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의 거리에서 발견한 반가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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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의 거리에서 발견한 반가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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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나 인물에 관심많은 제게는 우연히 발견하는 거리의 이름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주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파리에 있는 의과대학 이름이 의학자가 아닌 철학자 데카르트임을 알았을 때 이유가 궁금해졌고


그 학교 바로 앞에 퀴리 부인 이름을 딴 거리가 있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이공중앙공원 근처를 거닐다 Calmette 거리를 발견했습니다.


결핵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BCG 백신의 C가 바로 Albert Calmette의 이름에서 온 것입니다.


B는 결핵균의 모양을 가리키는 Bacillus, G는 함께 연구한 Camille Guérin의 이름에서 온 것입니다.

(Bacillum Calmette-Guérin, BCG)


칼멧과 게랭은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 소속이었고,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여서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거리 이름에 칼멧, 게랭, 파스퇴르가 모두 있을 뿐 아니라


1군과 4군을 잇는 다리중에도 Calmette Bridge라 부르는 게 있다고 합니다.


캄보디아에는 Calmette Hospital도 있으니 이름을 참 많이 남겨 놓기는 했습니다. 

댓글 18
좌지클루니 2024.09.29 10:24  
오오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과사랑 작성자 2024.09.29 10:31  
베트남 호치민과 나트랑에
파스퇴르연구소가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사진을 찍은 후에
칼멧의 이름을 딴 다리와 병원(캄보디아)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꿀벌 2024.09.29 10:33  
길 이름에 저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
과사랑 작성자 2024.09.29 11:07  
뭔가 아는 게 눈에 뜨이면
여행의 재미가 배가 됩니다.
제프리 2024.09.29 11:12  
오~ 이런 지식 좋아합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2024.09.29 15:04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였으므로 프랑스 잔재가 성당건물말고도 꽤 있습니다.
쿨곰 2024.09.29 11:54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ㅎ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2024.09.29 15:48  
아는 이름이어서 발견하니 반가웠습니다.
콩싸이콩베 2024.09.29 12:2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2024.09.29 15:48  
좋은 정보라 해 주시니 어쩔 바를 모르겠습니다.ㅎㅎㅎ
호치민탕롱 2024.09.29 12:30  
오래 살면서 이런 스토리는 처음 듣네요 ㅎㅎ

덕분에 알아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과사랑 작성자 2024.09.29 15:48  
방장님께서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휴먼사랑 2024.09.29 13:00  
정보 감사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2024.09.29 15:49  
얼마 남지 않았지만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하루 2024.09.29 17:24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
과사랑 작성자 2024.09.29 19:45  
"아는 만큼 보인다"
문화재청장을 지내신
유홍준 교수의 말씀인데
여행지에서 아는 걸 하나 발견하면
위 말을 떠올리며 웃곤 합니다.ㅋㅋ
키스 2024.09.29 21:08  
저도 이런내용은 몰랐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2024.09.29 21:16  
굳이 알 필요도 없지만
그냥 아는 거 하나 발견해서
기분 좋았던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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