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호구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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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호구당했습니다

대바구니 46 389 1

안녕하세요 대바구니입니다.

베트남 11박 13일 일정 중에 5박 6일 일정으로 하노이를 다녀왔습니다.

하노이에서 호구당한 일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채팅사이트 탄탄에서 안 ㄲ이 있습니다.

한 명은 현재 대학생으로 10월에 하노이 가서 만나기로 했다가 못가게 되어서 

만나기 겁난다며 거절한 ㄲ이 있습니다.

이번에 하노이를 가게되어 연락했더니 답장이 왔습니다.

그래서 하노이 도착하는 날 공항으로 마중 나올 수 있냐고 물으니 

멀어서 안되니 다음날 만나자고 그랬습니다.

다음날 저녁 잘로에 들어가니 친구관계가 끊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허탈한 마음에 다른 ㄲ한테 연락하니 지금 맥주거리에 있으니 오라고 하였습니다.

위치를 받아서 걸어서 30분만에 ㄲ을 만났습니다.

ㄲ이 클럽 가서 술한잔 하자고 하길래 아는 곳도 없고 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가까운 클럽에서 ㄲ이 입구에 있는 남자와 얘기를 나누고 클럽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웨이터가 메뉴판을 가져왔는데 ㄲ이 몇가지를 시키니 잠시 후 계산서를 가져왔습니다.

근데 가격이 3백만동이 넘는 거였습니다.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을 세어보니 3백만동이 안되어서 모자란다고 하니 웨이터가 

다시 계산서를 가져왔는데 2백만동 조금 넘었습니다.

ㄲ이 카드가 없냐고 하길래 사실 카드가 있었지만 없다고 하고 2백2십만동을 계산하였습니다.

웨이터가 맥주 한병과 물 두병, 1리터 정도 되는 밀크와 술을 섞어놓은 것과 과일 안주가 전부였습니다.

클럽안에는 큰 음악소리와 랩하는 웨이터, 좌석에서 춤추는 사람들, 술 마시는 사람들 밖에 없었습니다.

ㄲ한테 잘못 걸려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본전 생각에 ㄲ의 허벅지를 터치했습니다. 

ㄲ은 슬며시 제 손을 밀어내었지만 가끔씩 ㄲ의 허벅지를 터치하고 손을 잡았습니다.

ㄲ이 휴대폰으로 악어게임을 하자고 하였습니다.

버튼이 두개였는데 저는 한번만 걸리고 계속 ㄲ이 걸렸습니다.

그러다가 ㄲ이 집에 가겠다고 하면서 나가길래 따라 나갔습니다.

그러자 ㄲ은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 버려 하는 수 없이 클럽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저녁 ㄲ한테서 술한잔 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어제처럼 또 도망가려고? 그러니 처음 만나서 터치하길래 불편해서 그랬다고 말하는 거였습니다.

제가 ㅅㅅ가 하고 싶다고 말하니 누구랑? 그러길래 아무나, 너랑 하는데 얼마면 되니? 라고 물으니

돈은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이다 라며 술한잔 하러 오라고 하길래

바쁘다며 내일 저렴한 곳에서 한잔 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무 연락이 없고 그 다음날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제가 호구 당한 것 아닌가요? 

다낭 바에서 ㄲ두명 초이스해서 3시간동안 맥주 마시며 놀아도 그 정도밖에 안나오는데...

클럽 술값이 이렇게 비싸지는 않을텐데요.b2255b5e821b3cd846c55ef477fbc537_1735984703_7175.jpg 

댓글 46
밀크 01.04 19:07  
제대로 당하신거 같네요ㅜㅜ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0:58  
그러게요 감사합니다
싱글라이더 01.04 19:10  
당하신거예요.ㅜㅜ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0:58  
감사합니다 ㅜㅜ
꿀벌 01.04 19:13  
왠지 당하신거 같네요...

연락 없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ㅠ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1:00  
감사합니다 이젠 연락와도 안만나죠
남양주벳린이 01.04 19:15  
에구....나쁜X 같으니라고.....
얼른 좋은 인연 만나서 잊으시길 바래봅니다.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1:02  
감사합니다 좋은인연까지는 바래지도 않아요 호구만 안당하면 다행이죠
경기도4군 01.04 19:17  
박제방에서 본 얼굴이네요. 이꽁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1:02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사하폴라리스 01.04 19:25  
맥주거리 근처 클럽 술값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작업녀에게 된통 당하신듯..
저는 어플로 꽁을 만날때 호안끼엠쪽에서 만나자는 꽁은 그냥 거릅니다..
그쪽엔 거의 다 그런 꽁들 뿐이라서..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1:03  
감사합니다 진작에 알았으면 ㅜㅜ
제니퍼 01.04 19:29  
금액이 그리 크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휴~~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1:05  
네 감사합니다 카드결제 안한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랬으면 아마 도용당했죠
로운 01.04 19:30  
애초어 처음부터 클럽가자고 할때부터 의심하셨어야 했는데 말이죠... 정말 질이 나쁜 작업녀였네요 ㅠ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1:07  
감사합니다 베트남 ㄲ을  믿은게  잘못이죠
하루 01.04 19:31  
채팅으로 처음 만난 사이 인데... 쉽게 주면 이상한거죠 ㅠㅠ
위로 드립니다 ㅠㅠ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1:08  
감사합니다 저는 순수하게 만나려고 했어요
내꿈은의자왕 01.04 19:40  
아 ... 이거 ㅠㅠ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1:08  
감사합니다 ㅠㅠ
세븐 01.04 19:41  
그나마 아주 큰 근액은 아니라
좋은 경험하셨다 생각하시고
처음만날때 아는 술집가자는 꽁은
무조건 패쓰하시길요..
호치민도 수법은 똑같습니다~~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1:12  
감사합니다 그래야겠어요
댕댕이 01.04 20:07  
모든걸 꽁가이에게 맡기시면 어딜가도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높죠...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1:14  
감사합니다 처음 만나는 벳남ㄲ은 항상 조심해야겠어요
미루나무 01.04 20:25  
ㅠㅠ 교훈을 얻었네요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1:15  
감사합니다 ㅠㅠ
악덕회장 01.04 20:32  
이런 나쁜 ㄲ이었나보네요 ㅠ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1:15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과사랑 01.04 21:41  
오래전에 하노이 자주 가기 시작할 때 "클럽이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피하라. 익숙해지기까지는 잘 아시는 분과 함께 가라"고 하노이 사시는 분께 들은 적 있어서 저는 호안끼엠 주변에서는 맥주거리와 Pasteur Street Brewing Co. 외에는 술을 안 마십니다.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1:18  
감사합니다 이젠 ㄲ을 조심해야겠습니다
제주갈매기 01.04 23:17  
아이고 내가 더 열받네...
대바구니 작성자 01.05 01:19  
감사합니다
시바시 01.05 00:50  
으음..... 안타깝습니다
대바구니 작성자 01.05 16:09  
감사합니다
놀자비 01.05 07:22  
속상하네요ㅠ
대바구니 작성자 01.05 16:10  
감사합니다 비싼 경험했습니다
귀품 01.05 10:21  
뭐...호구라고 생각하실 필요까지 있을까요? 나름 선방하셨고 그 이상의 것들을 얻으셨으니 그걸로 충분해 보입니다^^
대바구니 작성자 01.05 16:12  
감사합니다 ㄲ을 처음 만날때 조심해야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키스 01.05 13:55  
꽁이 나쁜냔이네요 ㅠㅠ
대바구니 작성자 01.05 16:13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선랑 01.05 14:26  
인정을 못하실수도 있겠지만...당한게 확실하네요...
아...정말 아까운 시간 다 버렸겠습니다 생각만해도 짜증이 올라오네요
대바구니 작성자 01.12 16:51  
감사합니다^^
푸른가자미 01.05 17:53  
이거 전에 저도 당한건데~~  호안끼엠쪽으로 불러서 같이 저녁을 먹었는데 저녁도 비싸고 그담에 클럽가자고 해서 메뉴판 보는데 세트밖에 안되고 300 만동이상이라서 보고 나왔네요 ㅎㅎ
클럽이름이 벙커클럽이었나 하튼 그래요 ㅋ
대바구니 작성자 01.12 16:52  
감사합니다^^
뉴우빙 01.05 22:16  
저도 호안끼엠쪽으로 불러서 갔는데 길거리 노상으로 먹은 음식이 130만동이나 나와서 이거 물렸구나 싶었는데 술 마시러 가자하길래 거기서 바로 끊어냈었죠.. 술마시는곳까지 따라갔으면 아마 300만동 이상 더 털렸겠죠;; 첫만남부터 술먹자고하는 애들은 거의 다 가게에서 커미션 받는? 영업하는 애들이더라구요
대바구니 작성자 01.12 16:5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