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지막 하노이 일기
하노이의 거주중인 폴라리스입니다..
오전내내 집에서 뒹굴다가…
그래도 2024년의 마지막 날이니 외출하기로
합니다…
저번 어느회원분의 후기에 홍강 짬뽕이 맛있다는 기억이 나서..
짬뽕밥을 시켰는데….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저같은 사람은 한그릇으로 둘이 나눠먹어도
될듯한 양입니다…
짬뽕밥과 이슬이 2병으로 배를 채웠으니…
커피를 마시기 위해…
오렌지카페에 가서 소금 커피를 주문하고…
화장실을 갈려고…
문을 열었는데….
헐.. 못볼걸 보고 말았네요 ㅠㅠ
여성분이 변기에 앉아서 볼일을 ㅠㅠ
아니… 도대체 왜 문도 안잠그고 볼일을 보는건지…
여성분의 얼굴을 못보고 보지말아야할곳을 봐버린 ㅠㅠ
급하게 씬로이라고 외치고…
카페밖 야외테이블로 도망갔네요 ㅋㅋ
다행스럽게 종업원이 커피를 가져다 줘서..
화장실의 그녀를 마주치지는 않았습니다 ㅋㅋ
목소리가 상당히 젊던데.. 얼굴이 살짝 궁금하기는 하네요..
커피를 마시며 보니..
옆 스티커사진을 촬영하는 가게가…
손님이 줄을 서서 있네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이렇게 스티커가게에 손님이 많은적은 처음 봅니다..
오늘따라 이쁜 꽁들이 많더군요…
제가 뎁짜이라면 ….
가서 잘로번호라도 물어볼텐데…
여꿈대표 쏘우짜이라 그냥 눈요기로 만족합니다 ㅠㅠ
옆에 핑크색 오토바이가 예뻐서 사진을 한컷
찍을려니..
호텔에서 여직원이 급하게 뛰어나오더니…
사진찍는 모습을 보고 웃으며 들어가네요 ㅠㅠ
24년의 마지막날 뭘 할까 고민을 하다가..
롯데호텔 스카이 라운지를 가보기로 합니다.
그랩을 불러 롯데호텔에 도착..
당당하게 스카이라운지로 입장하니 ㅡㅡ
오후 5시부터 영업시작이라네요 ㅠㅠ
3시에 도착했으니 2시간 동안 뭘해야 할지..
56층인가 기억은 안나지만..
여기도 들어가 봅니다..
살포시 들어가서…
하노이 전경을 찍는데…
미세먼지때문에 잘 보이지 않네요 ㅠㅠ
주문을 할려고 하니..
직원이 여기도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ㅎㅎ
근데 사진찍고 안에 돌아다닐때는 왜 아무말도
안해줬을까요??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36층인가 38층인가로 이동..
다행스럽게 여기는 영업을 하네요 ㅋㅋ
칵테일을 한잔 주문하고…
땡모반에 식초를 넣은듯한 맛이 ㅡㅡ
이까짓게 30만동이라니….
피같은 내돈 ㅠㅠ
담배피우러도 1층까지 내려가야하고 ㅜㅜ
오기로 5시까지 버티다가..
스카이라운지 입성..
직원이 오더니 8시에 전체예약이 되어있다고
ㅋㅋ
그전에 나갈거니 괜찮다고.. 맥주한병을 주문합니다..
스카이라운지를 올라오니 바람이 좀 차갑네요.
먹음직스러운 맥주들..
마음같아서는 다 마시고 싶지만…
그리고 바에 올려져 있는 양주들..
맥켈란 ㅡㅡ
꽁꼬띠엔은 그저 군침만 흘립니다..
목이 말라서 물을 주문하니..
미네랄워터?? 이러길래 ok했더니..
맥주보다 비싼 에비앙을 ㅋㅋㅋ
이건 안마시고 반납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불쌍한 여꿈쏘우짜이 폴라리스입니다 ㅠㅠ
타이거 한병을 마시며…
하노이 전경을 찍어볼려고 했지만..
집으로 가기위해 그랩을 불렀는데 ….
세상에나 그랩비가 40만동 ㅜㅜ
보통 15-8만동이면 가는데…
2배를 더 받아쳐먹네요 ㅠㅠ
그래… 니들도 대목인데.. 돈벌어야지….
울며 겨자먹기로…
그랩을 타고 집으로 와서…
소맥으로 혼술을 달리며…
24년의 마지막을 마무리 합니다 ㅠㅠ
오늘은 서비스샷이 없네요 ..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