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그리워지는 사진 하나 올립니다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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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제가 ㅎㅌ에서는 은퇴했고, 평생 연애 딱 세 번 했다는 글 올린 적 있습니다.
그랬는데 여꿈카페에 자주 들어오다 보니 저보다 마음이 젊게 사시는 분들을 보며
운동도 시작하고, 마음이 더 젊어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아는 베트남인들은 많지만 그렇고 그런 사이는 한 명도 없다는 이야기도 올렸는데
오늘 갑자기 가까이에 있는 ㄲ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점심 사 준다고 불러 냈습니다.
어느 식당에 가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의외로 베트남 식당
(전에는 이 식당에 안 가고 싶다고 했음) 에 가자고 했습니다.
남은 음식 처리하느라 아침을 꽤 많이 먹었더니 배가 안 고파서
"먼저 도착하면 반세오를 주문해라. 내가 먼저 도착하면 뭘 주문할까?"
라고 하니 "반세오"라 대답했습니다.
(사진이 왜 작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습관대로 사진을 찍다가 (여꿈카페가 떠올라서)
"너도 찍겠다"고 하고 아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랬더니 함께 찍자고 해서 아래 사진도 찍었습니다.
얘는 인간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지만 (제 아내도 아주 잘 알고 있음)
베트남 음식 먹으며 이런 사진을 찍고 나니 베트남에서도 이런 사진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어수선한 일이 많으니 빨리 휴가받아 베트남 가서 며칠만 푹 머리를 식히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