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하노이 일기
하노이의 거주중인 폴라리스입니다…
아침에 화장실에서 의문의 머리카락을 발견…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밥을 먹어야하기에 세수만 하고…
모자를 쓰고 집을 나옵니다..
9시가 넘으니 거리가 한산하니 좋네요…
동네 퍼틴에 도착해…
야외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퍼 남과…
물을 안주길래 타이거도 한캔…
지나다니는 사람을 보면서 느긋하게 해장 겸
아침식사를 즐깁니다..
식사를 끝낸 후 집으로 바로 갈려다가…
카페에 들러 달달한 코코아를 한잔 시키고…
오랜만의 여유를 느껴보네요…
이게 사람사는 행복이지…
행복이 뭐 따로 있겠습니까 ㅎㅎ
따뜻한 햇살아래 광합성 작용을 적당히 하고..
집으로 돌아와…
오늘의 퀘스트를 진행합니다…
오늘은 손꾸락의 워밍업이 끝나지 않았는데…
너무 쉽게 퀘스트가 끝나버려…
약간의 허무함이 ㅠㅠ
승리의 원인이었네요…
아… 게임이 이리 쉬워서야 ㅡㅡ
돈버는게 이렇게 쉽게 되어야 하는데 ㅜㅜ
일단 한건의 약속을 만들었으니…
손꾸락은 워밍업만 하다 휴식을 ㅎㅎ
손꾸락이 휴식이니..
몸도 휴식을 취해야죠 ㅎㅎ
늦은 아침 덕분에 점심도 늦게…
2시가 넘어서 준비를 합니다..
배추, 가지, 마늘, 버섯, 그리고 건새우..
마지막으로 캔참치까지…
냄비에 때려붓고.. 식용유를 조금 두른뒤 고운고춧가루를 한스푼 넣고.. 볶아줍니다..
라면을 먹을건데..
라면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넣지않아서 같이
넣고 다시 볶다가…다진마늘 반스푼 추가..
물을 붓고 끓인 후.. 라면을 넣고…
마지막은 계란과 대파로 마무리…
이렇게 해장라면이 완성..
한그릇 비우고…
낮잠타임…
일어나서 꽁에게 면접장소인 오뚜기식당에서
만나자고 하니..
왠 분식집 주소를 보내주네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9시가 영업마감이라..
10시까지 영업하는 바보아저씨 돈까스에서..
만나기로 하고…
저는 이제 저녁먹으러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