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상 극복기
많은 분들이 저의 내상 여행에 공감해주시고 안타까워 하셔서
계획에 없던 내상 삼일차 이후의 내상 극복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방벳 사일차 냄새 ㄲ 의 악취를 지우기위해서 집에서도 안해본 방향제를
사다가 뿌리고 환기도 합니다. 더이상의 내상을 방지하기 위해 그동안.스쳐갔던 ㄲ들중에 후기가 괜찮았던 ㄲ들에게 Zalo , 카카오, WeChat을
닥치는대로 보냅니다. 그중에는 누군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제일 많고
회신이 없는게 두번째, 겨우 세명의 ㄲ이 연결됩니다. 한 ㄲ은 유흥생활 접고 고향인 까마우?로 갔다고 하고 한ㄲ은 내일 점심에 만나기로
약속을 정하고 드디어 오늘 저녁에 같이 밥을 먹을 선수를 구했습니다
문제는 얼굴이 가물 가물하다는것 ㅠ 하여간 모든 Arrange를 끝내니
오후 두시입니다. 혹시 저녁에 약속이 캔슬나면 또 내상이라서 내상 방지 차원에서 풍투이를 가볼까 생각하고 잘로로 12번, 50번 가능한지 예약을
걸어보니 12번 당첨이랍니다. 이게 왠 떡인가 하고 그랩을 불러서 전투기속도로 날라갑니다. 풍투이 입구에서 잘로로 대화한 직원을 만나고
캐셔에 큰형과 막내반을 내고 방으로 입장해서 탈의하고 안마침대에 누워있으니 12번이 들어옵니다. 카페회원분들이 걸그룹 멤버 갔다고 하더니
컴컴해서 자세히는 못보고 허벅지를 보니 그리 약해보이지가 않습니다
샤워하라고해서 욕조로 가니 같이들어오지는 않지만 손으로 씻겨줍니다
얼굴을 봤더니 이쁘기는.하더라구요. 본격적으로 엎드려서 ㅎ로 귀부터 발가락까지 왔다갔다 해서 못보다가 옆쪽으로 와서 보니 상의는 ㅇㅌ
아래는 입고있으나 ㄷㄱㅌㅎ은 허락하더라구요. 평들이 친근하지는 않다고했는데 별로 거부하는것 없이 다 수락해서 전 기분좋게 끝내고 자주오라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공수표를 날리고 왔습니다. 담에가도 기억도 못할거라고.생각합니다만. 일단 시작이 좋습니다.
저녁에 만나기로한 일식당으로 갑니다. 가는도중에 도착해 있다는 문자와 사진을 받습니다. (이때 감동받았습니다 이게 뭐라고 한국에서는 약속시간보다 일찍오는게 당연한건데 호치민에서는 첫경험입니다)
만나보니 기억이 새롭습니다. 코로나가 막 시작될때 두번정도.봤다가
코로나를 기점으로 자연히 연락을 하지않았던 ..
오랜만에 보니 좋습니다. 그동안 살아왔던 얘기도하고 그때있었던 별거아닌 이야기도하고 하다보니 꼭 옛전우를 만난것 같습니다
식사이후 맥주한잔하고 어느듯 저희 집으로 같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너무 잘맞아서 왜 이때까지 이 친구를 찾을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후회가 됩니다. 다음날 오기로 한 친구도 캔슬하고 이틀동안 이친구랑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네요
인천공항에서 월말에 가는 비행기.다시 결제 했습니다
앞으로 내상은 영원히.없기를 기원 하며
다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