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활짝 빛나는 2024년 마지막날입니다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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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12월 내내 거의 흐린 날이 계속되더니 최근 며칠 동안 아침에 둥근 해를 볼 수 있으니 좋습니다.
다사다난한 일이 있었지만 2024년은 오늘을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내일부터는 2025년이 시작됩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희망을 가지고 살기 위해
함께 어려움을 겪던 친구들과
"2020년 10월 10일 아침 10시에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황태자의 첫사랑에 나오는 술집에서 만나자"
고 한 적 있는데 2010년경에 확인해 본 결과
당시 그 약속을 했던 친구들이 아무도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도 벌써 4년이 지났네요!
그 문제의 술집은 2013년에 전혀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방문을 하게 되었고,
혼자 사진을 찍어서 오래 전에 약속을 했던 친구들에게 보낸 적 있습니다.
이제 인생 말미에 접어들어 이런 일을 회상해 보면
'인생에서 아무리 큰 어려움도 견디고 이겨내면 언젠가는 웃으면서 돌이켜볼 수 있다'
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가 살아야 다른 일에 좀 더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을 텐데
식당에 가면 전보다 손님이 줄었음을 확연히 느끼곤 합니다.
오늘도 힘든 시간 보내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희망과 의지를 가지고 맞이할 수 있는
2025년이 시작되기를 기원합니다.
2024년 마지막 날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