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대 중반의 배나온 아저씨 입니다.

15년 째 지방간을 달고 살고 있고 고지혈증에 시달리고 당뇨 초기인...

그런데 방벳하면 꽁들이 40초반으로 보더군요.

어떤 꽁은 접대성 멘트지만 35를 날렸던...

뚱뚱하다보니 살이 탱탱하고 그러다 보니 피부가 매끈해서 동안으로 보입니다.

또 얼굴이 둥글면 동안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 봄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3달간 9Kg 정도 살을 뺐네요.

젊었을때는 다이어트해도 복원력이 좋아 피부가 늘어지지 않고 괜찮았었는데

나이들어 살을 빼니 늘어진 살가죽이 복원이 안되고 처집니다.

얼굴에는 생전 없던 주름이 생기고... 목에도 주름이 생기네요...

바람 빠진 풍선 생각하시면 됩니다. 풍선이 바람 빠지면 쭈글쭈글 해지듯 피부도 주름이 생겨요.

눈가와 목에 주름이 자글자글 합니다.

이걸 만회해 보겠다고 재생크림, 아크리프, 마스크팩 등등 주름 케어를 들어갔죠.

결과는 피부 뒤집어 지고 얼굴에 붉은 반점 생기고... 꽁들은 오빠 얼굴 왜이러냐고....ㅠ.ㅠ

이번에 처음 보는 꽁들은 다들 오빠나이 50이라 그러구....ㅠ.ㅠ

나이들어 살을 빼면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젊었을때 살을 빼면 잃는게 거의 없을 거예요.

이 글을 읽으시는 젊으신 분들 미리미리 살뺴세요~^^

살을 빼고 얻은것

- 건강 : 지방간 없어짐, 당뇨 사라짐, 고지혈증 완화됨.

- 주름/노안 : 꽁들도 지인들도 10년정도 나이들어보인다함.ㅠ.ㅠ

살을 빼고 잃은것

- 피부 탄력, 동안, 꽁들의 관심

하~~~ 어떤게 정답인지. 일단 다엿은 계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