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으로 잠시 외도하고 왔습니다.
새로운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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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4
필리핀 마지막 방문이 2년전쯤이였는데 그때도 모든 것이 가격대비 만족도가 낮아서 발길을 끊었었는데, 이번에 업무 출장으로 제 의지와 상관없이 필리핀을 가게 되었네요.
간만에 맡아보는 특유의 필리핀의 쿰쿰한 에어콘 냄새를 맡으며, 예전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이번에 확실히 느낀점은 필리핀은 한국 여행자가 예전보다 훨신 줄어든거 같았고, 몇일 지내면서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음식, 숙소, 유흥 모든 조건들이 호치민 압승입니다.
게다가 캄보디아, 라오스는 요즘 시끄럽고, 태국도 미친 바트환율로 꺼려지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호치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서 한동안 항공권이 가격이 낮아지긴 어려울꺼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출장에서 국뽕을 샬짝 느꼈는데, 마닐라에서 일로일로 라는 곳으로 필리핀 저가항공사를 타고 가는데 신라면이 유료 기내식으로 있더라고요.
한동안 한식을 못먹어서 속이 느글느글했던 저의 속을 얼큰하게 채워 줬습니다. 주변에서도 꽤나 매운 신라면을 필리피노들도 잘들 먹더라고요. 괜한 동질감도 느껴지고.
12월 베트남 여행을 하루 하루 세어가며 지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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