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귀국때 떤셧넛 공항에서 큰일날뻔한 이야기...
이번 복귀때 아시아나를 탑승했습니다.
원래는 00시10분비행이기지만 지연되어 1시10분 비행기...
이때가 굉장히 애매한 시간이라 딱히 뭐할게 없어서
9시30분쯤 황제에서 나와서 밥먹고 천천히~
공항에 일찍 갔습니다.천천히~ 출국수속까지 다 끝내고 나도
11시밖에 안됐더라고요
딱히 할게없으니
아시아나항공 탑승 게이트 앞에가서 출발 20분전으로 알람맞춰놓고
누워서잤습니다.원래 밖에서 잘 못자는 타입인데
몇일동안 잠을 거의 못잔데다가 한국으로는 이미 새벽 1시가 넘어간 시간이니
잠이 잘 오더라고요
알람소리에 깨고나서 정신 차려보니 사람이 너무 없습니다
분명 좌석 고를때 만석이었는데???라고 생각하며 주변을 보니 한국사람은 한명도 안보이고
인도계로 보이는 분들만 있더라고요...
혹시 게이트 바꼈나? 라고 생각하며 게이트를 보니 게이트가 바꼈더라고요 ㅡㅡㅋ
예전 여꿈에서 어떤분이 게이트앞에서 자다가 비행기 놓쳤다는 글이 생각나서
재빨리 게이트를 이동했습니다.
제가 있던 게이트에서 아시아나 게이트 바꼈다고 안내하는 ㄲㄱㅇ가 있었는데
그사람 잘못은 아니지만 괜히 미웠습니다.
그것도 하필 출국장 기준으로 정반대쪽에 있는 게이트로 바껴서 급하게 뛰어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안뛰어도 됐었지만 당시에는 마음이 급했네요 ㅋㅋ)
역시나 가보니 아시아나에 한국인들 바글바글...
저빼고 다들 와있더라고요 ㅋㅋ 다행히 무난하게 탑승하는 해피엔딩...
갑자기 드는 생각이 이렇게 놓치는경우 방송이나 직원이 와서 사람을 찾을까요?
인천공항에서 보면 항상 지상직 직원들 뛰어다니며 사람 찾아다니던데 베트남에서 그럴지...
그리고 혹시나 못타면 보상같은것도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