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꽁가이에게 물질에 대한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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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꽁가이에게 물질에 대한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댕댕이 52 368 0

최근 여자친구가 허리가 불편하다며 침대를 보고 있다고 하더군요, 

지금까진 집에 침대가 없었다고... 


그래서 가격을 물어보니 500만동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기 아이패드를 팔아서 살꺼라고...


꽁가이 한두번 본 것도 아니니 뭔가 사주면 좋겠다는 뉘앙스라고 느꼈습니다.

아마 크리스마스 때 카드 주고 살 거 다 사라고 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생각보다 싸서 '이걸 사준다고 할까... ' 잠깐 망설였습니다.


생일 때 110만동짜리 팔찌를 사줬고,

크리스마스 때 350만동어치 쇼핑을 했는데.. 


갑자기 아무 날도 아닌 때에 500만동 짜리를 사주려니 

이런 게 습관이 되고 의지하게 될까봐 망설여 지더라구요~


제가 그냥 해주고싶어서 선물 해주는거라면 괜찮은데,

이번엔 좀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침대 얘기는 더 이상 꺼내지 않고 무시했습니다.


이틀 지난 어제, 

침대 주문하고 집에 셋팅한 사진 보여주는데 

아직도 그냥 사줄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알아서 잘 샀네, 너무 해주려고 하지 말자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별 거 아니지만 여자친구 있으신 분들은 

이런 경우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이런 경우에 어찌하시나요?~ 



일반인 친구들도 가끔 보는데

얘네도 '벳남 올 때 디올 립 사줘~' 이런 얘기는 쉽게 하더라구요.

이것도 나름 50만동은 하는데... 


'한국인 남자' 라는 인식이 있는건지

그냥 제가 예민한건지 싶네요~ 

사소한 요구지만, 벳남 남자랑 만나도 저럴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잡설로.. 제가 소소한 선물 외에 따로 물질적으로 챙겨주려 하지 않는 이유는..

얘네를 만나게 된 상황이나, 만난 장소가 물질적으로 다가갔을 경우 

얘네한테 실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댓글 52
동귤이 01.04 14:24  
절대 안사줍니다... ㅋㅋ
사주는 순간 호구잡리는거죠 ㅋ
댕댕이 작성자 01.04 14:46  
노래방, 클럽 소비습관때문에 저런게 싸게 느껴지게 된 것 같네요 후...
키스 01.04 15:04  
여친이면 호구의 문제가 아닌거같은대요;;;
동귤이 01.04 17:38  
앗 여친이란걸 못봤네요...;;;

여친이면 조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로운 01.04 14:25  
500만동은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ㅋㅋ
적절한 선을 잘지키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_^
댕댕이 작성자 01.04 14:47  
그쵸... 근데 노래방에선 아무렇지 않게 쓰는 기본 비용이니..
적게 느껴지는게 있는것 같아요
꿀벌 01.04 14:32  
전 예전에 사줬었지만...

후회하고 있는 부분이네요...

습관이 되면 좋지 않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댕댕이 작성자 01.04 14:47  
그쵸.. 저도 돈이 아깝다기보단 습관될까봐요.,,
싱글라이더 01.04 14:43  
침대로만 끝나면 괜칞은대 과연 침대로 끝날까요?
점점 더 요구를 하게 되지 않을까요?
댕댕이 작성자 01.04 14:48  
모르는거지만 그럴 수도 있으니 경계하나봅니다 ㅎㅎ
싱글라이더 01.04 14:56  
침대 사진 보낸 걸로 봤을 때 사 달라는 소리 같긴 합니다.ㅎ
댕댕이 작성자 01.04 14:57  
침대말구 그 이후 더한 것들에 대해서요 ㅎㅎ
싱글라이더 01.04 15:00  
그러니깐요.
저는 꽁친이 없어서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요.ㅋ
갑자기 눙물이ㅜㅜ
서언 01.04 14:43  
한번이 두번이 되고 두번이 세번이 되고 하더라구요
댕댕이 작성자 01.04 14:48  
그쵸.. 그래서 처음에 잘 다져놔야 하는듯요
제니퍼 01.04 14:44  
예전에 사귀던 ㄲ 친에게
화장품 1,000만동어치 사준 기억이
나네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ㅡ 성철 스님
댕댕이 작성자 01.04 14:50  
어우..한번에 천만동어치 화장품..ㅎㅎ쎼네요..
하루 01.04 14:48  
어떤 관계냐에 따라 달라진다 생각 합니다~
미래를 생각 하는 관계 였을때
바닥에서 그냥 자는거 보면 마음 아프지 아늘까요 ^^
댕댕이 작성자 01.04 14:49  
그쵸 사달란것도 아니고 사실 제 느낌이기도하구요...
사치품이 아니라서 더 고민이 되는 것 같습니다~
흠..어렵네요 아직 ㅎㅎ
제니퍼 01.04 14:55  
결혼할 사이라면, 님 능력이 된다면 사주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는 본인의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두분의 관계성.
댕댕이 작성자 01.04 14:57  
ㅎㅎ결혼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더 놀고싶네요... !
키스 01.04 15:04  
저라면 사줍니다.

생일때 110만동 크리스마스 340만동 선물

일반인에게 적지않은 돈이 될수도있지만

만난기간이 좀 되었다면 그 정도는 괜찮다고봅니다.

여친으로 인해서 유흥비로 들어갈돈 충분히 그금액보다 아끼셨을거에요ㅋㅋ

다합쳐도 950만동이면 하루치 유흥비 정도네요^^;;

하지만 말씀대로 버릇이되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됩니다ㅎㅎ
댕댕이 작성자 01.04 15:08  
그쵸 다른 유흥이 생각나지 않게 되니..
보통 4일에 천만동정도 들고가니... 세이브 되는 돈이 정말 크긴합니다.

버릇될까봐 그런거긴한데
담에 이런 일이 또 있다면 그 떈 사줘봐야겠네요 ㅎㅎ
선랑 01.04 15:05  
사달라고 대놓고 말하는것과 내가 진심어린 마음에 사주고싶은거랑은 다르지요...
전자가 없고 후자만 있다면 호구라고 생각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ㄲ도 충분히 알아줄꺼라 생각합니다
댕댕이 작성자 01.04 15:10  
ㅎㅎ네  곧 tet 도 있고, 여유가 없어서 더 생각이 많아졌는지도 모르겠네요
무지개 01.04 15:06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직접적으로 사달라고 요구하거나 그런게 아닌거보면 댕댕이님을 좋아하는건 맞는 거 같아요ㅎ 그리고 안사주신게 맞는 거 같습니다. 이런거 하나하나 해주다보면 습관도 안좋아지죠.. 하지만 ㄲ친구랑 계속 인연이 지속되신다면 진짜 필요한때는 잘 판단하셔서 도와주시는게 맞다고 생각되요. 개인적으로 느낀 벳남 ㄲ들은 한국 여자들과 다르게 사소한것을 챙겨주는것도 물론 좋아하겠지만 사소한걸 안챙겨줬어도 자기가 진짜 필요할 때 도와주는 사람을 더 신뢰하고 충성하더라고요..^^
댕댕이 작성자 01.04 15:12  
네 ㅎㅎ사치품이 아니어서 더 고민됐던것 같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고민 할 경우가 분명 많아질 것 같아요~ㅠ
무지개 01.04 15:30  
맞습니다. 아마도 가면 갈수록 어느 ㄲ을 만나시든 잠깐 만나고 즐기고 끝내는 거 아니라면 이런 고민은 계속 있으실거에요ㅎㅎ 사치품이 아니어도 일단 자기 힘으로 해내는지 할 수 있는데 시도도 안하고 요구하거나 징징대는지도 지켜보는 기간에는 댕댕이님만의 기준을 정하시고 그 기준에 따라주는 ㄲ이라면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끝내시는 쪽이 맞다고 생각되네요ㅎㅎ 어느정도 타협이 가능한선은 기준을 바꾸셔도 좋지만 이건 진짜 아니다라는 조건이라면 호구잡는거나 다를 께 없다고 생각됩니다ㅎㅎ
몽롱 01.04 15:42  
고민 되고 이렇게 조언 구하시는것에 이미 답이 있겠지요~

스스로가 노 했으면 노 인거지요.

그래도 큰거 10장에 호구 잡혔다 말하기는 어렵지 않겠나.. 라고 살포시 던지고 갑니다. ㅎ
댕댕이 작성자 01.04 15:45  
네 ㅎㅎ 맞습니다.
이미 끝난 얘기지만, 여러 의견들이 궁금해서 올려봤어요!
자유사탕 01.04 17:04  
저같은 사람이 문제일수도 있겠네요.
저는 그냥 잘사줍니다.
그리고 디올립밤 큰형님 한장가지고 안됩니다.
면세에서 보통 1개에 4만5천원정도 하는데
제가 방벳할때 줄사람 없어도
습관적으로 그냥 몇개 사가지고 가서,
만리장성 쌓고 괜찮았으면 선물로 하나씩 주거든요
댕댕이 작성자 01.04 17:24  
엄청 비싸군여;;; 저런걸 사달라하다니..
나에게오라 01.04 17:07  
글 잘 보고 갑니다 ㅎㅎ
좌지클루니 01.04 17:47  
본인 기준에서 사줄만 하면 사주는거죠. 한국 꽁이라고 다를까요? 결국은 기브앤테이크
댕댕이 작성자 01.04 19:18  
그쵸.. 근데 물질은 기브엔테이크 목록에 안들어간다고 생각해서요 ,.,
저는 방벳하고 그 기간동안 그친구가 제게 최선응 다하는게 .. 기브앤테이크라고 생각하기때매 물질이 좀 어렵네요
세븐 01.04 18:02  
진짜 깊은사이가 되면
자기가 필요한거면 알아서 사지
그런 뉘앙스를 풍기지 않는거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는요~~
댕댕이 작성자 01.04 19:19  
제 생각엔 꽁바꽁이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제가 같이 지내보니 공주병이 심하더군요....
야광수 01.04 18:08  
어떤관계냐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겠지만
꽁친이라면~  저라면 기분좋게
사줍니다

다만 곧 명절이니
명절선물 땡겨서 사줄께요 .. 찡긋^^♡
(그러면서 명절때도 소소한 용돈도 주겠지만)
확실하게 명시하고 사줄거 같습니다

500이면 ㄱㄹ서 하루 롱비 데.
절대 아깝지 않을것 같습니다
꽁친이 몆년 쓸 침대와 비교가 안되쥬 ^^;
댕댕이 작성자 01.04 19:20  
그..쵸 저도 그래서 똇 선물이라고 할까 고민을 했었던....
어차피 뗏 선물 줄거면 필요한걸 주고 때우자 싶었는데 이미 샀네요 일단..흠..
야광수 01.08 20:59  
맞습니다

사주데
선물의 의미, 명분을 확실하게 알게해주고
사주는것이 .. 나쁜버릇도 생기지않고 좋을듯 싶습니다요~ ^^
궁상 01.04 18:38  
지금 헤어진 ㄲ이 옷 화장품 부터 해서 애플워치에 코 눈 성형에 돈 보태다 아이폰 사달라는거 거절하다 싸우고 헤어졌죠
침대 정도면 생각하다 점점 큰걸 요구할수 있습니다 깊은관계라도 기념일 정도만 챙기는게 좋을듯 합니다
댕댕이 작성자 01.04 19:39  
저도 그러면 바로 안봅니다 ㅎㅎ... 만약 침대도 사달라고 했다면 안봤을거에요
구멍에쏙쏙쏙 01.04 19:40  
저라면 기분좋게 사줍니다 ㅎㅎ
댕댕이 작성자 01.04 20:04  
의견이 정말 갈리네요ㅋㅋ  감사합니다
리나이스 01.04 19:54  
그정도는 애교입니다
아직 덜 달달하신가봅니다 ㅎ
댕댕이 작성자 01.04 20:04  
이제 4개월차인데... 슬슬 질립니다;;;
과사랑 01.04 20:49  
저는 선물 주고받기를 안 좋아해서 오래 전 연애할 때도 별로 해 준 게 없습니다.
글 읽다 보니 베트남에 아는 여성은 많은데 그렇고 그런 사이 한 명도 없는 것이
선물도 안 해 주고, 별다른 내색도 안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시바시 01.05 01:12  
안사주길 잘하신듯 합니다. 남녀간의 선물이란 조금이라도 의미가 담긴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팔찌는 생일이라는....... 그리고 쇼핑은 크리스마스라는 기념 적인....... 의미가 다 담겨 있습니다만.........

하지만 침대는......그냥 생활가구 입니다. 여기에는 의미가 잘 담겨 지지가 않아요.  그저 필요한 물건 공급해 주는건 선물이라기 보기 좀 어려워요 ^^
귀품 01.05 10:34  
계산 그리고 고민이 되신다면 아직은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선물은 상대를 위하기도 하지만 사실 내 스스로를 위한 것이기도 할 겁니다(원래 주는 사람이 더 기쁘다고 하는 이유이겠지요). 고민이 되실 때는 굳이 해 주시기 마세요~ 정말 해 주어도 아깝지 않을 때 해 주셔도 늦지 않습니다^^
도피오샷 01.05 23:51  
결혼 하시게요?
사줘봐야 표시도 안납니다.
블루풋 01.06 12:29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한때 유흥업소에서 일했었던 27살 여자친구와 계속 교제중에 있습니다. (현재 여친 만나기 전엔 로컬 해산물 식당에서 일했던 일반인과 교제한적 있지만 몇달 만나다 성격차이, 나이차이, 뭘해줘도 고마움을 잘모르는거 같아 헤어짐ㅡ참고로 저는 50대초반입니다, 상대는 26살)

 베트남이라는 나라가 한국과 비교해보면 경제수준 및 생활, 주거 환경이 많이 차이나는 관계로 일반 서민들의 한달 월급이 600~1,000만동의 수입으로 가정 경제를 영위한다 합니다.

 대부분 호치민에 방벳하는 분들이 여친을 만나는 루트가 식당, 카페, Bar, ㅁㅅㅈ, ㄱㄹㅇㅋ 등으로 어느정도 제한적이다 보니 실질적인 이성관계로 이어지긴 쉽지 않습니다.

 젊고, 이쁘고, 하얀피부를 가진데다 몸매까지 좋은 상대를 생리적 욕구까지 해결해야 할 수단과 목적으로 접근하게 되니까요.

 그러다 여러해 동안 주기적인 방벳 후 다양한 여성들을 만나보니 상대는 진심이지만 나는 아니였고 나는 진심이지만 상대는 아니였던 그러한 만남을 지속했던거 같습니다.

 현재 여친은 만남이 지속될수록 자신의 과거 이력, 가정 환경, 생활수준(본가 및 여친 본인) 등 모든 부분을 저에게 오픈했고, 저를 신뢰하고 의지하고 있기에(저또한 처음에는 무조건 의심하고 의심했지만 진심으로 날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뢰하게 되었음)

 매번 다 도움을 줄 수 없지만 제수준에서 도와줄수 있는것은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냥 단기간 단순하게 이성을 만나시는거라면  거절해야 하는 것이 맞는거겠지만 길게 보고 지속해서 좋은 만남을 이어가시려 한다면 도움을 주는것도 내겐 즐거움이고 나쁘진 않은거 같네요.

 현재 여친은 제게 앞으로 더이상 미안해지기 싫다며 최근 일반회사 면접도 보고 입사했어요.(대부분 호치민 유흥업소에서 종사하는 여성은 고향이 호치민인 경우가 드문 외지 출신이 많고 본인이 고향 부모 및 동생들을 위해 수입 절반이상을 책임지고 있음)

 그냥, 서로의 신뢰와 믿음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해줄수 있는 선에서 해주자. 무턱대고 해주진 말자. 단기간 즐기는 거라면 뭐...

 앞으로 베트남에서 소중한 인연 이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댕댕이 작성자 01.06 19:15  
장문의 답글 감사합니다ㅎㅎ이쁜 만남하시며 좋은 결실 맺으시길 바랄게요!!  저는 연애만 깔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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