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하노이 일기.
하노이에 거주중인 폴라리스 입니다..
한국음식을 배우러 금요일에 오기로 한 꽁(예전 알바로 채용 할려던 꽁) 이 날짜를 착각했다며..
오늘 아침에 집으로 온다고 합니다.. ㅡㅡ
9시에 출발한다고 문자가 오고..
9시 30분에 집에 도착..
음… 혼자만 오는건줄 알았는데…
친구꽁을 데려오네요…
혼자 왔으면 제가 만들어 줬을텐데….
친구를 데려왔으니…
굳이 직접 만들어줄 필요성을 못느껴서…
만드는 방법만 알려주고.. 둘이서 요리하게 했네요…
옆에서 지켜보던 여친꽁의 눈에서 레이저가 ????????
알바꽁이 만든 두루치기… 맛보기용으로 조금 구워 시식했으나 간이 맞지 않아.. 간만 제가 다시 해줬네요..
알바꽁이 두루치기를 만드는 동안..
저는 옆에서 여친과 먹을 닭볶음탕을 준비합니다..
어차피 양념장은 비슷하기에 ..
알바꽁에게 같이 식사하고 가라고 했지만..
여친꽁이 부담스러운지..
직접만든 두루치기만 학교에 가져간다기에..
알바꽁을 보내고..
닭볶음탕으로 여친과 늦은 아침 식사를 합니다..
문어도 들었고 새우도 들었고..
나름 재료가 많이 들어간 닭볶음탕 이네요 ㅎㅎ
식사를 마치고…
여친이 1층에 다녀오더니..
인터넷으로 주문한 신발은 건네 줍니다..
나이키가 세일해서…
여친꽁에게 인터넷으로 주문해 달랬더니..
오늘 도착했네요…
그런데 베트남 나이키 공식몰에서 구매한건데..
왜 신발이 짭인거 같은지 ????????
여친에게 신발값을 준다고 하니…
받지 않겠답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선물을 받게되네요..
하지만 오후에 여친 통장으로 신발값을 몰래 입금해 줬다가.. 욕 먹었습니다 ????????
오후 4시가 좀 넘어서…
여친이 라면이 먹고 싶다길래… 저도 라면이 먹고 싶어…
신라면을 끓여준다고하니.. 벳남라면을 원하기에 ㅡㅡ
벳남 라면을 끓였네요..
남은 문어와 팽이버섯을 다 때려넣은 문어라면 완성..
벳남 라면도 먹다보니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넷플을 보다보니 어느새 저녁..
너무 집에만 있는것 같아서..
여친에게 산책을 가자고 하여…
아파트 단지 한바퀴 산책하고…
공원 운동시설에서 운동도 조금하고 집에 들어와서…
샤워 후.. 하루를 마무리..
다음번엔 여친 없을때 알바꽁을 혼자 오게 작전을 짜봐야겠습니다 ..
남자집 방문이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는 ????????????
모두들 좋은하루 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