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의 방벳 5-2(황제)
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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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방벳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황제다
그녀들의 밝은 미소와 정성스러운 손길에 매번
감동받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곤 했다.
작년 비가오는 날 어김없이 황제 방문 후
지인들과 대화 중에 매니저들의 이상행동과 각질제거
하던 발에서 묘한 느낌이 올라온다
그렇다. 너무 정성스러운 케어에 피를
보게된 것이다. ㅎㅎ
매니저의 당황하는 모습과 미안해함이 느껴진다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매니저에게
평소보다 더 많은 팁을 주었으며. 나에게 또다른 추억을
만들어줘서 오히려 고맙다는 메세지를 전달하였다.
비가 오는날 피를 흘리며 거리를 걷던 그날이 생각난다
그로부터 1년 후, 마시지를 받던 중 옆에서 매니저가
나를 알아보고 발과 머리를 가르키며 메모리하고
있었다면서 다시한번 고맙다고 얘기를 한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매니저가 전과
다른게 많이 이뻐져서 사실 몰라봤다.
당시 매니저가 한국 손님들이 보스에게 많은
컴플레인을 걸고, 내가 문제 제기하면 본인은
해고 당할수 있다는 말을 한기억이 난다.
마사지를 받은 그날의 분위기는 엄숙하다고
해야하나 매니저들이 웃으면서 얘기하는 모습들은
볼수 없었고 매우 조심히 하는 것이 느껴젔다
엘리베이터에서 보왔던 매니저들의 소음문제 시
환불...
누군가에게는 매니저들의 대화가 소음으로
느껴질수 있을거라 생각은 든다
이제는 매니저들의 대화가 아닌, 옆사람들의
코골이 소리만 들린다.
다시한번 나를 기억하고 더욱 성장한
매니저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난 1년전의 황제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