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둘째날...(내일은 호치민으로)
안녕하세요 야채쿵야입니다.
어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오늘은 다른 꽁을 아침부터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 꽁은 00년생 꽁... 베트남 모 기업에서 회계를 담당하는데,
2년 전 한국 유학 경험이 있는 친구입니다...
무튼 5시...?쯤 잠자리에 겨우 들고, 몇시간 못자고...
숙소 밑 로비에 꽁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바로 샤워 후 마중을 나갔습니다...
만나자마자 이 꽁한테도 생일 선물을 받았습니다.
다들 생일에 진심인 것 같아요...
만나서 간단히 인사 후 꽁이 가고싶다는 로컬 쌀국수 집으로 가서 해장을 합니다.
국물이 너무 느끼해서 면만 겨우 건져먹었네요...
먹은 뒤에 영화관으로 이동했어요 .
"필사의 추격"을 보러갔습니다.
12시 영화였는데, 커플석은 한석빼고 매진이라 저희는 겨우 그 자리를 발권했습니다. 가격은 2인 커플석+팝콘세트해서 둘째형님 1장, 셋째형님 1장 언저리였는데, 한국보다 저렴해서 매우 좋았네요^^
단점은 한국보다 영화개봉일이 늦어서 먼저 영화를 볼 경우가 있습니다...
장점은 아시다싶이,,, 비오거나 오후에 시간이 붕 뜰 때
영화관에서 꽁과 꽁냥꽁냥하기 매우 좋습니다 ㅎㅎㅎ
영화관에 입장 후 앉아서 영화를 보는데,,, 영화관에서 빠져 나온 뒤...
영화 내용이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요...
한국 영화라 베트남어 자막입니다.
같이 함께한 꽁은 한국유학 경험이 있지만, 한국어가 수준급이 아니라 완전히 알아듣지는 못해요...
그런데 옆에 앉은 꽁은 영화를 볼 생각은 없이, 자꾸 저만 쳐다보길래..
"너 자막 없어도 돼?", "영화나 봐라" 할 때마다 자꾸 몸을 만지고...
수위를 넘는 바람에... 적당히 즐기고,,, 영화는 한국가서 다시 봐야겠습니다...
무튼 영화관에서 나와, 롯데몰로 이동하여 손잡고 아이쇼핑 가고...
인생네컷도 찍고... 가격은 제일 저렴한게 7만동... 한국과 비슷하네요 ㅎㅎ
날씨가 좋아 서호로 이동하여 반미로 간식을 먹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모든 토핑 다 추가하니 2개에 셋째형님 1장 나왔습니다.
반미를 먹고 난 뒤에 손잡고 서호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습해서 그런지 땀은 나더라고요...
제가 샤워하고 다시 밖에 나가저고 먼저 제안했는데, 꽁이 자기 친척집이 근처라서 본인도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만나자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정하고, 저희는 미딩에 있는 맛찬들로 가서 저녁을 먹고,
생각지도 못한 서프라이즈 생일케이크를 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직원이 직접 고기를 맛있게 구워줍니다...
가격은 삼겹살1인분, 목살 1인분, 꽃살(소고기) 1인분, 냉면, 김치찌개해서 큰형님 3장 가까이 나왔네요!
한국 못지 않게, 베트남애들이 기념일에 진심으로 받아들이네요 ㅎㅎㅎ
무튼 둘째날 일정도 즐겁게 마무리하고,,
내일은 호치민으로 떠납니다.
호치민에서는 여꿈숙소를 아용하려 했는데,
지인 찬스로 운이 좋게 숙소를 잘 얻어서... 여꿈숙소를 이용못하네요...
여꿈숙소 이용못해서 죄송합니다 스탭님들...^^
오후 비행기라, 아침에 일어나서 해장하고 하노이 국내선으로 천천히 이동해야겠네요.
호치민에서의 여행도 벌써 기대가 됩니다.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