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탄 왕자 몰빵의 백마 시승기
어린시절 동화책을 읽으며 백마탄 왕자의 꿈을 키워온 저는 해외 여행시 여건이 되면 종종 백마를 탑니다.
지난 3주간 동유럽 여행을 마치고 비엔나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백마 시승기를 써볼까합니다.
원래는 여행 중 괜찮은 승마장 있으면 백마 시승할까했는데 생각보다 일정이 빡셔서 시간을 내기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일단 저지르고 보자며 달려들면 못할것 없겠지만 워낙 사기도 많고 눈탱이도 많아서 낙마사고 없는 안전한 승마장을 찾다보니 3주 내내 한번도 승마를 못했습니다.
어제 비엔나에 도착해서 안전한 승마장을 다녀와 이제사 후기 써봅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비엔나 남부에 있는 골든타임(Goldentime)이라는 사우나 클럽입니다. 이미 과거 두 차례 다녀온 적이 있으며, 오스트리아 린츠에 있는 체인점인 골든타임 린츠도 다녀와 봤기에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줄 여서 GT라 칭하겠습니다.
GT의 시스템은 독일의 FKK라고하는 사우나 클럽과 동일합니다. 손님들은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며 종료시간인 새벽4시까지 머무를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간단한 뷔페와 샐러드바가 제공되며 무알콜음료 또한 무제한 무료입니다. 그외 맥주나 주류는 5유로에 판매합니다. 손님은 승마장 내부에 방목중인 말들과 쇼부를 봐서 승마를 진행하면 됩니다. ㅇㅌ 상태의 백마를 ㅇㄲ와 몸매 까지 내가 보고 갇이 이야기해보고 직접 선택하므로 포토샵 내상 같은 일은 절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일요일 저녁 6시였는네 백마 50필 정도가 방목중이었습니다. 백마들은 기본적으로 ㅇㅌ 상태로 방목중입니다. ㅍㅌ정도는 입고 있는 말들도 있습니다. 손님들은 대략 20명 남짓. 손님들은 가운 하나씩 지급 받아 그거 입고 다닙니다. 일단 뷔페 음식 먹으면서 수질 조사 스캔해봅니다. 맥주도 한잔 사서 마십니다.
전반적으로 글램마들이 많습니다. 슬림을 좋아하는 제 눈에는 뚱마로 보이나, 현지 백인들은 그런 뚱마를 더 좋아하더군요.그들눈에는 뚱마가 아니라 글램마로 보이나 봅니다. 60% 정도는 20초중반의 영마로 보이며 나머진 30넘은 아줌마고, 40넘은 할마도 두 마리 보입니다. 저에겐 눈길도 안줍니다.
순수한 금빛 갈기를 가진 백마는 없어보이며 금빛 염색한 금발마는 상당수 보입니다.
스캔 결과 금빛 갈기의 여신급 슬라브산 백마 한필, 그외 슬림한 상급 백마 3~4필 보입니다. 나머진 보통이거나 ㅇㄲ는 상급인데 뚱마가 대다수 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말들이 다가와 말을 겁니다. 같이 농담 따먹기 하고, 어디서 왔냐?등등 호구 조사하면서 살짝 터치도 해봅니다.
쇼파에 앉아 있으면 말들이 다가와 말을 겁니다. 맘에 들거나 상태 나쁘지 않으면 이야기 나눠보고 상태가 영아니면 피곤하다며 돌려 보냅니다.백마들 출신지는 주로 이태리, 몰도바, 루마니아, 스페인, 아제르바이잔 등등 다양했습니다.
여신급 슬라브 백마를 타보려했는데 인기가 많아서 이미 백인 형들이 네고 치더니 손잡고 방으로... 일단 후일을 도모하기로...나머지 슬림 백마들 중에서 염색한 금빛 갈기의 자그마한 백마에게 윙크를 날립니다. 그러자 저에게 달려와 호구 조사 시작했습니다. 음 슬라브 백마인줄 알았는데 루마니아산 백마군요. 루마니아는 로마+니아죠. 슬라브가 아니라 이태리 계열입니다. 물론 지리적으로 동유럽에 있어 슬라브 피가 많이 섞이긴 했겠죠. 슬라브 백마를 타고 싶었는데 루마니아인거 빼곤 모두 마음에 들어서 손잡고 방으로 갔습니다. 낙마 사고 많기로 소문난 말이 루마니아 백마 입니다~ 조심조심.
어라?? 이 말은 성격도 유순하고 통수도 없네요.심지어 백마중에 드물디 드물다는 ㅈㅂ. 여택 백마 10번 넘게 타봤지만 ㅈㅂ는 처음 입니다. 백마는 대부분 헐거워서 승마 느낌도 안나는 경우도 있는데... 첫트부터 대박이네요~^^ 30분간 즐거운 승마를 했습니다. 승마 끝나고 너 좁아서 기분 조핬다고 칭찬해주니 자기는 몸이 작아서 그렁다뭐 이러면서 좋아합니다.
승마를 하고 나니 현타가 옵니다. 맥주한잔 마셔주고 핀랃드 사우나 가서 땀좀 빼고 야외 수영장에 갔는데 추워서 아무도 수영안하네요. 물은 따듯한데 그래도 들어가기는 좀 그러네요. 샤워로 땀을 씻고 소파에 누워서 한잠 때립니다.
3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배가 출출해서 뷔페 한번 먹어 주고 다시 수질 스캔~~~ 말들은 아까랑 다르지 않습니다. 손님중에는 짱깨 넘들 몇명 어슬렁 거리고 인도도 서너명 보이네요. GT는 실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네요.
아까 봤던 여신 백마 발견 다른 손님이 채갈새라 잽싸리 달려가 말을 걸어봅니다. 몰도바산 슬라브 백마네요~^^ 예상대로 금빛갈기는 염색입니다. 슬라브 백마는 금빛 갈기가 거의 없거든요.
염색이면 어떠냐 금발 여신 백마인데~~~ 바로 손잡고 방으로~~~
여신금 ㅇㄲ에 몸매에 마인드까지 착해서 기분 좋았습니다. 백마에게서 찾아보기 힘드 상냥한 백마. 이 정도면 낙마 사고는 없겠다 안심하고 승마에 임합니다.
그만 하려니 더해달라고... 자세 바꿔서 제대로 공략... 제 혀가 베리굿이라네요. 그만두려해도 자꾸 더해달라고.. 본격적인 승마 시작. 상대는 이미 많이 느낀 상태라 승마는 아주 슬겁게 서로를 만족 시켜 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백마라면 얼마들지 다시 만나겠습니다. 10시간 전의 일인데 또 보고 싶네요~^^
방에서 나오면서 저에게 최고 랍니다. 자기는 아주 즐거왔다. 너는 어떻냐? 이러길래 나도 좋았다.너 정말 이쁘다. 이러니 좋아합니다. 그러곤 그새 다른 백형과 네고 시작~~~ 이 가게 원탑이더군요.
한번 더 해보려했으나 현타가 안끝나서 두번으로 만족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오스트리아 가시는 분들은 백마 시승할때 골들타임 한번 가보시길. 후회 없으실 겁니다. 입장료가 살짝 부담이지만 일단 들어가면 여러번 할 수 있고 ㅇㅌ 백마를 눈요기하며 식사 한끼 해결이 가능하니 아깝지 않습니다. 구글지도에 Goldentime, Vienna 라고 치시면 바로 검색되고 홈피도 있으니 찾아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주차장 넓직해서 렌트카 몰고 가기에 부담 없었습니다. 택시 타고도 많이들 오더군요.
지금 한국행 비행기 기다리며 비엔나 공항에서 후기 남깁니다.한국도착함면 바로 비엣젯 타고 호치민으로 갑니다. 여행애서 못다한 승마 체험은 호치민에서 이어갈 예정입니다~^^
내부는 사진 촬영금지라 외부 사진 만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