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하노이 일기
하노이에 거주중인 폴라리스 입니다..
아침은 역시 라면이네요..
꽁은 피곤한지 아침을 먹지 않는다고 하여..
만두까지 구워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합니다..
넷플을 보고 있으니 꽁이 1층에 내려갔다 오더니 선물이라며 전동칫솔을 주네요..
한국에서 가져온 전동칫솔이 고장나서..
마트에서 칫솔을 사서 사용하는걸 보고 몰래 주문을 했나봅니다.. ????????
오늘 오뚜기꽁을 만날려고 했는데…
선물까지 받으니 차마 만날수가없네여 ㅠㅠ
아쉽지만 오뚜기 꽁은 다음기회에…
그리고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알바로 채용할려고 했던 꽁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학교 과제로 한국음식을 만들어 가야하는데 도와달라고..
비록 아르바이트 채용은 안되었지만.. 아직까지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니 저도 도와 줘야죠 ㅎㅎ
꽁에게 양해를 구하고 알바꽁을 집으로 오라고해서 요리를 알려주기로 했네요..
오후 4시가 조금 넘어서 꽁은 알바를 하러가고..
저는 갑자기 문어가 먹고 싶어서…
1층 마트에 가니… 문어를 판매하네요..
쌀을 씻어서 밥을 앉히고..
문어를 손질하고..
삶습니다…
문어가 적당히 익으면 건져내서..
먹기 좋은 크기로 먹을만큼만..
그리고 초장을 만들고 …
오랜만에 집에서 혼술..
그리고 남은 문어와 문어를 삶은 국물에 라면을 끓입니다..
혼자만의 초라한 저녁식사 ㅠㅠ
혼자서 집에서 뒹굴거리다 보니..
꽁이 알바를 마치고 왔네요..
배고프다길래.. 꽁이 좋아하는 분보후에를 주문해주니..
맛있게 먹는 꽁 ㅎㅎ
사람사는게 별거 없는것 같네요…
그냥 요즘처럼 별일없이 소소하게 ….
오늘도 무탈하게 하루를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