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yoyo 비어가든 후기입니다
시원하게 맥주한잔하고 레스링 한판하고 낮잠한숨 푹자고
일어나니 개운하네요
이 맛에 호치민 오는거죠!
저녁은 여친 친구들이랑 저녁먹기로 약속이되어있어서
씻고 길을 나섰습니다
요요 비어가든 이라는곳에 왔는데
마치 갱스 느낌나는 그런곳이었어요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도 음식이 깔끔하고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여친 베프 커플과 솔로 한명 총 다섯명이서
만났는데 솔로인 ㅋㄲㅇ도 예쁘장한것이
지인 소개시켜주고 싶더라구요
웃고 떠들고 놀았습니다
취기가 오르니 다들 테이블앞에서 춤추고 요상한 분위기가
연출되더군요
얼굴비비고 제 가슴을 주물주물하고
이 새끼 이거 왜 이러지? 싶을정도로
제 옆에서 알짱되면서 귀찮게하더군요
그렇게 먹고 마시던중 산도적같이 생긴 남자 셋이서
란제리를 입고 여기저기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건배도하고 사진도 찍고 같이 춤도 추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비어가든 직원들이라는데
이 새끼들이 저희 테이블로 오더니
제 여친이랑 친구들이랑 부비부비 비스무리하게
춤을추는겁니다
그냥 간단히 하고 넘어가면되는데
이것들이 아주 재미있어하면서 계속 노는겁니다
갑자기 빡이 돌아서 성질낸 다음
내일 너네 고향가기로한거 너 혼자가라고하고
테이블박차고 나왔습니다
여친은 놀라서 쫒아나오더라구요
감히 내 앞에서 다른 남자와 부비부비를해
미친년이네 이거 한국말로 욕이란 욕을 겁나했어요
이제사 제가 눈돌아간걸 깨달은 꽁이 해명을 하더라구요
그들은 트랜스젠더라고 오해하고있다고
눈이 돌아간 저는 다 필요없고 꺼지라고했고
그랩 불러서 선라이즈로 복귀하려고했는데
친구들이 나와서 같이 해명하고
게이들까지 따라나와서 사과하더군요
그래도 화가 안풀려서 나는 다시 들어가기싫다고하니
다른곳으로 옮겨서 다시 술한잔했습니다
그리고 제 여친에게 경고했죠
한번만 더 이러면 바로 아웃이라고..
가뜩이나 자존심이 센 아이인데 친구들앞에서
저한테 욕먹었으니 자존심에 금이갔을겁니다
이 사건이 몇일후 부메랑으로 돌아와
제 여친의 복수극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