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의 실수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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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의 실수와 선물

과사랑 32 18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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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정으로 우리집은 양력설 보내는 것이

집안 내력입니다.


지난 추석에 애들 외삼촌이 파티를 준비하다

실수로 회를 두 배로 주문하는 바람에

반을 우리집에 전해 주었습니다.


그랬는데 애들(미성년자 아님)이 잘 먹었다고 하자

이번에는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회를 보내 주었습니다.


회를 좋아하는 제 동생과 그 딸은

사진의 점심식사를 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요지는 "회 뜨는 쉐프가 직무유기를 해서

한 점 크기가 너무 크다. 회가 아니라 덩어리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외삼촌이 실수로 구입한 회 덕분에 

앞으로 일상이 될 수도 있는 회파티가

명절에 두 번 연속으로 이루어졌으니

앞으로 일상이 될 가능성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즐거운 새해 첫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32
꿀벌 01.01 16:40  
두툼한 회 사이즈 정말 맛나보이네요..^^

의도치 않았지만

매년 외삼촌의 선물이 되겠군요..^^

과사랑 작성자 01.01 19:28  
굵기는 제가 본 회중에 가장 두꺼워 보였습니다.
저는 미식가가 아니어서 생선을 구별 못하는데
제 동생과 질녀는 방어를 바로 골라내더니
겨울에는 기름기가 많아져서 고소하다고 했습니다.
세븐 01.01 16:54  
회도 맛나고 드시고 즐거운일들
생기셨군요^^
과사랑 작성자 01.01 19:29  
애들이 크니 명절에 시끌벅적한 느낌은 없지만
대신 조용하면서 휴식하는 명절이 되고 있습니다.
1000 01.01 16:59  
맛나게드시고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과사랑 작성자 01.01 19:29  
덕담 감사합니다.
1000님도 멋진 2025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나에게오라 01.01 17:22  
연어 맛있겠군요 ㅎㅎ
과사랑 작성자 01.01 19:30  
저는 맛을 구별하지는 못하고, 그냥 아무 거나 맛있게 집어 먹었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보다 연어를 발견했습니다.ㅋㅋㅋ
5분대기 01.01 17:38  
크기와 양이 어마무시 하네요~ ^^
과사랑 작성자 01.01 19:30  
얼마인지 모르지만 알면 처남(애들 외삼촌)에게 미안해질까봐 가격을 안 물어보고 있습니다.ㅋㅋㅋ
선랑 01.01 17:48  
연어가 아주 맛나보이네요 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과사랑 작성자 01.01 19:44  
감사합니다.
아침 잔뜩 먹고, 늦은 점심을 회로 잘 먹고
저녁은 간단히 맥주 한 잔과 안주로 대신했습니다.ㅎㅎㅎ
선랑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서언 01.01 17:49  
항상 행운이 따르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과사랑 작성자 01.01 19:45  
서언님에게도 2025년에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이 일어나시기를 기대합니다.
키스 01.01 18:06  
2025년 한해 건강하시고

뜻한바 모두 청취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과사랑 작성자 01.01 19:45  
2025년은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하고, 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키스님도 많은 성취와 보람이 따르는 한 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도피오샷 01.01 18:33  
양력설 쇠는 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1.01 19:46  
제가 훨씬 젊었을 때 집 다녀가기 편하라고 양력설 보낸 것도 한 가지 큰 이유입니다.
지금은 그냥 관성으로 양력설 보내고 있습니다.
싱글라이더 01.01 18:47  
새해 회 많이 받으셨네요.ㅎ
과사랑 작성자 01.01 19:46  
처남이 어제 "내일 오전에 회 가져다 드릴게요"라고 해서 첫 날은 복과 회를 바꾼 셈이 되었습니다.ㅎㅎ
카노 01.01 19:04  
군침이 싹 도는 비주얼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과사랑 작성자 01.01 19:47  
카노님도 2025년 새해가 뜻깊고 인생에서 소중한 한 해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하루 01.01 20:0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 하시는일 모두~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
과사랑 작성자 01.01 20:15  
오늘 하루는 잘 보냈습니다.
하루님도 대박나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놀자비 01.01 20:11  
뭉티기네요ㅋㅋ 뭐든 큰게좋죠!!
과사랑 작성자 01.01 20:16  
좀전에 처남에게 고맙다고 전화하니 일부러 굵게 잘라달라고 했답니다.
그럼 다른 횟집보다 1인분 양이 많아 보이기는 합니다.
귀품 01.01 22:57  
기름기 좔~좔 흐르는 것이 맛있어 보입니다. 가족 간의 사랑은 회로부터^^
과사랑 작성자 01.02 00:21  
아침에 외삼촌(처남)이 수산시장 가서 직접 사 와서 그런지 참 싱싱해서 좋았습니다.
소장실 01.01 23:02  
회는 두툼해야 맛나죠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과사랑 작성자 01.02 00:21  
오늘 먹은 게 그동안 경험한 것중 가장 두툼해서 식감이 전과 달랐습니다.
소장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로운 01.02 12:40  
과장교님 2025년에도 하시는 일 전부 잘되시길 바랍니다. 대박나는 뱀띠의 해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과사랑 작성자 01.02 18:05  
덕담 감사합니다.
로운장교님도 올해 많은 성과 거두시기를 기대하며
어느 해보다 줄겁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