎ
그리고 이태원포차 근처의 쌀국수 식당인데..
여긴 맛있긴 한데.. 23,24년 연속 미쉐린 식당인건 몰랐네요 ㅎㅎ
그리고 도착한 이태원포차..
여긴 올때마다 꽁이 바뀌네요..????????
삼겹살과 이슬이를 시켜서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산책..
성당을 지나..
호안끼엠 호수로..
못보던 간판도 있고..
오랜만의 호안끼엠이라 사진도 한컷 찍고..
다시 야시장으로 가서 ..
쇼핑을 하고 집으로 복귀하니 12:30분 ㅎㅎ
그럼 야시장 쇼핑리스트를 공개합니다 ..
라부라부 키링 각 12만동
라부라부 티셔츠.. 각 15만동
색상별로 커플티를 한다고 꽁이 2벌씩 ㅡㅡ
그리고 미니 라부라부키링 각 3만동..
10개 구매해서 루피키링을 서비스로 달라해서 받았네요 ㅎ
집의 트리에 걸린 라부라부 키링들 ㅎㅎ
이쁘지 않나요? ????????
저렴한 가격인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만족하니 된겁니다 ㅎㅎ
이렇게 꽁과 싸우고 달래고 하며 하루가 지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