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호구당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바구니입니다.
베트남 11박 13일 일정 중에 5박 6일 일정으로 하노이를 다녀왔습니다.
하노이에서 호구당한 일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채팅사이트 탄탄에서 안 ㄲ이 있습니다.
한 명은 현재 대학생으로 10월에 하노이 가서 만나기로 했다가 못가게 되어서
만나기 겁난다며 거절한 ㄲ이 있습니다.
이번에 하노이를 가게되어 연락했더니 답장이 왔습니다.
그래서 하노이 도착하는 날 공항으로 마중 나올 수 있냐고 물으니
멀어서 안되니 다음날 만나자고 그랬습니다.
다음날 저녁 잘로에 들어가니 친구관계가 끊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허탈한 마음에 다른 ㄲ한테 연락하니 지금 맥주거리에 있으니 오라고 하였습니다.
위치를 받아서 걸어서 30분만에 ㄲ을 만났습니다.
ㄲ이 클럽 가서 술한잔 하자고 하길래 아는 곳도 없고 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가까운 클럽에서 ㄲ이 입구에 있는 남자와 얘기를 나누고 클럽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웨이터가 메뉴판을 가져왔는데 ㄲ이 몇가지를 시키니 잠시 후 계산서를 가져왔습니다.
근데 가격이 3백만동이 넘는 거였습니다.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을 세어보니 3백만동이 안되어서 모자란다고 하니 웨이터가
다시 계산서를 가져왔는데 2백만동 조금 넘었습니다.
ㄲ이 카드가 없냐고 하길래 사실 카드가 있었지만 없다고 하고 2백2십만동을 계산하였습니다.
웨이터가 맥주 한병과 물 두병, 1리터 정도 되는 밀크와 술을 섞어놓은 것과 과일 안주가 전부였습니다.
클럽안에는 큰 음악소리와 랩하는 웨이터, 좌석에서 춤추는 사람들, 술 마시는 사람들 밖에 없었습니다.
ㄲ한테 잘못 걸려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본전 생각에 ㄲ의 허벅지를 터치했습니다.
ㄲ은 슬며시 제 손을 밀어내었지만 가끔씩 ㄲ의 허벅지를 터치하고 손을 잡았습니다.
ㄲ이 휴대폰으로 악어게임을 하자고 하였습니다.
버튼이 두개였는데 저는 한번만 걸리고 계속 ㄲ이 걸렸습니다.
그러다가 ㄲ이 집에 가겠다고 하면서 나가길래 따라 나갔습니다.
그러자 ㄲ은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 버려 하는 수 없이 클럽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저녁 ㄲ한테서 술한잔 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어제처럼 또 도망가려고? 그러니 처음 만나서 터치하길래 불편해서 그랬다고 말하는 거였습니다.
제가 ㅅㅅ가 하고 싶다고 말하니 누구랑? 그러길래 아무나, 너랑 하는데 얼마면 되니? 라고 물으니
돈은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이다 라며 술한잔 하러 오라고 하길래
바쁘다며 내일 저렴한 곳에서 한잔 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무 연락이 없고 그 다음날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제가 호구 당한 것 아닌가요?
다낭 바에서 ㄲ두명 초이스해서 3시간동안 맥주 마시며 놀아도 그 정도밖에 안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